*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주된 흐름에 맞지 않는 내용은 일부 편집하였습니다.
* 강사의 말을 위주로 편집하였습니다.
*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입장/퇴장 알림글은 삭제했습니다.
* 참석 인원 : 김문호 선생님 외 100여 명
김문호(bornfree)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사회자 ▶ 아
사회자 ▶ 선생님 일찍 오셨네요
송기범(elf126)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김문호 ▶ 네
김문호 ▶ 좀 이른가요?
사회자 ▶ ㅎㅎ 네
송기범 ▶ ㅎㅎ
송기범 ▶ 반갑습니다~
김문호 ▶ 네 반갑습니다
사회자 ▶ 공식적인 시작 시간은 9시니까~ 가벼운 이야기 나누면서 기다렸다가 9시에 시작해요^^
김문호 ▶ 그러지요
사회자 ▶ 보통 지각들을 많이 하셔서 5~10분 기다렸다 하는데
사회자 ▶ 오늘은 기대가 크셔서인지 일찍들 모이셨어요
스끼야키쟝고 ▶ 오늘 마지막 피니쉬
김문호 ▶ 사진은 시간이 생명인 예술입니다
송기범 ▶ 그러믄요 그러믄요~
김문호 ▶ 순간의 미학!
기린 ▶ 순간속의 영원함..
기린 ▶ ㅋㅋ
상수리 ▶ 두두둥
사회자 ▶ 시간이 생명인 사진! 채팅도 정확하게 시작하겠습니다~
기린 ▶ 오오
킵드라이 ▶ 워워
은영 ▶ 와와~~
쿨룩 ▶ 후..
이나영 ▶ 짝짝짝
황정아 ▶ 와아아아
사회자 ▶ 한국학술진흥재단 주최 <2007 인문 주간> 수다通 채팅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은 사진작가 김문호 선생님 모셨습니다.
황정아 ▶ 와아아아~
황정아 ▶ 짝짝짝
사회자 ▶ 김문호 선생님은 사진작가이자 전문번역자로서,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실 <내셔널지오그래픽 필드가이드> 시리즈 전편을 번역하셨습니다. 현재 작품 활동과 번역 작업, 그리고 <아트앤스터디 사진학교>의 사진클리닉 운영을 병행하고 계십니다.
상수리 ▶ 사진학교 좋아요
송기범 ▶ 저도 하나 올렸었는데
올리브 ▶ 전 깨졌음둥 ㅎㅎ
문석균 ▶ 짝짝짝
황정아 ▶ 반갑습니다아~
사회자 ▶ 오늘 주제는 <사진, 인간을 말하다>로, 세계 명작 사진을 함께 보면서 사진 속에 나타난 인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사회자 ▶ 지금 이 채팅화면 아래에 아트앤스터디 사이트가 띄워져 있을 텐데요, 수다통의 >채팅 주제 & 학습자료> 페이지를 모두 열어주세요. 그곳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한 장씩 한 장씩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사회자 ▶ (이 공지는 계속 하겠습니다)
사회자 ▶ 수업 준비해주세요~
황정아 ▶ 네이~
송기범 ▶ 넵
이나영 ▶ 전 이미 보고 있어요^^
사회자 ▶ ^^
킵드라이 ▶ 완료..
쿨룩 ▶ 나다르와 카쉬사진보고있습니다
은영 ▶ 네..보고 있습니다.
사회자 ▶ 모두 준비 되셨나요?
기린 ▶ 네
안정희 ▶ 네~ 준비 됐습니다
상수리 ▶ 네
문석균 ▶ 네
안미정 ▶ 네
이윤정 ▶ 보고있습니다
김보비 ▶ 저두...ㅎ
파다닥 ▶ 네~~
사회자 ▶ 네, 그럼 시작할게요. 먼저 선생님께서 오늘 정하신 주제에 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상수리 ▶ 두두둥
김기열 ▶ 사진은 그림하고는 또다른 무엇인가가 있어요^^
김문호 ▶ 네 제가 인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오늘 주제를 인간으로 정했습니다.
김문호 ▶ 처음 두 사람은 길게 이야기할 사람들은 아니지만
김문호 ▶ 그리고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시대 사람이지만
김문호 ▶ 사진형식이 유사하여 함께 올렸습니다.
성지은 ▶ 네...
김문호 ▶ 나다르는 사진 초기 1800년대에 활동한 사진갑니다
김문호 ▶ 그 때만해도 사진은 회화를 흉내내서
김문호 ▶ 나다르 사진을 보면 마치
김문호 ▶ 유럽 귀족 가문의 거실에 크게 걸린 초상화를 연상시킵니다
올리브 ▶ (나다르01 사진 보면 정말 그림 같은 느낌이에요)
쿨룩 ▶ 열화당사진문고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검고 조그만 책..
김문호 ▶ 그렇죠?
상수리 ▶ 네
성지은 ▶ 맞아요
문석균 ▶ 사진 속 인물들은 누구인가요?
김문호 ▶ 그렇게 사진들은 처음엔 회화 흉내를 내면서 폼을 잡았습니다
김문호 ▶ 나다르가 아는 사람들일 겁니다
킵드라이 ▶ ㅎㅎ
문석균 ▶ 네
황정아 ▶ ㅋㅋㅋ
송기범 ▶ 하하
김문호 ▶ 그러다가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김문호 ▶ 사진 고유의 미학이 탄생합니다
김문호 ▶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는 카쉬라는 사람은
김문호 ▶ 나다르와 비슷하게
김문호 ▶ 유화풍의 초상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김문호 ▶ 그의 사진 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배우 사진
김문호 ▶ 보이시죠?
킵드라이 ▶ 네
사회자 ▶ 네
김문호 ▶ 정말 멋집니다
쿨룩 ▶ 소피아로렌요
송기범 ▶ 네... 저 여성분
김문호 ▶ 맞아요
김문호 ▶ 저런 사진 거실에 크게 걸어두면 정말 멋질 겁니다.
은영 ▶ 네. .
문석균 ▶ 복고풍이 유행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까요?
김문호 ▶ 이 두 사진가는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회화풍의 품위있는 인간의 모습을
김문호 ▶ 묘사하고 있습니다.
김문호 ▶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킵드라이 ▶ 품위... 정말 그런 느낌이네요
황정아 ▶ 그런 것 같네요
김문호 ▶ 여러분들도 이런 사진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인간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이원식 ▶ 카쉬01은 배경이 절묘합니다... 마치 유화틀에 들어가있는듯...
올리브 ▶ 네..
김문호 ▶ 네 마치 액자를 만들어놓은 듯한
김문호 ▶ 이런 사진은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어할 겁니다
문석균 ▶ 찍고 싶습니다.. 가까운 사람들...
김문호 ▶ 그런데 카쉬는 사진장비를 트럭으로 몰고다닌다고 해요
이윤정 ▶ 오홋
이윤정 ▶ 트럭으로
김문호 ▶ 대형카메라에 각종 조명기구들.....
사회자 ▶ (늦게 오신 분들께: 지금 이 채팅화면 아래에 아트앤스터디 사이트가 띄워져 있을 텐데요, 수다통의 <채팅 주제 & 학습자료> 페이지를 모두 열어주세요. 그곳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중입니다)
상수리 ▶ 오..
김문호 ▶ 이 사람의 사진은 한결 같이 화질이 뛰어나고 빛과 구성이 절묘합니다
김문호 ▶ 거의 조명의 마술사죠
이윤정 ▶ 멋져요
킵드라이 ▶ 끄덕끄덕
쿨룩 ▶ 좋네요
스끼야키쟝고 ▶ 음음
김보비 ▶ 조명의 마술사... 멋지다
김문호 ▶ 이렇게 회화의 흉태를 내던 사진이
김문호 ▶ 드뎌 사진독립선언을 하고 사진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사작한게 1900년대 초입니다
파다닥 ▶ 카쉬의 작업이 그 당시의 상업사진이라고 봐도 되나요?
김문호 ▶ 그 다음 사람을 보시면 아우구스트 잔더입니다
김문호 ▶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상업사진은 아니겠죠
뇌절개술 ▶ 여자옷 입은 남자인가요?
뇌절개술 ▶ 무섭네
사회자 ▶ 아우구스트 잔더 페이지로 넘어가주세요~
김문호 ▶ 매스미디어를 위한 광고사진은 아니었으니까
김문호 ▶ 그러나 주인공들을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주었다면 어떤 의미에서 상업사진이겠죠
이원식 ▶ 게르만족 여인들의 골격이 좀 큰 편이죠?
사회자 ▶ 네, 이제 잔더의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킵드라이 ▶ 인물들이 어째 좀 기묘하네요
김문호 ▶ 좀 그렇죠
은영 ▶ 여자옷 입은 남자..ㅎㅎ
펜더 ▶ 연출력이 돋보이는 군요
김보비 ▶ 그러게요...
뇌절개술 ▶ 골격보단 얼굴이 남자인데
김문호 ▶ 웹페이지 편집에서 비율이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네요
김문호 ▶ 가로세로 비율이 점 이상해요
성지은 ▶ 앗... 그런거군요?
사회자 ▶ 네 좀 눌린 느낌이네요^^;
스끼야키쟝고 ▶ 뭉게진사진이 많네요
은영 ▶ 아..
김문호 ▶ 벽돌에 눌렸어요
사회자 ▶ 죄송합니다^^;
올리브 ▶ ㅎㅎ
올리브 ▶ 벽돌에 눌렸다 ㅋㅋ
쿨룩 ▶ 벽돌을 지는 방법이 우리하고는 많이 다르네요..벽돌이 삶의 무게처럼 느껴집니다.
성지은 ▶ 난 벽돌이 무거워서 눌린 건 줄 알았는데...ㅋㅋㅋ
김문호 ▶ 잔더에 오면 현실이 등장하기 사작합니다
파다닥 ▶ 잔더의 사진이 이전의 포츄레이트 사진하고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킵드라이 ▶ 삶의 모습이 묻어나네요..
김문호 ▶ 이전에는 장식적이고 회화적이었다면
김문호 ▶ 잔더에서는 현실 그대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영 ▶ 그러네요..생활속에 사진들.
스끼야키쟝고 ▶ 일상성을 강조한 사진들 음
김문호 ▶ 잔더는 <20세기 인간군상>이라는 사진집을 냈는데
김문호 ▶ 거기서 그는 욕심많게도
김문호 ▶ 20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 유형들을 다 촬영하려고 했어요
은영 ▶ 직업인들을 찍은것 같아요
김문호 ▶ 사진집이 무진장 두껍죠
김문호 ▶ 그래서 사장이나 부유층, 고급관리들은
김문호 ▶ 사진이 나다르 초상화 비슷합니다.
사회자 ▶ 그렇군요
송기범 ▶ 아...
킵드라이 ▶ 웅..
황정아 ▶ 부유층궈 고급관리들만...
스끼야키쟝고 ▶ 음음 ㅋㅋ
김문호 ▶ 아뇨
은영 ▶ 네.. 그직업의 특성을 달리 나타내기가 뭣해서 그런거군요.
김문호 ▶ 그들은 현실이 그런 모습이니까요
김문호 ▶ 항상 옷차림이나 행색이 댄디하죠
이윤정 ▶ 그렇군요...
김문호 ▶ 그는 사진을 찍을 때
김문호 ▶ 마치 연극에 등장하는 배역들 사진을 찍듯이
김문호 ▶ 인간을 세계를 무대로한 배우들이라 생각했답니다
이윤정 ▶ 멋지네요... 세계를 무대로한 배우가 인간이라니...
쿨룩 ▶ 잔더사진6이 특히 그런데요
김문호 ▶ 네
김문호 ▶ 4번 사진 재밌지 않아요?
사회자 ▶ ㅎㅎ
김문호 ▶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보울
쿨룩 ▶ 벌써 배부른데요
황정아 ▶ ㅎ
김문호 ▶ 동그란 배
스끼야키쟝고 ▶ 우리동네 중국집사장하고 비슷하네요
황정아 ▶ 하하하
김문호 ▶ 어느 감독인지 배역을 아주 잘했단 느낌
송기범 ▶ 혹시 보울 아래부터 다리가 아닐까요
스끼야키쟝고 ▶ 선생님 근데 이거 일상성을 다룬 사진들인데 왜 다들 카메라를 보고 있죠? 마지막사진만 열외
김문호 ▶ 네 배역사진이니까요
쿨룩 ▶ 제가 아는분하고도 비슷합니다. 눈똥그란것까지
킵드라이 ▶ 아 배역사진....
김문호 ▶ 아무튼 잔더는 현실의 인간모습 그대로를 반영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사회자 ▶ 네 잘 보았습니다
킵드라이 ▶ 네
황정아 ▶ 네^^
올리브 ▶ 끄덕
스끼야키쟝고 ▶ 다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현실반영하고 괴리가 느껴집니다
김문호 ▶ 이것은 적어도 회화를 흉내낸 사진은 아니죠
펜더 ▶ 오히려 지나치게 연출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스끼야키쟝고 ▶ 저두
김문호 ▶ 물론 회화에도 그런 게 있기는 하지만 ...밀레라든가 꾸르베 등등
김문호 ▶ 님들의 느낌은 어떠신지
스끼야키쟝고 ▶ 꾸르베같은 경우 하고 좀 다른거 같은
김문호 ▶ 물론이죠
김문호 ▶ 하지만 현실의 반영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일면....
김문호 ▶ 이런 과정을 거쳐서
문지방 ▶ 네
스끼야키쟝고 ▶ 음음
김문호 ▶ 사진은 점점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서
김문호 ▶ 현실에 대해서 발언하기 시작합니다
펜더 ▶ 네에
김문호 ▶ "발언"
김문호 ▶ 유진스미스로 갑니다
사회자 ▶ 네
송기범 ▶ 넵
킵드라이 ▶ 휘릭
이윤정 ▶ 네~
올리브 ▶ 오우 작가가 멋지네요 ㅎ
쿨룩 ▶ 첫사진 담배연기가 매력적입니다. 저도 한대 물었습니다.
김문호 ▶ 나만 혼자 이야기하네요
김문호 ▶ 유진스미스 사진을 보시면서
스끼야키쟝고 ▶ 네
김문호 ▶ 잠시 생각나는대로
이윤정 ▶ 사진을 보고있자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김문호 ▶ 느낌을 말씀덜 해보시죠
펜더 ▶ 몇명 사진에서 주변인이 등장하는군요
문석균 ▶ 두번째 사진은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듣고 싶어요
기린 ▶ 현실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모두 인간의 절망을 표현한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쿨룩 ▶ 애잔하네요..감정이 많이 실려있어요
사회자 ▶ 절박함도요.
펜더 ▶ 권태로움도 있는데요
스끼야키쟝고 ▶ 군인사진이 제일 맘에 드네요
이원식 ▶ 시대상을 반영 한 것이었겠죠?
김문호 ▶ 유진스미스는 단순히 현실을 촬영한 게 아니라 인간의 어떤 면모
송기범 ▶ 왠지 2번 사진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은영 ▶ 죽음과 슬픔?
사회자 ▶ 저는 마지막 사진...
파다닥 ▶ 처음사진은 몽크의 사진이군요..
김문호 ▶ 사회의 어떤 모습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황정아 ▶ (마지막 사진 남성분 누구 닮았어요... 누구지)
김문호 ▶ 네 델로니어스 몽크
파다닥 ▶ 자켓앨범 사진으로 알고있습니다
사회자 ▶ 아이의 상처를 보면.. 전쟁 피해일까요?
김문호 ▶ 재즈 뮤지션
김문호 ▶ 아뇨
스끼야키쟝고 ▶ 방사능오염?
쿨룩 ▶ 말에 치였다고 들었습니다
사회자 ▶ 아...
김문호 ▶ 시골의사라는 연작사진 중 하나
펜더 ▶ 아
스끼야키쟝고 ▶ 맨 처음 닭인줄 알았어요
기린 ▶ 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 ▶ 시골의사, 하니 카프카가 생각나네요
펜더 ▶ 부리에 쪼였어요?
사회자 ▶ 닭이요? - -;;
킵드라이 ▶ ㅋㅋㅋㅋㅋㅋㅋ
황정아 ▶ 하하하
스끼야키쟝고 ▶ 얼굴을 제대로 못봐서
스끼야키쟝고 ▶ 몸통만 보다보니
김문호 ▶ 아 두 번째 사진은
김문호 ▶ 일본 이따이 이따이 병 환자입니다
사회자 ▶ 아.. 그렇군요
문석균 ▶ 쯔..
황정아 ▶ 아하
이원식 ▶ [아파요 아파요..]
성지은 ▶ 앗... 내가 말할라 그랬는데 아꿉다
기린 ▶ -_-;
펜더 ▶ 아
은영 ▶ 네.
파다닥 ▶ 구와바라 시세이이가 생각나는군요
킵드라이 ▶ 인물 얼굴이 안 보여서
ky15 ▶ 사는게 뭘까요? 제 모습은 방관자 같습니다. 저 사진들을 보니.
킵드라이 ▶ 세번째 사진은 뭘 말하려 하는지 궁금하네요
김문호 ▶ 라이프지 스프리드에 실렸던 유명한 사진입니다
문지방 ▶ 사진도 방관자죠
김문호 ▶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김문호 ▶ 슈바이처 박사 사진입니다
킵드라이 ▶ 아..
성지은 ▶ ㅇㅇ
김문호 ▶ 라이프지에서 기자 생활할 때
김문호 ▶ 슈바이처 박사
펜더 ▶ 흠 생각보다 통통했군요
김문호 ▶ 취재를 하러 갔다가
은영 ▶ 아 글쿠나.
킵드라이 ▶ 그렇군요...
김문호 ▶ 촬영한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사진이죠
김문호 ▶ 잡지사에서는 "성자" 슈바이처를 촬영하라고 부탁했는데
김문호 ▶ 스미스는 끝내 거부하고
김문호 ▶ 슈바이처를 평범한 시골의사로 표현했습니다
ky15 ▶ 어릴 때 슈바이처 전기 읽고 존경스러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상수리 ▶ 쓸쓸해보여요
김문호 ▶ 그를 특별한 사람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죠
김문호 ▶ 사진가가 직접 가서 보니 성자도 아니고 그냥 시골 의사였다는 겁니다
김문호 ▶ 성자 운운하는 것은
김보비 ▶ ^^ 작가정신이 잇었군요
쿨룩 ▶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김문호 ▶ 선진국 사람이 후진국 가서 고생한다고 붗여진 허명이고
김문호 ▶ 붙여진
김문호 ▶ 그것은 인종차별적이고
김문호 ▶ 비인도적인 생각이라는 깊은 고민끝에
김문호 ▶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성지은 ▶ 그렇네요 진짜...
사회자 ▶ 참으로 의미심장하네요.
김문호 ▶ 그래서 결국
상수리 ▶ 끄덕.
송기범 ▶ 훌륭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은영 ▶ 네..
김문호 ▶ 스미스는 라이프지에서 짤리고
김문호 ▶ 자기만의 길을 가게 되죠
기린 ▶ 특히 성자하면 인간적인 모든 세속적인 감정들을 초월한 사람으로 비춰질 때가 있는데, 그걸 저 사진처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우리들과 같은 인간이라 호소하는 듯 싶네요
김문호 ▶ 독일에서 잘나가는 의사가
김문호 ▶ 아프리카에서 고생한다고
김문호 ▶ 성자라고들 하는데
김문호 ▶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보자면
김문호 ▶ 아니라는 거죠
기린 ▶ 네
펜더 ▶ 네에
송기범 ▶ 네..
스끼야키쟝고 ▶ ㅇ.ㅇ
김문호 ▶ 제국주의적 우월주의가 깃든 발상이라는 겁니다
기린 ▶ -_-;
황정아 ▶ 그렇게 보여지네요
은영 ▶ 알고 보면 백인들이 만들어낸 영웅들이 꽤 있을것 같아요
김문호 ▶ 05번을 보시죠
김문호 ▶ 스페인 마을 연작사진 중 한 장입니다.
김문호 ▶ 느낌이 어떠신가요들
펜더 ▶ 자식들이 많았군요
문지방 ▶ 부인인듯
송기범 ▶ 중간에 있는 여자는 저 할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던 걸까요ㅎ
기린 ▶ 이 사진은 어쩐지 뭉크 그림과 같은 회화적인 느낌이 나네요..
스끼야키쟝고 ▶ 제가 보기에도 다들 부인아닌가요
김문호 ▶ 상당히 비장하지 않나요?
김문호 ▶ 전체 분위기가
펜더 ▶ 제가 볼때는 속으로는 다들 딴 생각 하는 것 같아보여요
스끼야키쟝고 ▶ 가운데있는 여자는 좋아하고 있어요
펜더 ▶ 남자 친구나 돈문제 뭐 그런거
사회자 ▶ ^^;
쿨룩 ▶ 한쪽에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가 인상적입니다
기린 ▶ 전혀 슬퍼하지 않는 가운데 여자 ㅋㅋ
사회자 ▶ 그저 응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들 어떠세요?
황정아 ▶ ㅋㅋ
ky15 ▶ 음영이 어둡고 각자 생각에 잠긴듯한 느낌이 들어요. 죽음앞에서.
스끼야키쟝고 ▶ 가운데 여자가 마지막 부인인듯
김문호 ▶ 유진스미스의 미학을 저는 한 마디로 "비장미"라고 말합니다
liebe ▶ '자기만의 길.'... 스미스를 성자.라 부르고 싶습니다.(코멘트가 넘 늦었나?)
킵드라이 ▶ 네...
김문호 ▶ 한갓 시골 노인의 죽음이 마치
김문호 ▶ 렘브란트의 그림에 나올법한
기린 ▶ 맞아요
은영 ▶ 죽음을 앞에 두고 많은 각자 계산
김문호 ▶ 거룩한 어떤 사람의 죽음인듯
기린 ▶ 특히 구도가 그렇구요
마루 ▶ 죽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다양하네요
펜더 ▶ 전 첨에 링컨인줄 알았어요 수염없는 링컽정도^^;
김문호 ▶ 흑과 백의 톤도 상당히
김문호 ▶ 장엄하지 않습니까?
송기범 ▶ 분위기 자체는 그런데 사람들의 표정을 보자면 감정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조금은...
스끼야키쟝고 ▶ 첫번째 여자랑 세번째 여자가 뭘 보고 있을까요?
은영 ▶ 여자들이 표정이나 감정이 없어 보이것 같기도 하고..
ky15 ▶ 누구나 비장하게 사는 것일까요? 누가 그렇게 봐 주는 것일까요?
김문호 ▶ 문제는 그런 삶의 절박함을 사진에 담았다는 것입니다
김문호 ▶ 04와 06을 한 번 번갈아 보시죠
ky15 ▶ 사진에 좀더 집중하니 장엄함이 느껴져요.
김문호 ▶ 병사와 의사
황정아 ▶ 그렇게 보니 왠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문지방 ▶ 04 군바리 진짜 느껴집니다 깍지도 못한 턱수염에
김문호 ▶ 네 이 모든 사진들이 스토리가 있어요
김문호 ▶ 03 병사는 유황도 전투(2차대전) 병사입니다
기린 ▶ 신체를 파괴하는 자와 치료하는 자, 인간의 양면이군요.
은영 ▶ 6번 남자분이 의사이군요..아버지로 생각하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황정아 ▶ (선생님 04)
김문호 ▶ 예리하시네요
기린 ▶ 앗.... 저요? 헤헤헤헤헤헤헤헤 -_-
김문호 ▶ 06은 시골의사 라는 연작사진의 한 장입니다
스끼야키쟝고 ▶ 그럼 일부다처제는 아니였단 말인가
김문호 ▶ 치료하는 의사의 표정이
이윤정 ▶ 다급해요
ky15 ▶ 각자 나름의 맥락속에서 시선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황정아 ▶ 아기를 치료하면서 다른 환잘르 보고 있는 듯한 느낌?
마루 ▶ 아픈 아이의 어미의 말까지 유심히 듣고 있는 듯.
황정아 ▶ 환자를
쿨룩 ▶ 아이의 상태가 희망적이지 않은 거 같습니다
스끼야키쟝고 ▶ 전 남자옷이 피로 덮혀있는거 같이 보이는데
김문호 ▶ 이렇게 유진스미스는 인간의 삶의 진실을 찾아서
김문호 ▶ 인간의 존엄과 숭고함을 표현하려고
김문호 ▶ 애썼습니다
문석균 ▶ 네
펜더 ▶ 네
김문호 ▶ 말하자면 고전적 휴머니즘 정신에 입각한
김문호 ▶ 삶의 현실에 대한 강렬한 발언을 하고 싶어했던 것입니다
킵드라이 ▶ 네..
올리브 ▶ 네...
사회자 ▶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남은 작가들의 사진도 충분히 보려면 슬슬 로버트 프랭크로 넘어가면 어떨까 합니다^^
김문호 ▶ 네 그럽시다
김보비 ▶ 좋습니다아
쿨룩 ▶ 네..
김문호 ▶ 전체적으로 보시고 느낌들을 말씀해주시죠
사회자 ▶ 다들 어떠세요~?
킵드라이 ▶ 음..
헤모글로빈의시인 ▶ 빈부격차느껴집니다
김문호 ▶ 우선 간단히 소개할까요?
김문호 ▶ 와 예리하다
안정희 ▶ 네~
킵드라이 ▶ 미국의 빛과 그늘...
김문호 ▶ 프랭크는 스위스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1950년대에 활동을 시작해서
김문호 ▶ <미국인들>이라는 사진집을 냈습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첫사진은 국가에 의해 가려진 실존적 느낌?
파다닥 ▶ 인종차별
김문호 ▶ 동시대인인 유진스미스가
김문호 ▶ 휴머니즘에 입각한 인간의 현실을 진지하게
김문호 ▶ 표현했다면
김문호 ▶ 프랭크는 그런 거창한 주제는 걷어치우고
김문호 ▶ 자신이 보는 개인적인 안목으로 미국사회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헤모글로빈의시인 ▶ 흑인기사들도 맘에 드네요
김문호 ▶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마루 ▶ 첫 번째 사진은 깃발아래 개인이 시선이 덮힌 모습이라 할까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이번것도 나름대로 스토리가 이어지네요
김문호 ▶ 01은 퍼레이드 라는 사진입니다
은영 ▶ 국가주의에 덮인 개인?
김문호 ▶ 면도날
헤모글로빈의시인 ▶ 저여자는 왜 국기로 안가려진거죠
김문호 ▶ 네 아마도 그런 미국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 겁니다
김문호 ▶ 프랭크는 이 사진집 내놓고
김문호 ▶ 온갖 모욕을 당했습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저 남자 사회주의냄새가 풍기는데 국기에 가린남자
ky15 ▶ 마이클 무어 처럼요?
김문호 ▶ 미국을 악랄하게 표현했다는
김문호 ▶ 전체적으로 보이는 느낌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두번쨰는 기사들아닌가요?
김문호 ▶ 아마도
헤모글로빈의시인 ▶ 흑인기사들 주인님 기달릴려고 지들끼리 놀고있네요
김문호 ▶ 제목이 장례식 일겁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세번째 사진은 아시아인인가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잘안보이네
헤모글로빈의시인 ▶ 4번째구나
ky15 ▶ 전 전체적으로 뭔가 산만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문호 ▶ 03은 제목이 <자선무도회>
쿨룩 ▶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4번의 경우 밖에서 들어 오는 빛이 산만하면서도 서있는 사내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김문호 ▶ 자선무도회에 나온 사람들 옷차림을 보시면 금세 아실겁니다
펜더 ▶ 자극적인 영상을 이미 많이 접해서 그런지 지금 감성으로 보면 지극히 평온해 보이는군요
ky15 ▶ 이 단편들을 어떻게 조합할까요.
문지방 ▶ 저 할아버지는
김문호 ▶ 자선의 허망함
올리브 ▶ 6번 여배우가 궁금하네요. 스칼렛 요한슨인가??
송기범 ▶ 화려하군요... 자선인데
문지방 ▶ 신문에 쓰여진 단어로 보면 꺠우치다 뭐이런듯
문지방 ▶ 양키여 눈을 떠라 이런뜻?
김문호 ▶ 04는 제목이 <라스베가스>입니다
김문호 ▶ 서 있는 사람은 거의 확실히 멕시칸
킵드라이 ▶ 아..
쿨룩 ▶ 그레네요
황정아 ▶ 전혀 라스베가스라고 안느껴지네요
펜더 ▶ 기계는 주크박슨가요...
상수리 ▶ 오히려 반어적인 듯..
은영 ▶ 맞아요..도박으로 망한후에 다시금 쳐다보는듯한 느낌
황정아 ▶ 그러게요
김문호 ▶ 1956년엔 그랬나봅니다
은영 ▶ 아직도 도박에 대한 미련으로
상수리 ▶ 아
황정아 ▶ 흠... 그렇군요~
상수리 ▶ 시대차가 있지
펜더 ▶ 아
김문호 ▶ 정확하시네요
김문호 ▶ 돈 다 잃었죠
헤모글로빈의시인 ▶ 저는 닫힌문과 저 쥬크박스라고 생각했는데
김문호 ▶ 미국에서 천대받는 멕시칸의 아메리칸 드림의 처참한 최후
은영 ▶ 저도 그말이 생각났는데 아메리칸 드림
헤모글로빈의시인 ▶ 문틈에서 빛은 나오나 나갈순없고 여기서 노래나 듣자 이렇게 보았음
김문호 ▶ 05번은 다 아시겠죠?
헤모글로빈의시인 ▶ 각성해라
ky15 ▶ 건물 안에서 저 사람과 기계가 포커스에 맞춰지고 있어서 쓸쓸해 보여요.
은영 ▶ 과거에 대한 회한?..
헤모글로빈의시인 ▶ 할아버지가 왜치는거?
김문호 ▶ 여호와증인 <깨어라>
상수리 ▶ 아 여호와증인
헤모글로빈의시인 ▶ 여호와의 증인인가요?
상수리 ▶ 그거였구나
올리브 ▶ ㅋ
쿨룩 ▶ 워치타워..
사회자 ▶ (어느덧 10시가 되었네요. 남은 시간 알뜰하게 써야겠습니다~ ^^)
헤모글로빈의시인 ▶ 저 각성단어 밖에 안보임
김문호 ▶ 길 한모퉁이에 서있는 초라한 전도자
헤모글로빈의시인 ▶ 전도사군요
김문호 ▶ 우리나라에서는 <깨어라>라는 제목으로 나옵니다
은영 ▶ ㅋㅋ..
문석균 ▶ 아 그렇죠
문지방 ▶ 전 미국이어 각성하라 뭐 이런뜻인줄알고 미국 전도사는 눈치못챘네요
황정아 ▶ 하하
킵드라이 ▶ 헉 벌써 10시
성지은 ▶ 시간 진짜 빠르네요ㅜㅜ
ky15 ▶ 전도의 방법을 저렇게 택한 것인가.
김문호 ▶ 저 사람의 모습과 그가 전하는 구원이라는 것이 어떤 관계일지
은영 ▶ 정말 그럴줄이야...저도.. 깨어나라는 뜻인줄 알았는데.ㅋ
김문호 ▶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김문호 ▶ 특정 종교를 비방할 생각은 없습니다
상수리 ▶ 네..
김문호 ▶ 06번은 제목이 <일류배우>
김문호 ▶ 잘 보시기 바랍니다
김문호 ▶ 아주 걸작입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여배우를 날리고
헤모글로빈의시인 ▶ 뒤에 사람들을 잡았네요
김문호 ▶ 이 사진에서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펜더 ▶ 정작 일류배우는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군요
은영 ▶ 네..주인공은 흐리게 주변인을 뚜렷하게 찍은 의도가 있을듯 하네요
ky15 ▶ 아무도 배우 안쳐다 보는 듯.
펜더 ▶ 아 뒤에 사람들한테 초점을 맞춰군요
김문호 ▶ 네 잘 보셨습니다
은영 ▶ 배우도 무표정이고 .
기린 ▶ 세간의 관심속에 정작 여배우 자신은 소외되는 현상이 아닐까 싶은..
김문호 ▶ 프랭크는 배우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김문호 ▶ 미국의 싸구려 스타문화를 비아냥하고 있습니다
김문호 ▶ 배우는 초점이 흐리고
기린 ▶ 네
김문호 ▶ 그것에 몰려들어
김문호 ▶ 선망과 호기심과 떠들석함에 매몰된 대중문화!!!
킵드라이 ▶ !!!
헤모글로빈의시인 ▶ 뒤에 사람들은 또 다른 배우를 보고 있겠죠 그렇게 쉽게쉽게 잊혀지는
펜더 ▶ 아
김문호 ▶ 오늘 우리나라의 스타 문화 신드롬과 유사하지 않습니까?
송기범 ▶ 그렇네... 시선이 저 배우한테 없는 것 보니..ㅋ
킵드라이 ▶ 공감합니다
상수리 ▶ 한번 스윽 보고 뒷사람 보고..
헤모글로빈의시인 ▶ 사진들이 대부분이 정치적이네요
황정아 ▶ 다다익선.. 많은 스타를 한 꺼번에 볼 욕심
김문호 ▶ 초점을 뒤편의 대중들에게 맞췄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김보비 ▶ 그러게요...
ky15 ▶ 티비에 많이 나오는데.
ky15 ▶ 온갖 스타에 관한 것들이 말이지요.
상수리 ▶ 순간을 잘 포착했네요
김문호 ▶ 그렇게 프랭크는 어떤 사건이 있으면 그 사건의 주인공이 아니라
은영 ▶ 대중스타나 대중들의 공허함에 대한 비판이겠죠
기린 ▶ 저 모습 또한 우리들의 얼굴이기도 하죠..
김문호 ▶ 그 뒤편에 있는 관중의 한 사람의 시선으로
펜더 ▶ 제가 볼때는 여배우에 한장 맞춰서 찍고 또 하나는 뒷사람에 맞춰서 찍고 그랬을꺼라는...
김문호 ▶ 자신이 본 아메리카를 풍자했습니다
ky15 ▶ 저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김문호 ▶ 그래서
김문호 ▶ 프랭크의 사진을 비로소 가장 사진적인 사진이라고들 합니다
김문호 ▶ 회화로 표현한다면 말이 안 되는 그림이죠
킵드라이 ▶ 네..
이윤정 ▶ 그럴 수 있겠네요
김문호 ▶ 07을 보시죠
펜더 ▶ 네에
올리브 ▶ 네
김문호 ▶ 제목이 잘 생각 안나는데
김문호 ▶ 아마도
은영 ▶ 다양한 인간 세상..뭐 그런거 아닌가요
안미정 ▶ 그로테스크하군요
김문호 ▶ <브로드웨이>일 겁니다
김문호 ▶ 그림은 아니죠
김문호 ▶ 그러나 미국을 살아가는 대중들의 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애머리통도 짤렸네요
김문호 ▶ 도무지 뒤죽박죽인 아메리카
파다닥 ▶ 개인적인 시선으로 기록한 다큐멘타리라고 볼 수 있네요.
김문호 ▶ 머리를 자르면 안되죠
김문호 ▶ 그러나 여기선 됩니다
김문호 ▶ 어차피 무질서와 혼돈을 표현하는 사진이니
사회자 ▶ 네...
상수리 ▶ 웅....
김문호 ▶ 그렇다고 맘에 안드는 사람 사진찍으면서 머리 자르면 안 됩니다 ㅎㅎ
사회자 ▶ ㅎㅎ
송기범 ▶ 하하하
사회자 ▶ 유의하겠습니다^^
김문호 ▶ 스미스와 비교하면 프랭크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정조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헤모글로빈의시인 ▶ 정치적인데요
김문호 ▶ 전체적으로요
은영 ▶ 비판적인 사진
올리브 ▶ 약간의.. 환멸?
쿨룩 ▶ 냉소적...이랄까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스미스같은경우
헤모글로빈의시인 ▶ 희망이 보이는데
헤모글로빈의시인 ▶ 프랭크는 훨씬 더냉소적이네요
김문호 ▶ <미국인들>이라는 사진집의 사진을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김문호 ▶ 못내 아쉽군요
ky15 ▶ 가벼워 보여요.
김문호 ▶ 냉소적이고 비판적이고 정치적이고
헤모글로빈의시인 ▶ 그리고 프랭크는 의도적인게 너무 티나서 정치적이네요
김문호 ▶ 다 옳습니다
상수리 ▶ 이번 기회로 찾아 보고 싶어지네요
김문호 ▶ 그러나 제가 다 보고난 느낌은 슬픔입니다
성지은 ▶ (다음에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기회 만들어 주세요 사회자님^^)
김문호 ▶ 미국의 대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사회자 ▶ (네~^^)
김문호 ▶ 느껴지는 비애 같은 것
은영 ▶ 네..
김문호 ▶ 시간 빠르네요
김문호 ▶ 담으로 가죠
사회자 ▶ 클라인 보겠습니다~
김문호 ▶ 그럼 클라인
은영 ▶ 아비규환
황정아 ▶ 개인적으로 6,7번사진 너무 마음에 듭니다
김문호 ▶ 총을 좋아하시나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6번 사진도
은영 ▶ 좋은 느낌 사진은 하나도 없는듯해요
ky15 ▶ 6번은 신문에서 본적 있어요.
황정아 ▶ ^^
헤모글로빈의시인 ▶ 총부분을 포커스 날려버린게 이해가 됨
펜더 ▶ 전 3번이 좋군요
황정아 ▶ 어린아이와(순수한?) 총(폭력적?)의 모순이 재미있어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7번 아이 표정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급인데
펜더 ▶ 보너스 샷
김문호 ▶ 잘보셨습니다
김문호 ▶ 무질서 혼란 아비규환
ky15 ▶ 몇몇 사진은 뭔가 사진이 흐리게...
김문호 ▶ 클라인은 대도시들만 촬영했습니다
김문호 ▶ 상당히
김문호 ▶ 냉소적이고
김문호 ▶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간군상들
김문호 ▶ 어린아이가 총을 가진 현실
김문호 ▶ 장난감이지만
김문호 ▶ 아주 상징적이죠
ky15 ▶ 인간이 무섭게 느껴져요.
김문호 ▶ 아버스의 사진에서 슈류탄을 든 아이처럼
김문호 ▶ 이런 혼란을 표현하기 위해서
김문호 ▶ 클라인은 입자가 거친 고감도 필름을 사용
김문호 ▶ 플래시를 정면으로 터뜨리고 느린 셔터를 이용
김문호 ▶ 흔들려도 더 좋다
김문호 ▶ 흐려져도 더 좋다
김문호 ▶ 형식을 완전히 파괴한 사진가입니다
김문호 ▶ 내용에 충실한
김문호 ▶ 지난번에 최민식 선생님을 만났을 때
김문호 ▶ 클라인 사진집을 보며 물었더니
김문호 ▶ 이렇게 말씀하시대요
김문호 ▶ "한 마디로 인간에게 실망한 겁니다"
김문호 ▶ 정말 예리하시더군요
김문호 ▶ 사진가가 인간에게 실망을 느끼고
송기범 ▶ 왠지 그런 말 들으니 찡하게 느껴집니다.
상수리 ▶ 네..
김문호 ▶ 사회와 역사에 절망할 때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사진이라고
김문호 ▶ 생각되어요
김문호 ▶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늕지
킵드라이 ▶ 그러게요
상수리 ▶ 음.. 사진이 가면 갈수록 까칠해지는 느낌 ㅎ
헤모글로빈의시인 ▶ 매력적인 사진
헤모글로빈의시인 ▶ 맘에들어요
ky15 ▶ 그래도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김문호 ▶ 이 사진들은 클라인의 <클로즈업>이라는
김문호 ▶ 사진집에 실린 것들인데
김문호 ▶ 작가는 이렇게 말했더군요
기린 ▶ 실망보단 오히려 그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긍정적인 태도 또한 엿볼 수 있군요.
김문호 ▶ "나는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 광각렌즈를 사용했고
김문호 ▶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갔다"
기린 ▶ 네
상수리 ▶ 멋지군요
올리브 ▶ (아버스~ 아버스~)
김문호 ▶ 사회자님 시간 연장 안 되나요?
황정아 ▶ ㅋ
ky15 ▶ 오!
킵드라이 ▶ 연장해주세요오오
사회자 ▶ 네, 조금 연장하겠습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오 벌써 끝날시간이 후덜덜 시간 너무 빨리간당
이나영 ▶ ㅎㅎ 오늘은 진짜 시간 빠르긴 하네요
김문호 ▶ 아버스 보죠
상수리 ▶ 이제 완전 기묘 천지!
펜더 ▶ 흠 아버스 사진은 꼭 시집을 읽는 느낌이군요
김문호 ▶ 모두 기괴하죠?
사회자 ▶ 네
황정아 ▶ 현실이라면 소외될 것 같은 사람들 천지네요
ky15 ▶ 성적 소수자들 같아요.
김문호 ▶ 이 사진들을 이해하시려면 아버스가 사진집 서문에서
헤모글로빈의시인 ▶ 뭐랄까 사진이 이제 점점 극단적으로 그렇치 않으면 보지 않을테니깐
펜더 ▶ 정체성의 문제군요
사회자 ▶ 광기도 있고..
김문호 ▶ 밝힌 한 마디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김문호 ▶ 광기!!
김문호 ▶ 그게 아니라 이렇게 말했어요
송기범 ▶ 하하하
기린 ▶ 고정관념에서 탈피함으로써 보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군요.
김문호 ▶ "특수한 것으로 보편적인 것을 말하고 싶었다."
송기범 ▶ 선생님 재치있으세요! 사회자님 정답맞힌 줄 알았어요
펜더 ▶ 오
김문호 ▶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특수한 사람들입니다
사회자 ▶ ㅎㅎ
헤모글로빈의시인 ▶ 사진이 살려고 몸부림치는 걸로 보는 사람은 저 하나 뿐?
펜더 ▶ 기형적이고 불구적인 느낌이네요
문석균 ▶ 첫번째 꼬마는 잘 모르겠어요
김문호 ▶ 기형, 성적 소수자, 문신광, 이상하게 생긴 연인
김문호 ▶ 등등
기린 ▶ 그렇지만, 그 기형적이고 불구적인 느낌 또한 교육되고 인위적으로 인식되어진 것들이죠.
펜더 ▶ 네에
김문호 ▶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광기와 탐욕과 혼란과 관능과
헤모글로빈의시인 ▶ 마지막 연인이 가장 괜찮은듯
김문호 ▶ 이런 인간의 어두운 내면ㅇ르 파헤치려 했던거죠
김문호 ▶ 연인 멋있죠?
헤모글로빈의시인 ▶ 흑인의 노예근성이 잘보이네요
기린 ▶ 비정상으로 치부되는 것들을 밝은 곳으로 끌어내고 있군요.
사회자 ▶ 불안하네요
김문호 ▶ 오바하시는군요
김문호 ▶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김문호 ▶ 어두운 그림자를 가지고 있고
김문호 ▶ 무지를 가지고 있다
김문호 ▶ 그런 인간의 보편적 본성을
김문호 ▶ 겉으로 보기에 온전치 못한 사람들을 통해서 내보이려 했던 겁니다
김문호 ▶ 결국 애석하게도
펜더 ▶ 네에
황정아 ▶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모글로빈의시인 ▶ 저 오버인가요?
김문호 ▶ 아버스는 자살을 선택하고 맙니다
사회자 ▶ 아..
펜더 ▶ 아 자살했어요?
황정아 ▶ 헛...
ky15 ▶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리요.
김문호 ▶ 네 50살땐가?
펜더 ▶ 어쩐지 사진이 심상치 않다했더니 와우
헤모글로빈의시인 ▶ 제가 보기엔 저 흑인이 여자 목덜미잡고 있는 것도 그렇고
은영 ▶ 헉~
헤모글로빈의시인 ▶ 여자 손 끌고 있는거랑
헤모글로빈의시인 ▶ 카메라 응시
김문호 ▶ 인간에 대한 절망과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 등등이 겹친 것 같아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인간이라고 넓게 봐도 되지만
헤모글로빈의시인 ▶ 우선 흑인에 백인 여자아닌가요?
황정아 ▶ 보여주고 싶었던 것에 너무 길들여진 것이 아닐까요... 안타깝네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여자가 낀 안경도
ky15 ▶ 저도 혼자있을 때 수류탄 든 남자아이 표정 지어요.
김문호 ▶ 여자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남자 커플 같기도 하고
사회자 ▶ 둘은 흑인/백인 대비 뿐 아니라 교육이나 생활 수준의 차이도 명확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 기묘하고 불안한 것 같구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그렇죠
성지은 ▶ 그렇네요
김문호 ▶ 이렇게 아버스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김문호 ▶ 강렬한 회의와 절망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ky15 ▶ 7번 사진은 둘 다 여잔것 같아요.
펜더 ▶ 베네통 광고의 아이디어군요
김문호 ▶ 시간이 없어 다루지는 몬하지만
김문호 ▶ 메리 엘렌 마크는
김문호 ▶ 똑같이 소외된 사람들을 주제로 촬영했지만
김문호 ▶ 다시 따뜻한 시선을 회복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김문호 ▶ 사회자님,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네요
김문호 ▶ 사진가들을 조금만 다룰 걸
성지은 ▶ 어 메리 엘런 마크로 넘어간건가요?
사회자 ▶ 아녜요, 모두 즐겁습니다^^
김문호 ▶ 아뇨 시간이 안 될 거 같아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아닙니다
ky15 ▶ 넘 좋아요.
헤모글로빈의시인 ▶ 어흑
사회자 ▶ 네 그럼 메리 앨런 마크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김문호 ▶ 엘렌 마크 사진을 개인적으로 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뜨뜻하고
헤모글로빈의시인 ▶ 네
기린 ▶ 즐겁네요 사진..
성지은 ▶ 마지막 사진에 고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ㅜㅜ
김문호 ▶ 휴먼 그 자체입니다
황정아 ▶ 막 훔쳐가고 싶네
헤모글로빈의시인 ▶ 아이와 엄마 사진 인상적인데
사회자 ▶ 선생님, 사진학교를 통해서 이런 자리 또 부탁드려도 될 것 같은데 어떠세요?
킵드라이 ▶ 좋아요!!
김문호 ▶ 그럼 다음 기회에........
상수리 ▶ 다시 해요~
김문호 ▶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기린 ▶ 오늘 감사했습니다.
황정아 ▶ 아쉽다...
김문호 ▶ 사회자님 마이크 넘김니다
송기범 ▶ 갑자기 끝이네요..ㅜ
은영 ▶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보비 ▶ 아쉬워요오오오오오오
김문호 ▶ ㄱ마사
사회자 ▶ 오늘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원식 ▶ 고맙습니다.. 좋은 공부했습니다.
김문호 ▶ 감사
쿨룩 ▶ 꼭 드러오겠습니다..앵콜
사회자 ▶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를... ^^
올리브 ▶ 짝짝짝
헤모글로빈의시인 ▶ 음 짝짝짝
이윤정 ▶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 많은 걸 느꼈어요~
♤ 마루 (maru7898)님께서 퇴장하셨습니다.
김문호 ▶ 꾸뻑
킵드라이 ▶ 사진 꼭 찾아보겠습니다
파다닥 ▶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은영 ▶ 짝짝짝~~
김문호 ▶ 꾸뻑
황정아 ▶ 짝짝짝... 아쉽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브 ▶ 살펴가세요~~~~
문지방 ▶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김문호 ▶ 감사합니다
기린 ▶ ㅋㅋ꾸뻑
올리브 ▶ 사진학교에 사진 올릴게요
올리브 ▶ 그땐 칭찬 받아야지`
올리브 ▶ ㅋㅋ
김문호 ▶ 네
송기범 ▶ 선생님 좋은 밤 되세요(금요일 저녁인데..ㅎ)
쿨룩 ▶ 고맙습니다.
은영 ▶ 사진 하나에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니..
ky15 ▶ 감사합니다.
상수리 ▶ 고맙습니다^^
김문호 ▶ 모두들 건강하세요. 진짜 갑니다
안정희 ▶ 오늘 즐거웠습니다^^
은영 ▶ 많은걸 보고 깨달았습니다..감사드려요
펜더 ▶ 감사합니다
안정희 ▶ 안녕히가세요~
사회자 ▶ 살펴 가세요~
기린 ▶ ^_^ 안녕히!
은영 ▶ 안녕히~~^^
김문호 ▶ 테이 케어 에브리원
헤모글로빈의시인 ▶ 안녕히가세용
기린 ▶ ㅋㅋㅋㅋㅋㅋㅋㅋ
김문호 ▶ 네
사회자 ▶ ㅎㅎ
헤모글로빈의시인 ▶ 한글이네요
황정아 ▶ 하하하하하하하
올리브 ▶ ㅋㅋㅋ
헤모글로빈의시인 ▶ ㅋㅋㅋ
킵드라이 ▶ 끝까지 웃고 가네요 ㅋ
은영 ▶ ㅎㅎ
김문호 ▶ 사회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에 뵈요
사회자 ▶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 김문호 (bornfree)님께서 퇴장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