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1년 | 일반화질
  • 지원사항 :
대중문화 아나토미
대중 문화를 비틀어 대중문화의 다양성, 심미성, 전복성, 비판성, 가능성을 발굴해 보는 시간. 본 수업에서는 대중문화에서의 당연함, 아름다움, 다수성, 상품성에 질문을 제기하며, 몇몇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를 분석해 본다.
    • 수강료
    • 강좌구성
    • 적립금
    • 강좌교재
    • 수강기간
    • 49,000원
    • 총  8강  |  32교시  |   12시간 46분
    • 적립5% : 최대2,450 원   
    • 강의록 제공  
    • 6개월
  • 강사 : 양효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외로운 나, 들어서 좋고 보아서 좋은 것, 나의 취향, 바로 이 순간 나를 위로하는 음악이나 영화, 접근성, 대중성. 대중문화는 방금 지적한 문장들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생을 구가한다. 대중영화나 대중음악을 ‘예술성’, ‘작품성’을 놓고 평가하려는 태도는 곧바로 엘리트주의로 단죄된다. ‘대중’‘예술’은 그래서 위험하고 어색하고 불편한 조합이다. 대중, 문화, 예술을 다르게 접합해보자. 대중문화를 비틀어서 대중문화의 다양성, 심미성, 전복성, 비판성, 가능성을 발굴해보자. 들어야 하는 음악도 있지만, 발품을 팔면서 찾아내야 하는 음악도 있다. 주어진 것들, 당연한 것들, 그래서 ‘억압적인 것’ 사이 혹은 너머에 위험한 것, 고통스러운 것, 진지한 것, 그래서 ‘희망적인 것’이 이미 항상 있다. 본 수업은 당연함, 아름다움, 다수성, 상품성에 질문을 제기한다. 더불어 일상성을 감수성, 상상력을 경유해서 재배치한 몇몇 대중음악을 통해 비판적 태도를 고취한다.
**본 수업에서는 강사의 임의적 선택에 따라 몇몇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분석해본다.**

50년대 말 엘비스 프레슬리가 TV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엉덩이를 흔드는 순간, 미국의 10~20대 젊은 여성들은 자지러졌고, 전 세계는 로큰롤의 열기로 불타올랐다. 흑인 블루스와 백인 컨트리 음악의 특성을 결합해 로커빌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그의 노래는 갑자기 등장하여 적잖은 충격과 함께 당시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던 미국 사회에 문화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의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들은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인종의 경계를 허물고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던 것이다.



대중문화[mass culture]란 무엇인가? - 그 허와 실

비판철학의 기수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대중문화란, 대중[mass]이라는 익명의 집단 뒤에 개인이 숨어버림으로써 주체가 말살된 비본질적이고 저급한 문화라 평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는 ‘산업’의 일환이 되어 일종의 상품으로 시장 속에 던져지기 때문이다. 마르쿠제에 따르면 산업사회에서 소외된 ‘일차원적 인간’의 문화가 바로 대중문화다. 취미로 클래식이나 오페라를 듣던 귀족과 상류층 역시 리듬앤블루스와 소울, 로큰롤 등의 대중음악에 배타적이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당신이 평소에 즐겨 듣던 음악, 인생의 명작으로 꼽는 영화, 좋아하는 배우와 가수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당신의 삶에서 이미 소중한 ‘추억의 이름’이 되어 있지 않은가? 왜 우리는 그들 혹은 그들의 작품에 매료되는 것일까?
단순히 엘리트주의적 사고로 재단하기에는 대중문화가 내포하고 있는 사회적 맥락과 에너지가 너무나 크다. 기업의 이윤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을지언정 대중문화는 일부 특권층만 누리던 예술을 TV나 라디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었다. 이제 단선적인 시각을 ‘살짝 뒤틀어’ 교양 없는 하급문화라 천대받았건만, 그럼에도 우리들의 일부가 되어버린 대중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탐험해 보도록 하자.


대항문화[Counterculture] 로서의 대중문화

권위적인 지배세력에 맞서 종교, 인종, 소수자의 자유와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하는 청년문화를 ‘대항문화’라 부른다. 5~60년대 비트 제너레이션과 히피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을 록이나 소설, 퍼포먼스 등에 성공적으로 녹여낸 대중문화운동들이 있다.

정치적, 경제적 침체기에 빠진 70년대에 등장했던 펑크락은 단순한 코드진행에 공격적인 가사와 액션을 표방함으로써 당시 주류 음악과 히피의 잔재를 거부하고, 사회 전체에 깔려있던 무기력증을 극복하고자 했다.

80년대에 급부상한 힙합은 건물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는 그래피티와 갱스터 랩, 스크래치, 브레이크 댄스 등의 유행을 낳았는데, 이는 사실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억눌린 채 살아가던 흑인들이 자신들의 울분을 표출하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고자 했던 수단이자 통로였다.

이처럼 ‘대항문화로서의 대중문화’는 대중예술을 ‘역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이 외에도 우리가 성장하는 동안 애창해 온 수많은 명곡은 대중문화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시대적 아이콘과 같다. 흑인들은 블루스와 가스펠을 통해 삶의 애환을 노래했고, 자메이카의 토속음악인 레게를 전 세계에 소개한 리스타파리안의 전도사, 밥 말리는 음악을 통해 인류 화합을 꿈꿨다. 그의 노래 속에는 춥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와 번민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부패한 정치세력에 대한 민중의 저항정신과 분노,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다. 밥 말리의 노래가 불리는 한 그 속에 담긴 love & peace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통속적인, 그러나 저마다의 감수성을 가진 대중문화

대중문화란 다분히 통속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예술을 모두가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만듦으로써 계급차이를 없앤 것이자, 만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고마운 매개이기도 하다. 문화라는 것은 본래 창조적인 것이 아닌가? 대중예술이 한 시대의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면서도 동시에 일상의 것들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창조자 특유의 감수성’을 내재하고 있다면, 그것은 ‘예술이란 이러저러한 것’이라고 지식인들이 임의로 부여하는 잣대를 벗어나 꾸준히 자생하는 예술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대중음악을 들려주는 가수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이 ‘개인적이고 은밀한 나의 노래’를 불러주기 때문이다.

제2강 대중문화 개념 읽기 중에서
제4강 <대중의 문화>의 역사성 II - 펑크와 레게 중에서
제7강 <대중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읽기 III - 여성음악가들 중에서
구플레이어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문화 다원주의 읽기 107분
교안다운
문화 다원주의의 의미와 문제제기
1교시 -   동시대 문화적 패러다임으로서의 다원주의 I 27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동시대 문화적 패러다임으로서의 다원주의 II 25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순응적 다원주의와 급진적 다원주의 I 26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순응적 다원주의와 급진적 다원주의 II 29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문화 다원주의에 대한 문제제기
- 20세기 후반 문화 패러다임
-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퀴어이론
- 소수자/약자의 재현
- 재현의 윤리적 문제
2강 대중문화 개념 읽기 98분
교안다운
모더니즘 시대의 대중문화의 정의
1교시 -   모더니즘의 시대 대중문화 I 27분 2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모더니즘의 시대 대중문화 II 25분 2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대중문화에서 '대중의 문화'로 I 23분 2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대중문화에서 '대중의 문화'로 II 23분 2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대중문화(popular culture)에 대한 정의
- the personal is political
- 직접성, 접근성, 다수성
- 대중의 집단적 꿈, 환상의 결집체
3강 <대중의 문화>의 역사성 I - 반문화로서의 히피 110분
교안다운
반문화와 대항문화 - 펑크와 히피문화
1교시 -   하위문화로서의 펑크와 섹스 피스톨즈 I 25분 3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하위문화로서의 펑크와 섹스 피스톨즈 II 25분 3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대항문화로서의 히피와 우드스탁 I 29분 3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대항문화로서의 히피와 우드스탁 II 31분 3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문화혁명 : 자본주의에 대한 일상적 차원에서의 변혁
- 언더그라운드 문화, 하위문화(sub culture), 반문화(counter culture)
- 우드스탁 페스티발
4강 <대중의 문화>의 역사성 II - 펑크와 레게 95분
교안다운
라스타파리안 운동과 밥 말리의 레게 음악
1교시 -   라스타파리안 운동과 레게, 밥 말리 I 28분 4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라스타파리안 운동과 레게, 밥 말리 II 26분 4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1980년대 미국의 정치적 보수주의와 힙합 I 22분 4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1980년대 미국의 정치적 보수주의와 힙합 II 19분 4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아프리카 흑인들의 자메이카 강제이주
- 라스타파리안(Rastafarian)
- 밥 말리(Bob Marley 1945~1981)와 The Wailers
- 밥 말리의 war와 시네이드 오코너의 war
5강 <대중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읽기 I - 힙합과 모성애 99분
교안다운
힙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성애, 정치성
1교시 -   모성애는 자연인가 이데올로기인가 I 25분 5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모성애는 자연인가 이데올로기인가 II 23분 5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GOD, 김창완, 핑크 플로이드, 네스티요나가 어머니를 말하는 방식 I 23분 5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GOD, 김창완, 핑크 플로이드, 네스티요나가 어머니를 말하는 방식 II 28분 5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게토 청소년 하위문화로서의 힙합
- 예언자적 힙합(정치적 힙합)
- Gil Scott Heron, Public Enemy, 2Pac
6강 <대중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읽기 II - My Way 77분
교안다운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와 그것의 변주들
1교시 -   주류의 정서로서의 “My Way 22분 6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주류의 정서로서의 “My Way 23분 6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My Way 17분 6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My Way 15분 6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프랭크 시나트라, 클로드 프랑수아의 My way
- 시드 비셔스, 림프 비즈킷의 My way
7강 <대중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읽기 III - 여성음악가들 90분
교안다운
여성음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1교시 -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I 20분 7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II 32분 7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에리카 바두, 릴리 알렌, 아만다 팔머, 니나 시몬의 노래 분석 I 16분 7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에리카 바두, 릴리 알렌, 아만다 팔머, 니나 시몬의 노래 분석 II 22분 7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 릴리알렌, 에리카 바두의 음악
- 니나 시몬의 음악
8강 <대중의 문화>에 대한 비판적 읽기 IV - 포스트모던 감수성 90분
교안다운
리얼리즘적 재현과 포스트모던 감수성의 차이
1교시 -   리얼리즘적 재현과 포스트모던 감수성의 차이 I 23분 8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리얼리즘적 재현과 포스트모던 감수성의 차이 II 27분 8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과 장기하의 차이 I 21분 8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과 장기하의 차이 II 19분 8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포스트 모던 감수성
- 감수성으로서의 정치
- 영화 '캠프'(1964)
-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양효실 (미학자)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논문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로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 홍익대 및 다수의 교육기관에서 〔대중예술의 이해〕, 〔페미니즘 미학과 예술〕, 〔미적 인간의 이해〕, 〔예술과 현대 문화〕 등을 주제로 활발히 강연 중이다. 현대예술과 페미니즘 및 현대미학에 관한 가장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다.
- 역서
『불확실한 삶』(주디스 버틀러 저, 경성대학교출판부, 2008)
『세계의 미술관』(비토리오 마냐고 람푸냐니/안겔리 작스 저, 공역, 한길사, 2005)
- 논문
「펑크하위문화의 미학적 의의와 펑크록의 한국적 변용사례 연구」(2010)
「모더니즘과 젠더 - 여성성의 은유분석을 중심으로」(2009)
「보들레르의 내면일기에 나타나는 고백의 불가능성」(2007)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2003)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노래는 미래이고 희망이고 변화이다 임*걸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게 널려 있어 예술로 취급받지 못했던 대중문화를 텍스트로
서 인문학적으로 읽어주시니 흥미롭습니다. 주류, 주도, 중심에서 벗어난 변방, 비주류, 골목길, 타자,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중문화는 그들만의 공간에서 어떻게
담아내는지 일면을 보여주셨군요.
노래가 미래이고 희망이고 변화이기를 바랍니다. 양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수 감사합니다^ ^ 성*혜
반복해서 몇 번을 들었습니다. 전혀 헤매지 않을 것 같은 분의 "나는 헤매고 있어요"라는 고백은, 같이 헤매고 싶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중문화를 이렇게 폭넓고 다르게 즐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수 달변가 양효실 선생님 이*민
정말 달변가이시네요. 자신의 시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부분에 일부분 경탄을, 일부분 반감을 동시에 가지게 되네요. 미학자로서 선생님의 박식함과 또 견고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강의. '양효실 선생님 표' 강의 잘 들었습니다. ^^
6 시대의 관심사를 따라가는 즐거움을 주셨어요 이*필
5 대중문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파급력 정*성
4 3강 1교시, Jason Mraz 의 Take Away Show에 대해.. 임*영
3 주위를 둘러싼 텍스트에 대한 접근 w**yong78
2 보이지 않는다 해서 없다 라고 말하는... H**JungJANG
1 '싸구려커피'... 서*윤
첫페이지 입니다    1    끝페이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