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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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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강의 |
주*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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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판단력 비판 읽기라는 강의를 들으면서도 재미있고, 명쾌한 강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강의 역시 훌륭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칸트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강의 시리지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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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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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이르신듯 |
곽*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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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몸이 많이 불으셨습니다 ^^ 관록과 여유, 아마도 불혹에 이르신 듯합니다. 좋은점만 세월과 더불어 증폭되신 듯. 그 여유와 쉼없는 설명에 끌려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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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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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유머감각 있으신 열강에 감기 기운이 달아났다 |
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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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하신 프린트물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소에 개똥 철학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너무 안이하게, 질문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아 후회된다. 이렇게 공부할 것이 많은 줄 알았다면 대학때 먹구 대학생 하지 말고 착실히 공부 좀 할걸 그랬다. 십년째 후회 중이다.
인문학을 하면 자살은 하지 않는다길래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읽어야 할 책을 다 읽어야 하는데 어떻게 중간에 자살을 할 수 있을까. 선생님께선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어떤 철학을 이야기 할 수 있기 위해선 10년 이상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강과 산도 변한다는 10년! 그만큼 인문학 공부가 어렵다는 말씀이다.
감기 때문에 몽롱한 정신으로 아트앤스터디에 도착했다. 선생님의 열강에 감기 기운이 달아났다. 오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김상현 선생님의 수업이 갈수록 흥미로워진다. 졸업 논문 때문에 밤을 새우는 날이 많지만 아트앤스터디에 가는 날은 피곤하지도 않다. 선생님이 유머감각 있으셔서 내내 강의실 분위기도 즐거웠다.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던 고전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나를 포함, 길잃은 인문학도들에게 들어볼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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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방대한 역사를 체계적으로 훑어주는 명쾌한 강의 |
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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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의 전통적인 주제들(인식론, 존재론, 자유의지, 신의 존재 증명 등)을 김상현 교수님의 칸트적 시각을 통해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성주의(플라톤/데카르트)와 경험주의(로크/흄)의 대립이 어떻게 칸트의 '직관 없는 형식은 공허하고 형식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라는 비판철학으로 수렴되는지 그 흐름을 잡아주신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수님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정성껏 준비하신 강의록 덕분에 철학 입문자로서 길을 잃지 않고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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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드디어 이해했습니다 |
박*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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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준거점이 대상에서 인식하는 주체(이성)로 옮겨온다는 개념을 천동설과 지동설에 비유하여 설명해주신 것이 머리에 쏙 들어왔습니다. 4강 비판철학 파트가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칸트의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그의 철학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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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목차 순서가 중간에 바뀌어 혼란스러웠어요 |
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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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 자체는 매우 훌륭하고 교수님의 강의력도 최고지만, 강의의 후반부(6강, 7강, 8강)에서 강의 제목과 실제 내용의 순서가 바뀌거나 진도가 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6강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인가?'와 7강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의 내용이 서로 뒤섞여 있어 들으면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또한 8강 '선은 미이고 미는 선인가?'에 대한 미학 강의는 시간이 부족해 거의 다루지 못하고 윤리학 일부만 다뤄서 가장 기대했던 미학 부분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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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사랑하는 자세, 그 자체를 배웁니다 |
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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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지혜(sophos)에 대한 사랑(philos)'에서 시작한다는 교수님의 첫 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논쟁의 해답보다는 '해답을 찾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말씀대로,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 깊이 있는 질문을 개진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너무 안이하게 살았던 것 같아 후회되기도 했지만, 이제라도 철학적 사유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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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지성 12범주, 재밌지만 깨고 싶다! |
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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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다룬 칸트 지성의 12범주(양, 질, 관계, 양상)에 대한 설명이 매우 체계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칠판은 초록색이다'라는 문장을 12범주로 분석하는 예시가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틀을 깨고 싶은 쓸데없는 욕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철학은 끊임없이 기존의 가치 체계에 질문하고 도전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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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 |
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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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자유는 무엇인가' 강의를 들으며 제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결정론과 자유의지론 사이에서 고민하며 '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절충주의적 태도를 취해보라고 제안해주셔서, 일단 저도 외적 원인과 내적 원인을 모두 인정하는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해보려 합니다. 철학이 현실적인 고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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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가 너무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
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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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 강의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본유관념설', '초월적 논리학', '현존재' 등 용어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따라가기가 버거웠습니다. 교수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시긴 하지만, 철학 용어 공부를 따로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데카르트의 인식론이나 유물론/유심론 같은 개념들이 한 번에 이해되지 않아 진도를 나가기 힘들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중간'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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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존재 증명의 역사적 논쟁을 깔끔하게 정리하다 |
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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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신의 존재 증명'에 대한 논쟁(데카르트의 존재론적 증명, 아퀴나스의 우주론적/목적론적 증명)과 이에 대한 흄과 칸트의 비판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칸트가 '현실적인 100달러는 가능적인 100달러보다 한 푼도 더 많지 않다'며 데카르트의 증명을 비판한 부분이 명쾌했습니다. 오랫동안 궁금했던 신 존재 증명의 역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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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강의가 누락되어 정말 실망했습니다. |
손*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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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8강 '선은 미이고 미는 선인가?' 강의에서 윤리학 일부만 다루시고, 미학(미에 대한 관념, 미와 도덕)에 대한 내용은 시간 관계상 거의 다루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이 강의를 수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미학 파트였는데, 강의 시간 부족으로 누락된 것에 대해 실망감이 큽니다. 강의 목차와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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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과 유심론,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고민 |
박*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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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에서 다룬 실재론/관념론, 유물론/유심론의 논쟁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데카르트의 심신 상호작용설, 스피노자의 병행론 등 여러 입장을 비교해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 '맑스'를 보면서 인간만이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고민했던 경험이 떠올라, 철학이 일상과 연결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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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 훈련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
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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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식으로 철학책을 읽으며 한계를 느꼈는데, 이 강의를 통해 서양 철학의 전통적 주제와 개념에 대한 견고한 뼈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탈레스부터 칸트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역사를 통해 합리적 사고와 논리 전개의 정합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유 훈련'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입문 강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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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의 회의론과 칸트의 극복 |
박*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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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흄의 회의론에서 인과성의 법칙이나 주체의 자기 동일성까지 부정하여 진리가 없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4강에서 칸트가 어떻게 이 회의론을 극복하고 진리의 보편타당성을 확보하려 했는지 연결하여 설명해주신 점이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철학사적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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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두고 듣고 싶은 강의 |
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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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네 가지 주요 분야(존재론, 인식론, 가치론, 논리학)와 그 핵심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칸트의 비판철학은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가치인 진선미에 대한 것이라는 교수님의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강의는 저에게 항상 곁에 두고 반복해서 듣고 싶은 철학적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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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핵심을 관통하는 명강의 |
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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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구성으로 서양철학 전체의 핵심을 다룬다는 것에 처음엔 회의적이었으나, 교수님의 명쾌한 설명 덕분에 주요 쟁점들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개념들을 칸트의 사고처럼 치밀하고 분석적으로 나누어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칸트 전문가이신 교수님의 다른 심화 강의도 꼭 수강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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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유머 감각에 감기 기운이 달아났어요! |
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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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있어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강의에 참석했는데, 김상현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유머 감각 덕분에 피곤함이 싹 달아났습니다. 딱딱할 것 같았던 고전 철학이 교수님 덕분에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철학을 하면 자살을 하지 않는다는 농담처럼,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라 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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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시작을 잡아주는 강의 |
홍*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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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와 틀로서 철학을 어떨게 시작해야하는지, 어떻게 사유해나가야하는지, 철학적 사유방식이 무엇인지 흡입력있게 강의해주십니다.
김상현 교수님 수업은 안들어보신분은 있을지언정 한번만 들어보신분은 없지 않을까, 감히 그렇게 생긱합니다. 제가 김상현 교수님의 강의를 모두 다 듣고있거든요 수업이 더 있다면 좋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추가로, 6강과 7강의 강의 내용이 바뀌었있습니다. 파일 누릭된줄 알고 고객센터에 문의 넣으려고 했는데, 7강이 5강과 이어지네요. 들으시는 분들과 아트앤스터디 영상 관리자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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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개똥 철학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너무 안이하게 질문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아 |
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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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 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신 존재의 우주론적 증명과 목적론적 증명에 대해 살펴 보고 오늘은 윤리학의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다루었다.
우주론적 증명은 신을 제 1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목적론적 증명(자연 신학적 증명)은 우리가 만약 산에서 시계를 발견했다면 그 시계의 제작자가 있다고 생각할 텐데 우주의 질서는 시계보다 더 정교하므로 우주의 제작자가 있을 것이라는 데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증명은 곧 흄과 칸트로부터 비판을 받게 된다.
- 8강 윤리학의 근본 문제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가? 오늘 강의는 놀라운 질문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당연히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 대체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치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어야지. 하지만 왜 부자가 되어야 하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사는 것과 같다.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다. 늘 아메바처럼 살다가 자꾸 생각할 것이 많아진다.
윤리학에는 주요 두 개념이 있는데 그것은 옳음(정의)과 좋음(선)이다. 목적주의의 관점은 좋은 것이 곧 옳은 것이라는 관점이다. 그런데 의무주의는 옳은 것을 우선시 해 옳은 것이 곧 좋은 것이라는 관점이다. 이들 관점에도 문제점은 있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관점은 쾌락이 계산 가능하다고 보는 등 여러가지 한계를 가진다.
우리는 어떤 윤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까.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일까.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일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다.
철학이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첫 시간에 배웠다. 그리고 오늘 가치론 중에 윤리학과 미학이 있는데 그중 윤리학을 살펴 보았다. 미학은 도저히 시간 관계상 수강생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하신 프린트물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로써 김상현 선생님의 수업이 모두 끝났다. 선생님은 언제나 고민거리를 던져 주셨다. 철학이 전공이 아니어서 중구 난방으로 철학책을 읽었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차근차근 하나씩 공부해야겠다.
평소에 개똥 철학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너무 안이하게, 질문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아 후회된다. 이렇게 공부할 것이 많은 줄 알았다면 대학때 먹구 대학생 하지 말고 착실히 공부 좀 할걸 그랬다. 십년째 후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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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 |
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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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
오늘은 아트앤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일곱번째 수업이 있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았다. 스피노자의 경우 몸과 마음은 서로 독립적이면서 병행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그렇게 창조했다. 유물론적 관점에서는 정신은 모두 물질적 과정으로 환원된다고 보았고 기능주의는 정신이 물질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제 인간은 과연 자유로운 존재인가 하는 물음으로 건너가 보자. 나는 인간이 언어적 사회적 존재로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유롭다면 그 안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내가 자유 의지에 따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것은 순전히 자율적인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결정론자들은 자유선택과 같은 것은 없으며 따라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환경 결정론과 유전자 결정론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자유의지론자들은 자기 행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사회적 속박이나 제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자유롭게 앎에의 의지를 가질 수 있고 외부의 주어진 원인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절충주의자들은 외적 원인도 인정하고 내적 원인도 승인하는 입장이다.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을까 아니면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을까.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삶은 너무 무미 건조할 테고 나의 자유의지라는 것은 어쩐지 의심스럽다. 일단 절충주의적 태도를 취해보고 사태를 파악해야겠다.
다음 시간이 마지막 강의여서 오늘 '신존재 증명과 비판' 일부를 함께 보았다.
데카르트는 1. 정의상 신이 절대적으로 완전한 존재이다. 2.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더 완전하다. 3.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4.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고 신 존재를 증명했다.
그러나 곧 흄과 칸트에 의해서 이 논리는 비판받게 된다. 흄은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이 관념들에서 사실관계를 도출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칸트는 현실적인 것과 상상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100달러는 가능적인 100달러보다 한푼도 더 많은 돈을 포함하지 않는다.
다음 시간에는 우주론적 증명과 목적론적 증명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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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맑스를 보면서 배워가는 중이다. 얘는 당최 근심 걱정이 없다. |
박*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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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론과 관념론
오늘은 아트앤스터디에서 지난 시간에 이어 실재론과 관념론에 대해 공부했다. 실재론이라면 인간의 의식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관념론은 주관적 관념론(유아론), 초월적 관념론, 객관적 관념론(절대적 관념론)으로 나뉜다. 절대적 관념론자로는 헤겔이 있는데 그는 '모든 것'이 정신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 대학에서 공부할 때는 정치적으로 사상적으로 좌경향 선배들이 많아 그랬는지 유물론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언어 주체로서 인간이 언어를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관념이나 이성 없이는 마찬가지로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천박한 유물론에서 벗어나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최근에 번역되는 프랑스 철학이든 서양 철학서들은 물질의 공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물질의 공백. 와닿지 않지만 물질의 필연성을 고집하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의 우연성을 과감히 받아들이자는 주장인 듯 하다. 일견 그럴듯 하다. 아직 잘 모르겠다. 답을 내리는 것은 김상현 선생님 말씀처럼 이 다음에 공부가 많이 되고 나서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철학이 늘 판단을 보류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정치적인 것의 결여일 것이다. 철학은 신자유주의의 승자 독식주의 사회에 경고를 할 수도 있고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헤쳐 훼손하는 현사태에 대해서도 질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혼자 또 흥분했다.
다시 오늘 수업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도대체 철학은 정신과 물질의 관계, 몸과 마음은 또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궁금하다. 나는 일단 일원론자로서 그 둘은 분리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길에, 과거에는 유물론자라고 떠들고 다녔다. 그래도 그때는 아무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가끔.
간략히 하자면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서 유물론자는 물질을 중시했고 유심론자는 '정신'을 중시했다. 현대 영미 사상은 유물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륙은 대체로 물질과 정신의 이분법을 부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몸과 마음은 어떤가. 데카르트는 심신 상호작용설을 주장했는데 그는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을 독립적으로 구분하고 있다.
얼마전 아는 집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해서 키우던 강아지를 주고 갔다. 엉겹결에 강아지를 키우게 된 것이다. 귀엽기도 하고 오갈데가 없으니 맡아 기르기로 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간다. 생전 키워본적도 없는 애완견. 차츰차츰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맑스. 성은 칼. 아무튼 우리 맑스를 보면서 얘를 인간의 관점에서 자꾸 보게 된다. 혼자 두고 나가야 할때는 얘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을지가 걱정도 된다. 인간처럼 그런 걸 느낄까. 확신도 없는데 계속 그런식이다. 얘는 인간처럼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할까. 아무래도 인간만 그렇게 하겠지만.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간식주면 좋아하고 그게 전부다. 하지만 실내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등 몇가지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있어서 내가 헷갈린다. 얘를 사람으로 대해야 하는지 강아지로 대해야하는지. 나의 철학적 과제이겠지만. 남들은 웃을지 모르지만 내겐 중대한 철학적 과제다.
사람은 먹고 자는 것 말고 다른 잉여들로 산다. 사유, 감정의 잉여를 비롯해서. 그런데 문제는 그런것들이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그게 질병이 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없을까. 맑스를 보면서 배워가는 중이다. 얘는 당최 근심 걱정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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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
박*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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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존재론(형이상학), 존재, 존재자, 현존재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칸트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았다. 칸트는 흄의 경험적 자아를 비판하고 초월적 자아로서 자기 동일적 자아를 내세운다. 나는 요즘 정신분석이나 현대 철학에서 말하는 언어 존재로서의 거세된 주체, 분열된 주체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다. 주체는 결국 존재론적 일관성, 인격성을 갖지 못하고 텅 빈 존재일 뿐이다. 이 텅빈 공간이 주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칸트의 주체관을 통해 보면 이와 같이 분열된 주체는 약간 회의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방사능비와 함께 오늘은 김상현 선생님의 다섯번째 강의를 들으러 아트앤스터디에 도착했다. 비를 조금 맞았다. 김과 미역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칸트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사람들은 말이 많은 것 같다. 방사능이 치명적이라면 언론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까.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치명적이지만 전혀 치명적이지 않다고 거짓을 말해야 할까. 말이 나온 김에 언론 윤리는 어디에 있긴 있는지. 오늘 메일을 하나 받았다. 민중의 소리라는 곳인데 천안함 진상 규명하는 노력을 하는 곳이다. 언론에서는 답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답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반인들은 진상을 알기가 쉽지 않다. 사실을 알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언론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거짓말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닌것 같다. 유대인을 숨겨주고 여기 없다고 거짓을 말하는 게 아무래도 걸리지만 않는다면.
승진하는 친구에게 축하하지 않지만 축하해 하고 우리 모두는 거짓말 하며 살지 않는가. 거짓을 잘 말하는 나는 당최 어떤 인간인가. 언니가 돈 조금 빌려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했다. 조금은 있었는데.
5강 존재론(형이상학)
형이상학(존재론)은 세계의 본성과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철학 분야이다. 형이상학(존재론)은 크게 존재론, 영혼론, 우주론, 신학으로 구분된다.
존재와 존재자 그리고 현존재는 모두 구분되는 개념으로 존재자는 개별자를 말하고 그 개별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현존재는 세계-내-존재(하이데거적)로서의 인간 존재를 말한다.
일상에서는 흔히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말들인 것 같은데 철학은 용어부터 어려운 것 같다.
형이상학은 기본적으로 일반성과 개별성, 유와 종, 실체와 우연성, 본질이냐 현상이냐, 구체 혹은 추상, 필연과 우연 등의 논쟁으로 점철된다. 이 문제들은 진리가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관념론자든 실재론자든 기본적으로 진리는 구체적인 것에 있다는 데는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형이상학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논쟁이 있었는데 바로 보편 논쟁이다. 이것은 보편자의 실재성에 대한 논쟁이다. 명목론자들과 리얼리스트들의 논쟁인데 명목론자는 보편적인 것은 없고 구체적인 것만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재론자는 추상적인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선과 악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닐까. 전장에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고 죽은 사람이 있었다. 선이라는 것은 이름 뿐인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실재하기도 하는 것일까.
다음 시간에 실재론, 관념론, 회의론에 대해 더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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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철학입문을 공부하려면 십년이 걸린다고 하셨던 |
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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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빼먹고 다시 찾은 철학 입문 강좌. 오늘은 특별히 칸트의 비판철학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철학사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인 '칸트'.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다. 특히 칸트지성의 12범주.. 꼭 다른 범주를 찾고 싶은 쓸데없는 욕심이 든다...으하하. 그럼, 오늘 배운 내용 쏙쏙 정리 시작!
칸트의 비판철학이 나오기 전 칸트가 처한 상황은 이성주의, 경험주의와 연관된다. 저번주 수업을 빠진 결과로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성주의는 경험적 측면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고 경험주의는 진리의 보편타당성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당시 칸트는 진리의 보편타당성과 경험세계에 대한 타당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칸트는, 뉴튼 과학을 의심할 수 없는 진리체계로 인정: '어떻게 경험적이면서 동시에 보편타당한 진리를 주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명해야 했다. 이로써 칸트의 철학적 문제 제기 즉 인간은 무엇인가? 에 대한 문제에 칸트는 세가지를 제기한다.
1.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순수이성비판: 여기서 순수란 경험과 섞이지 않은 것, 이성이란 감성, 상상력, 지성, 판단력등을 포함한 것, 비판은 한계를 규명한다는 의미이다. 참 철학을 하려면 철학 단어 공부를 따로해야하나 싶다..)
2. 인간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실천이성비판)
3.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판단력비판)
이렇게해서 칸트의 비판철학이 시작된다! 종래에는 대상에 있었던 진리의 준거점이 칸트에 와서 인식(이성)에 있게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재판의 머리말에서 칸트가 소위 '학의 안전한 길'에 대해 말하면서 거론하는 내용이다. 천동설은 태양중심설, 즉 신적 관점을 비유하는 것이고, 지동설은 지구중심설, 즉 인간의 관점을 비유한 것이다.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재래의 형이상학적 관점(신적 직관의 관점)에서 칸트적 형이상학의 관점(인간적 직관의 관점)으로의 이행을 뜻하는 것이다.
아까 내가 말했던 칸트의 지성론, 지성의 12범주이다. 칸트는 이 안에 우리의 모든 생각의 틀이 있다고 했다.
양-단일성, 다수성, 전체성 질-실재성,부정성,제한성 관계-실체, 원인과 결과, 상호성 양상-가능성,현실성,필연성
예를 들어 ' 이 칠판은 초록색이다'라는 것은 양의 단일성, 질의 실재성, 관계의 실체성, 양상의 현실성인 것이다. 재밌는데.. 뭔가 깨뜨리고 싶은 심정은 감출 수 없다. 이로써, 칸트 철학의 존재론적 도식이 나온다. (깊이 들어가면 머리 아파 급정리다.)
Transzendenz (초험적)
------------주관=나------------------ : Immanent(내재적) - ausser(외적) : Transzendental(경계,초월적인 것) inner(내적) :
말로만 듣던 칸트철학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재밌는 부분도 있었고 더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었다. 철학입문을 공부하려면 십년이 걸린다고 하셨던 강사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지금은 재밌다는 이유로 하지만 십년동안 해도 재밌을까 싶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는거지- 들뢰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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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에 가는 날은 피곤하지도 않다. |
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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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필로소피렌 3강 감각에 없었던 것은 인식에도 없다.
<인식론의 두 갈래-이성주의와 경험주의>
인간은 이성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가 아니면 경험을 통해 인식하는가. 이 문제는 철학의 중요 화두이다. 이 두 사상을 결합한 것이 칸트라고 했던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다음 시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주말 연속극 보려고 꼬박 일주일을 기다리는 엄마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이성주의 인식론과 경험주의 인식론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이성주의 인식론의 대가인 데카르트는 세계에 대한 지식이 의심 가능하다는 관점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완전한 '신'에게 의존함으로써 후대에 비판을 받기도 한다.
경험주의 인식론에서는 로크와 버클리 그리고 데이비드 흄이 대표적이다. 먼저 로크는 데카르트의 본유관념설을 비판했다. 그리고 인간은 어떤 관념도 없이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그에게 인간 인식의 기원은 감각과 반성이며, 우리에게 관념이 생기게 하는 힘은 대상의 성질에 내재해 있다고 보았다. 대상에는 1차 성질과 2차 성질이 있는데 1차 성질이란 사물 자체에 속하는 성질로 불변하는 연장, 모양, 수 등이 있다. 2차 성질에는 주관에 의해 산출된 성질로 대상의 색이나 소리, 맛 등이 해당한다.
그러데 버클리는 로크의 성질론을 비판하면서 1차 성질도 주관에 의존하는 성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외부 대상의 존재(물질적 실체)는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으며, 오직 인간의 지각활동을 통해서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험주의는 주관주의나 유아론에 빠지게 되는데 왜냐하면 만약 모든 관념이 감각 경험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이라면, 감각 경험에서 얻어지는 관념은 각 주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만인에게 보편적인 참된 인식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흄은 더욱 극단적인데 흄은 주체의 자기 동일성까지를 부정하고 대상은 성질의 다발(집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과성의 법칙에 대해서도 부정했는데 인과 관계라는 것이 '습관'에 의해 지각되는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진리가 없다는 회의론으로 나간다. 이 문제는 다음 시간 칸트를 통해서 알아보게 된다. 김상현 선생님의 수업이 갈수록 흥미로워진다. 졸업 논문 때문에 밤을 새우는 날이 많지만 아트앤스터디에 가는 날은 피곤하지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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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
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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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감상현, 2강 '인식론'(theory of knowledge)
철학은 인식론, 존재론, 가치론 그리고 논리학으로 크게 구분된다. 그 중에 인식론은 인간 인식에 관한 철학으로 데카르트(<제1철학에 관한 성찰>1641년), 로크(<인간지성론>-1690년), 칸트(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를 통해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식론은 이성주의(합리론), 경험주의(경험론), 초월론(칸트의 비판철학), 진리론의 입장들이 있다.
하나의 고정된 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아니면 다양한 진리도 가능할까. 오늘날과 같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에는 진리도 다양할 것 같다. 이제 세상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모두에게 관대하며 하나의 정답보다 다수의 정답이 있다고 말한다. 나는 용산에 살면서 용산 참사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가 모두에게 관대하지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빨간펜을 들고 사회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정답이 아니라면 언제든 제외시키고 삭제해 왔다. 이것이 내가 다양성, 다원주의 이런 말들을 잘 믿지 않는 이유다.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추구, 하나의 '대의'는 존재하지 않을까. 이런 세상을 꿈꿀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다면 삶이란 너무 삭막할 것이다.
아트앤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두번째 강의를 들었다. 철학자들이 추구한 진리는 어떤 모습일까.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있을까. 종이는 앞면과 뒷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뫼비우스 띠는 한면 밖에 없다. 어쩌면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무너지기도 쉬운 것처럼 보인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 에셔의 판화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등은 공리로부터 증명할 수 없는 정리가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이들은 하나의 공리, 하나의 보편적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에셔: 아무리 올라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상한 계단이다.
철학자들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이성은 비이성이다 플라톤(상기설)이나 데카르트(방법적 회의- 더이상 의심할 수 없는 명석판명한 지식에 도달하기 위해 의심 가능한 모든 것을 의심해 본다. 이를 통해 의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생각하고 있는 나'이다)는 이성을 중시했다.
칸트는 이성과 경험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초월론자(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함께 시작된다 할지라도, 우리의 인식 모두가 바로 경험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간에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인간 '이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성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는다. 인간 이성은 그동안 이성이 아닌 것 즉 비이성적인 것(신체와 같은)을 배제해 왔다. 이성은 그러한 폭력을 행사하는 비이성이다.
이러한 역설로부터 인간 이성의 한계에 대해 그리고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을 통해서 절대적 진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선생님 수업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기존의 가치 체계에 도전해 볼 것. 바로 그 과정 자체가 진리를 인식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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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배워가는 기쁨이 꽉 찬 강의! |
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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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 존재론, 가치론, 논리학. 이러한 철학의 분야 중 오늘은 인식론 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식론이란?
인식의 가능 원리를 반성적으로 탐구하는 철학의 분야. 인식을 인식이게끔 해주는 토대를 탐구하는 분야. 참된 인식의 조건을 밝히는 철학의 분야. 라고 교제에 나오는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냥 '인식'에 대해 탐구하는 분야다...^^;
일반적으로 근대철학(데카르트)은 인식론 중심의 철학이라 일컬어진다. 인식론은 인식의 기원, 인식의 대상 및 내용, 참된 인식의 의미, 인간의 인식의 한계등을 해명한다. 19세기 유럽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식론은 근대철학의 효시로 지칭되는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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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열심히 들어야지! 지혜를 사랑하며~^^ |
유*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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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 '서양철학입문' 첫수업!
이것저것 주워먹기식으로 하던 철학공부에 한계를 느끼곤 했는데 이제야 내 수준을 제대로 깨닫고 서양철학 입문 강의를 듣게 되었다.
들뢰즈 시네마 강의에 이어 아트엔스터디에서 듣는 두번째 수업. 조용하고 커피향이 가득하며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 곳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너무도 신나한다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다.
내가 이번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철학에 대한 기초를 쌓는 것이다. 머릿속에 구름처럼 떠다니고 있는 그동안 들었던 중구난방식의 서양철학이 중요한 뼈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정리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 무엇이든 전통을 무시하면 제대로 통찰할 수 없다;
이번 '서양철학입문'강의는 광범위한 서양철학 중 지극히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주제들과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래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플라톤과 이성주의 인식론, 데카르트의 Cogito, 로크의 경험주의 인식론, 흄의 회의론, 칸트의 회의론 극복, 비판철학과 재래 형이상학, 실재론과 관념론, 유물론과 유심론, 신 존재 증명과 그 비판들, 결정론, 자유의지론, 윤리론을 거쳐 미와 예술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까지가 이 강좌의 커리큘럼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로 문을 연 수업은 철학의 어원과 특성, 그 철학의 시작과 쟁점에 대해 다루었다. 무엇이든 '정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내겐 있다. 그리고 그'정의'를 아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철학은 philos(사랑)+sophos(지혜)의 합성어다. 철학은 지식이 아닌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지혜에 대한 사랑, 여기에서 철학은 시작된다. 철학을 계속 공부하며 철학의 정의가 갖는 의미에대해 더 깊이 깨닫길 원한다.
어원을 살펴본 다음 우리는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한 발언들, 철학과 여타 학문과의 구별, 그리고 철학의 시작과 쟁점(탈레스부터 파르메니데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 일일이 여기에 적지 않아도 되는 내용인 것 같아 그냥 넘어간다.
나는 철학이 재밌다. 그런데 늘 궁금한 것은 '신앙과 철학은 절대 겹칠 수 없는가'에 대한 것이다. 철학은 인간진리를 추구하고 계속해서 질문한다. 그것은 기독교인들도 같다. 한가지 진리를 알고 믿고있지만 그 안에서는 계속해서 질문하며 나아간다. '믿음'은 '철학'을 무시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유'와 '믿음' 이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 생각해봐야겠다.
'입문'강의인데도 내가 모르는게 수두룩하다.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고 생각해나가는 것이 바로 '철학'이겠지. 철학적 사유 훈련이 지금 내겐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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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유머감각 있으셔서 |
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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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 사이>
-철학이란
철학을 한다는 것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다. 김상현 선생님의 첫 마디였다. 지식과 지혜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단순 지식 노동이 아니라 지혜에 대한 추구,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 철학은 수단이나 도구로서 우리 일상에 활용될 수 있다. 철학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 철학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이 중요하다.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
지난 몇년간 논문을 쓴다고 이러저러한 철학서들을 읽고 토론하고 쓰고, 지우고 그렇게 씨름했던 것 같다. 그럴수록 오리무중이었고 대체 그래서 '답이 뭐라는 거야'하며 답답해 했었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니 문득 철학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에는 답이 없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철학이며 질문하는 그 자체가 바로 철학인 것이다. 철학서 몇권 읽고 우쭐했던 적도 있었고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가 참이라고 우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뒤에 남는 공허함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철학을 지식으로만 상대했지 그것을 실천해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을 읽는다고 사람들과도 고립되어 있었고 정치적 무관심이라고 할까. 현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세상살이에는 둔감했다.
철학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고,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면하여 지혜롭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맑스는, 이제까지 철학이 세계를 해석하는데 그쳤다면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라 하지 않았던가.
-아이의 호기심에서 철학으로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 어른들은 좀처럼 일상 생활에서 놀라움을 갖지 않는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호기심 갖고 보며, 곳곳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이 경이와 놀라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생각해보면 어릴땐 계속 뭔가 신기해했던 것 같다. 문득 생각해보니 이제 더이상 신기한 것도 없다. 그저 일상의 반복이다. 문명화된 인간의 비극이란 이런 것일까. 우리는 이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이 부정성과 함께 머무는 것이 오히려 철학적 노력일까. 많은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어쩌면 이런 어지럼증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철학이 주는 고마운 단비일지 모르겠다.
-왜 탈레스가 서양 철학의 시작인가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몇가지, 기억을 위해 메모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 답을 세계의 외부(초월적)에서 구한 것이 아니라 현실 내부에서 구한 것이다. 그리고 탈레스 이래로 '신화'로부터 비로소 '이성'의 세계가 열리게 된다. 피타고라스나 헤라클레이토스(만물은 변화한다), 파르메니데스(변화에 대해 불변을 주장, 감각과 이성을 구분-이분법적 사유 체계의 기원) 같은 철학자들 모두 이성을 중시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연철학이라 지칭하고, 진정한 인문학의 시작은 인간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 소크라테스에 이르러서였다.
-김상현 선생님이 생각하는 철학이란
두가지를 언급하셨는데 하나는 '인간성을 자연성과 일치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을 이성적 존재로만 여기다보면 인간의 자연성인 육체를 억압하게 된다. 인간의 폭력성이 여기에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 이성을 철썩같이 믿지 않는다. 인간 이성은 아우슈비츠(유대인 대학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절대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라고 정의하셨다. 절대 자유, 도달해 보고 싶다. 공자님은 이순(60세)에 도달하셨다고 한다. 또 헤겔의 절대정신,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 등 이렇게 철학자들은 나름대로 절대 자유에 도달하기 위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몸부림쳐왔다.
아트앤스터디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강의실에서 직접 듣는 것도 현장감 있고 좋았다. 선생님이 유머감각 있으셔서 내내 강의실 분위기도 즐거웠다.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던 고전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나를 포함, 길잃은 인문학도들에게 들어볼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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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아쉽지만 잘 들었습니다. |
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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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충분히 수준있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시는 표현력에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다만 주제별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시던데 뒤로 갈수록 점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차라리 통시적 접근방식으로 진행하셨으면 선생님 고유의 시각도 감상할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더 흥미롭고 풍부한 강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 잘 들었습니다. 칸트 전문가이신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강의도 꼭 챙겨듣겠습니다. 수준급의 칸트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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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명쾌! |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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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하게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보통 철학과목을 가르치시는 분들이 애매하게 말씀하시는데, 분명한 설명이 이해를 쉽게 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될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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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님:) 이름도 예쁘세요. ㅎㅎㅎ 김상현 선생님의 칸트 강의가 4월 인문숲에서 열려요. 그 강의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http://www.artnstudy.com/inmoonsoop/Lecture/default.asp?lessonidx=off_shkim28 아트걸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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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철학 전반의 개요를 짤 수 있는 강좌입니다. |
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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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교수님께서 칸트를 전공하신 테두리를 토대로 철학이라는 학문 사유 방식부터 알려주시는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철학사적 연구가 중요한 이유를 알려주셨는데, 인문학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공부 흐름을 잡을 수 있기도 한 강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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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님:)
<철학 필로소피렌> 강의는 많은 수강생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강좌 중 하나인데요. 진영님이 잘 들어주셨다니 강의를 제공해드리는 저희로서도 기쁘네요.^^ admin (14.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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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는 점 |
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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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는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이 있으며 인식론은 이성주의 경험주의가 있고 이성주의는 데카로트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절대 의심할 수 없는 진리를 찾으려다가 의심하는 자기만이 있다는 걸 알았고 경험주의는 로크부터 시작되었으며 모든 진리는 경험의 산물이라고 하였고 이 두 가지를 비판하면서 정리한 칸트이 비판주의가 있다. 본격적인 철학은 칸트부터 시작되었으며 칸트는 최초의 철학교수였고 칸트 부터는 진리의 준거점을 자기 인식에 두었다 하여 칸트는 이걸 스스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하였다. 그의 저작인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상비판 판단력 비판은 우리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가치인 진선미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항상 곁에 두고 듣고 싶은 강의다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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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미 님:)
항상 곁에 두고 싶은 강의라니 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철학공부는 아트앤스터디와 함께!! ㅎㅎ admin (14.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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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강의 |
손*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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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선생님 강의는 3가지 모두 들었습니다. 3강의 모두 인상깊었습니다. 깊이 있게 이해할수록 쉽게 설명할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몇가지 문제점: 7강으로 녹화되어 있는 모든 내용은 5강의 강의록에 있는 내용입니다. 7강의 내용에 관한 녹화가 누락되어 있습니다.ㅠㅠ 칸트강의에서 선험적, 초월적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부분이 판단력비판 강의와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transzendent: 초험적, transzendental: 초월적 이라고 하셨는데, 판단력비판에서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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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민 님:) 김상현 선생님 강의를 모두 완강 하셨군요! ㅎㅎ 문의 주신 강의와 오류는 저희 쪽에서 확인해보고 조치하겠습니다.^^ 11월에 인문숲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칸트 『실천이성비판』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참고해주세요.^^ admin (14.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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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강사님의 강의는... |
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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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강사님의 강의는 항상 기대하는 것 이상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나 개념정리와 어원 정리로 말씀이 항상 깔끔하게 이해되는것같아서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철학 필로소피렌은 철학의 기초 코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정도 철학에 대한 이해가 있을때 보게되면 더욱 더 이해가 쉽고 그동안 애매하게 알았던 부분이 정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김상현 강사님의 강의를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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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님:) 기대하는 것 이상을 배우게 되셨다니! 기쁘네요.^^ 이번 한 주도 김상현 선생님의 강의와 지혜로운 한 주 보내세요. 힘! admin (14.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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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철학입문 답게 |
g**enl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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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정리를 해서 들려주는 강의 고맙게 잘 들었습니다 무죄자 처벌이라는 폐해를 가진 쾌락 공리주의의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현실 속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짐에도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되풀이하며 들어야겠습니다. 헤겔에 의해 도덕과 윤리라는 말이 구분이 되었으며 개인간의 도덕 사회공동체의 룰이 되는 것은 윤리라는 것 윤리 도덕 중에서 칸트의 정언 명령이라는 것에 눈을 떠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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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제목과 강의내용 |
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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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목과 강의내용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8강은 8강 '선은 미이고 미는 선인가?'에 대한 것으로 공지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신존재증명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불편하지만 참고 봐야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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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인지 4강인지부터 인식론 파트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셔서 그 이후부터 강의 진도가 조금씩 밀려서 나가더라구요. 강의 목차에서의 8강의 내용은 8-1교시까지만하고 2, 3, 4교시 미학과 관련된 내용은 강의자료는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 강의는 하지 못하신 걸로 기억하네요. 마지막까지 강의해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미학에 관심이 있으시면 김상현 선생님 판단력 비판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좋았거든요. 수강자 (1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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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사고처럼, 치밀하고 분석적 |
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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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비판 강의를 듣고 난 후 강의가 마음에 들어서 듣게 되었습니다. 구분하기 애매한 개념들을 명확히 나누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칸트의 사고가 굉장히 치밀하고 분석적인 걸로 아는데 칸트 전공자셔서 그런지 그런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으신건 아닌지ㅎㅎ편안한 말투와 약간의 유머러스함도 있어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꼼꼼한 강의록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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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의 |
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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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을 강의합니다... 기초지만... 늘 잊고 지내기 쉬운 내용들입니다... 상식구제... 문제, 진리론 등.... 상세한 인식론 설명 잘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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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기초적인 부분을 잊고 살기 쉽지요. 지혜를 갖기 위한 필수 강좌입니다. artboy (1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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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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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장소를 잘 찾지못해 늦게 갔지만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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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강의인데도 내가 모르는게 수두룩하다 |
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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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 '서양철학입문' 첫수업! 이것저것 주워먹기식으로 하던 철학공부에 한계를 느끼곤 했는데 이제야 내 수준을 제대로 깨닫고 서양철학 입문 강의를 듣게 되었다.
들뢰즈 시네마 강의에 이어 아트엔스터디에서 듣는 두번째 수업. 조용하고 커피향이 가득하며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 곳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너무도 신나한다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다.
내가 이번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철학에 대한 기초를 쌓는 것이다. 머릿속에 구름처럼 떠다니고 있는 그동안 들었던 중구난방식의 서양철학이 중요한 뼈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정리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 무엇이든 전통을 무시하면 제대로 통찰할 수 없다;
'입문'강의인데도 내가 모르는게 수두룩하다.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고 생각해나가는 것이 바로 '철학'이겠지. 철학적 사유 훈련이 지금 내겐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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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의 책 <목적없는 수단>까지 이야기 해주셔서 의외! |
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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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의 책 <목적없는 수단> 이야기도 해주셔서 의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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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개똥 철학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너무 안이하게 질문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아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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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 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신 존재의 우주론적 증명과 목적론적 증명에 대해 살펴 보고 오늘은 윤리학의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다루었다.
우주론적 증명은 신을 제 1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목적론적 증명(자연 신학적 증명)은 우리가 만약 산에서 시계를 발견했다면 그 시계의 제작자가 있다고 생각할 텐데 우주의 질서는 시계보다 더 정교하므로 우주의 제작자가 있을 것이라는 데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증명은 곧 흄과 칸트로부터 비판을 받게 된다.
- 8강 윤리학의 근본 문제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가? 오늘 강의는 놀라운 질문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당연히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 대체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치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어야지. 하지만 왜 부자가 되어야 하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사는 것과 같다.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겠다. 늘 아메바처럼 살다가 자꾸 생각할 것이 많아진다.
윤리학에는 주요 두 개념이 있는데 그것은 옳음(정의)과 좋음(선)이다. 목적주의의 관점은 좋은 것이 곧 옳은 것이라는 관점이다. 그런데 의무주의는 옳은 것을 우선시 해 옳은 것이 곧 좋은 것이라는 관점이다. 이들 관점에도 문제점은 있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실현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관점은 쾌락이 계산 가능하다고 보는 등 여러가지 한계를 가진다.
우리는 어떤 윤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까.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일까.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일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다.
철학이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첫 시간에 배웠다. 그리고 오늘 가치론 중에 윤리학과 미학이 있는데 그중 윤리학을 살펴 보았다. 미학은 도저히 시간 관계상 수강생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하신 프린트물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로써 김상현 선생님의 수업이 모두 끝났다. 선생님은 언제나 고민거리를 던져 주셨다. 철학이 전공이 아니어서 중구 난방으로 철학책을 읽었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차근차근 하나씩 공부해야겠다.
평소에 개똥 철학이라도 하고 살아야지. 너무 안이하게, 질문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아 후회된다. 이렇게 공부할 것이 많은 줄 알았다면 대학때 먹구 대학생 하지 말고 착실히 공부 좀 할걸 그랬다. 십년째 후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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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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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는가.
오늘은 아트앤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일곱번째 수업이 있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았다. 스피노자의 경우 몸과 마음은 서로 독립적이면서 병행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그렇게 창조했다. 유물론적 관점에서는 정신은 모두 물질적 과정으로 환원된다고 보았고 기능주의는 정신이 물질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제 인간은 과연 자유로운 존재인가 하는 물음으로 건너가 보자. 나는 인간이 언어적 사회적 존재로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유롭다면 그 안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내가 자유 의지에 따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것은 순전히 자율적인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결정론자들은 자유선택과 같은 것은 없으며 따라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환경 결정론과 유전자 결정론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자유의지론자들은 자기 행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사회적 속박이나 제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자유롭게 앎에의 의지를 가질 수 있고 외부의 주어진 원인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절충주의자들은 외적 원인도 인정하고 내적 원인도 승인하는 입장이다.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을까 아니면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을까.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삶은 너무 무미 건조할 테고 나의 자유의지라는 것은 어쩐지 의심스럽다. 일단 절충주의적 태도를 취해보고 사태를 파악해야겠다.
다음 시간이 마지막 강의여서 오늘 '신존재 증명과 비판' 일부를 함께 보았다.
데카르트는 1. 정의상 신이 절대적으로 완전한 존재이다. 2.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더 완전하다. 3.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4.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고 신 존재를 증명했다.
그러나 곧 흄과 칸트에 의해서 이 논리는 비판받게 된다. 흄은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이 관념들에서 사실관계를 도출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칸트는 현실적인 것과 상상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100달러는 가능적인 100달러보다 한푼도 더 많은 돈을 포함하지 않는다.
다음 시간에는 우주론적 증명과 목적론적 증명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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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를 보면서 배워가는 중이다. 얘는 당최 근심 걱정이 없다.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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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론과 관념론
오늘은 아트앤스터디에서 지난 시간에 이어 실재론과 관념론에 대해 공부했다. 실재론이라면 인간의 의식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관념론은 주관적 관념론(유아론), 초월적 관념론, 객관적 관념론(절대적 관념론)으로 나뉜다. 절대적 관념론자로는 헤겔이 있는데 그는 '모든 것'이 정신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 대학에서 공부할 때는 정치적으로 사상적으로 좌경향 선배들이 많아 그랬는지 유물론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언어 주체로서 인간이 언어를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관념이나 이성 없이는 마찬가지로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천박한 유물론에서 벗어나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최근에 번역되는 프랑스 철학이든 서양 철학서들은 물질의 공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물질의 공백. 와닿지 않지만 물질의 필연성을 고집하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의 우연성을 과감히 받아들이자는 주장인 듯 하다. 일견 그럴듯 하다. 아직 잘 모르겠다. 답을 내리는 것은 김상현 선생님 말씀처럼 이 다음에 공부가 많이 되고 나서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철학이 늘 판단을 보류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정치적인 것의 결여일 것이다. 철학은 신자유주의의 승자 독식주의 사회에 경고를 할 수도 있고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헤쳐 훼손하는 현사태에 대해서도 질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혼자 또 흥분했다.
다시 오늘 수업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도대체 철학은 정신과 물질의 관계, 몸과 마음은 또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궁금하다. 나는 일단 일원론자로서 그 둘은 분리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길에, 과거에는 유물론자라고 떠들고 다녔다. 그래도 그때는 아무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가끔.
간략히 하자면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서 유물론자는 물질을 중시했고 유심론자는 '정신'을 중시했다. 현대 영미 사상은 유물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륙은 대체로 물질과 정신의 이분법을 부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몸과 마음은 어떤가. 데카르트는 심신 상호작용설을 주장했는데 그는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을 독립적으로 구분하고 있다.
얼마전 아는 집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해서 키우던 강아지를 주고 갔다. 엉겹결에 강아지를 키우게 된 것이다. 귀엽기도 하고 오갈데가 없으니 맡아 기르기로 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간다. 생전 키워본적도 없는 애완견. 차츰차츰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맑스. 성은 칼. 아무튼 우리 맑스를 보면서 얘를 인간의 관점에서 자꾸 보게 된다. 혼자 두고 나가야 할때는 얘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을지가 걱정도 된다. 인간처럼 그런 걸 느낄까. 확신도 없는데 계속 그런식이다. 얘는 인간처럼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할까. 아무래도 인간만 그렇게 하겠지만.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간식주면 좋아하고 그게 전부다. 하지만 실내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등 몇가지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있어서 내가 헷갈린다. 얘를 사람으로 대해야 하는지 강아지로 대해야하는지. 나의 철학적 과제이겠지만. 남들은 웃을지 모르지만 내겐 중대한 철학적 과제다.
사람은 먹고 자는 것 말고 다른 잉여들로 산다. 사유, 감정의 잉여를 비롯해서. 그런데 문제는 그런것들이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그게 질병이 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없을까. 맑스를 보면서 배워가는 중이다. 얘는 당최 근심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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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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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존재론(형이상학), 존재, 존재자, 현존재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칸트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았다. 칸트는 흄의 경험적 자아를 비판하고 초월적 자아로서 자기 동일적 자아를 내세운다. 나는 요즘 정신분석이나 현대 철학에서 말하는 언어 존재로서의 거세된 주체, 분열된 주체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다. 주체는 결국 존재론적 일관성, 인격성을 갖지 못하고 텅 빈 존재일 뿐이다. 이 텅빈 공간이 주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칸트의 주체관을 통해 보면 이와 같이 분열된 주체는 약간 회의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방사능비와 함께 오늘은 김상현 선생님의 다섯번째 강의를 들으러 아트앤스터디에 도착했다. 비를 조금 맞았다. 김과 미역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칸트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사람들은 말이 많은 것 같다. 방사능이 치명적이라면 언론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까.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치명적이지만 전혀 치명적이지 않다고 거짓을 말해야 할까. 말이 나온 김에 언론 윤리는 어디에 있긴 있는지. 오늘 메일을 하나 받았다. 민중의 소리라는 곳인데 천안함 진상 규명하는 노력을 하는 곳이다. 언론에서는 답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답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반인들은 진상을 알기가 쉽지 않다. 사실을 알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언론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거짓말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닌것 같다. 유대인을 숨겨주고 여기 없다고 거짓을 말하는 게 아무래도 걸리지만 않는다면.
승진하는 친구에게 축하하지 않지만 축하해 하고 우리 모두는 거짓말 하며 살지 않는가. 거짓을 잘 말하는 나는 당최 어떤 인간인가. 언니가 돈 조금 빌려달라고 하는데 없다고 했다. 조금은 있었는데.
5강 존재론(형이상학)
형이상학(존재론)은 세계의 본성과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철학 분야이다. 형이상학(존재론)은 크게 존재론, 영혼론, 우주론, 신학으로 구분된다.
존재와 존재자 그리고 현존재는 모두 구분되는 개념으로 존재자는 개별자를 말하고 그 개별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현존재는 세계-내-존재(하이데거적)로서의 인간 존재를 말한다.
일상에서는 흔히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말들인 것 같은데 철학은 용어부터 어려운 것 같다.
형이상학은 기본적으로 일반성과 개별성, 유와 종, 실체와 우연성, 본질이냐 현상이냐, 구체 혹은 추상, 필연과 우연 등의 논쟁으로 점철된다. 이 문제들은 진리가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관념론자든 실재론자든 기본적으로 진리는 구체적인 것에 있다는 데는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형이상학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논쟁이 있었는데 바로 보편 논쟁이다. 이것은 보편자의 실재성에 대한 논쟁이다. 명목론자들과 리얼리스트들의 논쟁인데 명목론자는 보편적인 것은 없고 구체적인 것만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재론자는 추상적인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선과 악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닐까. 전장에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고 죽은 사람이 있었다. 선이라는 것은 이름 뿐인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실재하기도 하는 것일까.
다음 시간에 실재론, 관념론, 회의론에 대해 더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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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입문을 공부하려면 십년이 걸린다고 하셨던 |
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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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빼먹고 다시 찾은 철학 입문 강좌. 오늘은 특별히 칸트의 비판철학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철학사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인 '칸트'.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다. 특히 칸트지성의 12범주.. 꼭 다른 범주를 찾고 싶은 쓸데없는 욕심이 든다...으하하. 그럼, 오늘 배운 내용 쏙쏙 정리 시작!
칸트의 비판철학이 나오기 전 칸트가 처한 상황은 이성주의, 경험주의와 연관된다. 저번주 수업을 빠진 결과로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성주의는 경험적 측면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고 경험주의는 진리의 보편타당성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당시 칸트는 진리의 보편타당성과 경험세계에 대한 타당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칸트는, 뉴튼 과학을 의심할 수 없는 진리체계로 인정: "어떻게 경험적이면서 동시에 보편타당한 진리를 주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명해야 했다. 이로써 칸트의 철학적 문제 제기 즉 인간은 무엇인가? 에 대한 문제에 칸트는 세가지를 제기한다.
1.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순수이성비판: 여기서 순수란 경험과 섞이지 않은 것, 이성이란 감성, 상상력, 지성, 판단력등을 포함한 것, 비판은 한계를 규명한다는 의미이다. 참 철학을 하려면 철학 단어 공부를 따로해야하나 싶다..)
2. 인간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실천이성비판)
3.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판단력비판)
이렇게해서 칸트의 비판철학이 시작된다! 종래에는 대상에 있었던 진리의 준거점이 칸트에 와서 인식(이성)에 있게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재판의 머리말에서 칸트가 소위 "학의 안전한 길"에 대해 말하면서 거론하는 내용이다. 천동설은 태양중심설, 즉 신적 관점을 비유하는 것이고, 지동설은 지구중심설, 즉 인간의 관점을 비유한 것이다.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재래의 형이상학적 관점(신적 직관의 관점)에서 칸트적 형이상학의 관점(인간적 직관의 관점)으로의 이행을 뜻하는 것이다.
아까 내가 말했던 칸트의 지성론, 지성의 12범주이다. 칸트는 이 안에 우리의 모든 생각의 틀이 있다고 했다.
양-단일성, 다수성, 전체성 질-실재성,부정성,제한성 관계-실체, 원인과 결과, 상호성 양상-가능성,현실성,필연성
예를 들어 ' 이 칠판은 초록색이다'라는 것은 양의 단일성, 질의 실재성, 관계의 실체성, 양상의 현실성인 것이다. 재밌는데.. 뭔가 깨뜨리고 싶은 심정은 감출 수 없다. 이로써, 칸트 철학의 존재론적 도식이 나온다. (깊이 들어가면 머리 아파 급정리다.)
Transzendenz (초험적)
------------주관=나------------------ : Immanent(내재적) - ausser(외적) : Transzendental(경계,초월적인 것) inner(내적) :
말로만 듣던 칸트철학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재밌는 부분도 있었고 더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었다. 철학입문을 공부하려면 십년이 걸린다고 하셨던 강사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지금은 재밌다는 이유로 하지만 십년동안 해도 재밌을까 싶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는거지- 들뢰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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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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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선생님 4강 인식론(비판철학)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감기 때문에 몽롱한 정신으로 아트앤스터디에 도착했다. 선생님의 열강에 감기 기운이 달아났다. 오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칸트의 비판 철학을 공부했다.
칸트는 이성주의가 결국 '신'에 귀의하거나 경험주의가 회의론으로 귀결되는 데 대해 숙고 했다. 칸트의 과제는 진리의 보편다당성과 경험 세계에 대한 타당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순수이성비판>을 집필했다. 그의 질문은 인간은 무엇인가, 에서 시작한다. 인간은 무엇을 알수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행위해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이 세 질문은 후에 각각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의 테마이다.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진리의 준거점이 대상에서 이제 인간 주체의 인식(이성>으로 대변동을 이룬 것을 말한다. 칸트 이전에 인간은 객관적 외부의 대상을 수동적으로 인식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 인간 이성이 대상을 주관적으로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제 '나'(주관)가 대상을 보고 상상력을 동원해 종합하고 판단한다.
인간은 대상을 인식하기 위해 감성과 지성이라는 틀을 선험적으로 갖고 있다. 감성이란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며 지성에는 12범주가 있다. 양과 질, 관계, 양상은 하위 범주로 양은 단일성, 다수성, 전체성, 질은 실재성, 부정성, 제한성을 갖는다. 관계는 실체-우유성, 인과, 상호성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상은 가능성, 현실성, 필연성을 가진다. 여기서 파생되는 판단들(단칭판단, 특칭판단, 전칭판단 등)을 통해서 인간 주체는 대상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 범주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아직 칸트의 분류법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분류법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슬라보예지젝을 공부하고 있는데 지젝은 헤겔리안으로 칸트보다는 헤겔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길 좋아한다. 아마 이러한 사유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불가피한 반성과 비판에서 기인하는 것일텐데, 그점이 궁금해서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포스트모던한 주체들이 내세우기 좋아하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계몽 주체는 하나의 진리나 규범을 불신해왔다. 테리 이글턴 같은 사람도 이야기 하듯이 이러한 사유는 상대주의를 낳을 수 있고 이것은 현실 사회의 근본적인 모순이나 갈등을 은폐하는 좋은 구실이 되기도 한다. 포스트모던이 지니는 정치성의 부재에 대한 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나의 질문에 선생님께서는 칸트주의자들도 칸트의 이론적 근거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주체를 비판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버마스가 그 대표주자인 듯 하다. 아,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인문학을 하면 자살은 하지 않는다길래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읽어야 할 책을 다 읽어야 하는데 어떻게 중간에 자살을 할 수 있을까. 선생님께선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어떤 철학을 이야기 할 수 있기 위해선 10년 이상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강과 산도 변한다는 10년! 그만큼 인문학 공부가 어렵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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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에 가는 날은 피곤하지도 않다.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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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필로소피렌 3강 감각에 없었던 것은 인식에도 없다.
<인식론의 두 갈래-이성주의와 경험주의>
인간은 이성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가 아니면 경험을 통해 인식하는가. 이 문제는 철학의 중요 화두이다. 이 두 사상을 결합한 것이 칸트라고 했던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다음 시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주말 연속극 보려고 꼬박 일주일을 기다리는 엄마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이성주의 인식론과 경험주의 인식론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이성주의 인식론의 대가인 데카르트는 세계에 대한 지식이 의심 가능하다는 관점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완전한 '신'에게 의존함으로써 후대에 비판을 받기도 한다.
경험주의 인식론에서는 로크와 버클리 그리고 데이비드 흄이 대표적이다. 먼저 로크는 데카르트의 본유관념설을 비판했다. 그리고 인간은 어떤 관념도 없이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그에게 인간 인식의 기원은 감각과 반성이며, 우리에게 관념이 생기게 하는 힘은 대상의 성질에 내재해 있다고 보았다. 대상에는 1차 성질과 2차 성질이 있는데 1차 성질이란 사물 자체에 속하는 성질로 불변하는 연장, 모양, 수 등이 있다. 2차 성질에는 주관에 의해 산출된 성질로 대상의 색이나 소리, 맛 등이 해당한다.
그러데 버클리는 로크의 성질론을 비판하면서 1차 성질도 주관에 의존하는 성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외부 대상의 존재(물질적 실체)는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으며, 오직 인간의 지각활동을 통해서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험주의는 주관주의나 유아론에 빠지게 되는데 왜냐하면 만약 모든 관념이 감각 경험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이라면, 감각 경험에서 얻어지는 관념은 각 주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만인에게 보편적인 참된 인식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흄은 더욱 극단적인데 흄은 주체의 자기 동일성까지를 부정하고 대상은 성질의 다발(집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과성의 법칙에 대해서도 부정했는데 인과 관계라는 것이 '습관'에 의해 지각되는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진리가 없다는 회의론으로 나간다. 이 문제는 다음 시간 칸트를 통해서 알아보게 된다. 김상현 선생님의 수업이 갈수록 흥미로워진다. 졸업 논문 때문에 밤을 새우는 날이 많지만 아트앤스터디에 가는 날은 피곤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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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
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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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감상현, 2강 '인식론'(theory of knowledge)
철학은 인식론, 존재론, 가치론 그리고 논리학으로 크게 구분된다. 그 중에 인식론은 인간 인식에 관한 철학으로 데카르트(<제1철학에 관한 성찰>1641년), 로크(<인간지성론>-1690년), 칸트(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를 통해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식론은 이성주의(합리론), 경험주의(경험론), 초월론(칸트의 비판철학), 진리론의 입장들이 있다.
하나의 고정된 절대 진리가 존재할까. 아니면 다양한 진리도 가능할까. 오늘날과 같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에는 진리도 다양할 것 같다. 이제 세상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모두에게 관대하며 하나의 정답보다 다수의 정답이 있다고 말한다. 나는 용산에 살면서 용산 참사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가 모두에게 관대하지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빨간펜을 들고 사회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정답이 아니라면 언제든 제외시키고 삭제해 왔다. 이것이 내가 다양성, 다원주의 이런 말들을 잘 믿지 않는 이유다.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추구, 하나의 '대의'는 존재하지 않을까. 이런 세상을 꿈꿀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다면 삶이란 너무 삭막할 것이다.
아트앤스터디에서 김상현 선생님의 두번째 강의를 들었다. 철학자들이 추구한 진리는 어떤 모습일까.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있을까. 종이는 앞면과 뒷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뫼비우스 띠는 한면 밖에 없다. 어쩌면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무너지기도 쉬운 것처럼 보인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 에셔의 판화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등은 공리로부터 증명할 수 없는 정리가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이들은 하나의 공리, 하나의 보편적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에셔: 아무리 올라가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상한 계단이다.
철학자들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이성은 비이성이다 플라톤(상기설)이나 데카르트(방법적 회의- 더이상 의심할 수 없는 명석판명한 지식에 도달하기 위해 의심 가능한 모든 것을 의심해 본다. 이를 통해 의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생각하고 있는 나'이다)는 이성을 중시했다.
칸트는 이성과 경험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초월론자(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함께 시작된다 할지라도, 우리의 인식 모두가 바로 경험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간에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인간 '이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성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는다. 인간 이성은 그동안 이성이 아닌 것 즉 비이성적인 것(신체와 같은)을 배제해 왔다. 이성은 그러한 폭력을 행사하는 비이성이다.
이러한 역설로부터 인간 이성의 한계에 대해 그리고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을 통해서 절대적 진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선생님 수업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기존의 가치 체계에 도전해 볼 것. 바로 그 과정 자체가 진리를 인식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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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배워가는 기쁨이 꽉 찬 강의! |
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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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 존재론, 가치론, 논리학. 이러한 철학의 분야 중 오늘은 인식론 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식론이란?
인식의 가능 원리를 반성적으로 탐구하는 철학의 분야. 인식을 인식이게끔 해주는 토대를 탐구하는 분야. 참된 인식의 조건을 밝히는 철학의 분야. 라고 교제에 나오는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냥 '인식'에 대해 탐구하는 분야다...^^;
일반적으로 근대철학(데카르트)은 인식론 중심의 철학이라 일컬어진다. 인식론은 인식의 기원, 인식의 대상 및 내용, 참된 인식의 의미, 인간의 인식의 한계등을 해명한다. 19세기 유럽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식론은 근대철학의 효시로 지칭되는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어릴 적부터 얼마나 많이 거짓된 것을 참된 것으로 인정해 왔으며, 그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세운 것이 얼마나 의심스러운 것인가를 이미 여러 해 전에 깨닫고, 따라서 내가 앎드에서 언제라도 확고부동한 지주점을 정립하고자 한다면, 일생에 한 번은 이제까지 내가 받아들였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뒤엎고, 최초의 토대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자각하였다. <제1철학에 관한 성찰>
이 자각으로부터 성찰을 시작한 데카르트가 얻은 것은 모든 참된 인식을 위한 흔들리지 않는 최초의 토대는 다름 아닌 인식 작업을 수행하는 '나'자신이라는 것이다. (나도 요즘 곧잘 생각하곤 하는 '제1철학에 관한 성찰'에서의 데카르트의 성찰은 개인과 사회에있어 참 좋은 성찰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그 자각으로부터 얻은 데카르트의 답은 나를 좀 실망시킨다.) 데카르트가 인식론을 본격적으로 전개시켰다기보다 모든 인식이 기초할 만한 근거를 이용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로크는 <인간지성론>에서 인간 지성이 도달할 수 있는 참된 인식을 연구하면서 이 인식의 기원, 인식의 대상 및 내용, 참된 인식 곧 진리의 의미,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인식의 한계등을 차례대로 검토한다. 이 검토점들이 바로 오늘날까지의 인식론의 중심 주제들이다.믿음, 의견 그리고 동의의 근거 및 정도와 함께 인간 인식의 기원, 확실성, 그 범위를 탐구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칸트는 현대 인식론적 쟁점의 출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로크적인 합의에 동참한 결과이다. 칸트 역시 참된인식을 거론하기에 앞서, 도대체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 물어지고 대답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작업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 그의 이성비판은 곧 인식하는 나 즉 이성 스스로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인식 대상, 인식 범위, 인식 한계를 규정한다. 이런 문제 연관에서 오늘날 인식론은 '인식비판'이라고도 일컬어진다.
* 인식론의 입장들
이성주의,이성론,합리론은 이성을 인식의 원천으로 보는 입장으로 태어날 때 부터 참된 인식이 기원한다고 본다. 이성주의에서는 사고의 최고 원리를 모순율이라고 본다. 반면 경험주의, 경험론, 감각주의는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나며 인간의 사고 기능은 순전히 경험에 의존적이라고 본다. 또한 초월론은 인간 인식능력의 한계를 규명함으로써 인식대상의 가능조건을 해명하는데 극단으로 가면 회의론으로 빠지게 된다.
수업에서는 대응설, 정합설을 포함한 진리론까지 살펴보았는데... 뭐랄까... 나도 늘 고민했던 내용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렇다. 아- 단순한 내가 사유하려니 골치 아프다. 그래도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쁨이 나를 수업이 꽉 찬 목요일 저녁, 아트엔스터디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관련 서적을 읽으며 더 많이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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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열심히 들어야지! 지혜를 사랑하며~^^ |
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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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스터디 '서양철학입문' 첫수업!
이것저것 주워먹기식으로 하던 철학공부에 한계를 느끼곤 했는데 이제야 내 수준을 제대로 깨닫고 서양철학 입문 강의를 듣게 되었다.
들뢰즈 시네마 강의에 이어 아트엔스터디에서 듣는 두번째 수업. 조용하고 커피향이 가득하며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 곳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너무도 신나한다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다.
내가 이번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철학에 대한 기초를 쌓는 것이다. 머릿속에 구름처럼 떠다니고 있는 그동안 들었던 중구난방식의 서양철학이 중요한 뼈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정리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 무엇이든 전통을 무시하면 제대로 통찰할 수 없다;
이번 '서양철학입문'강의는 광범위한 서양철학 중 지극히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주제들과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래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플라톤과 이성주의 인식론, 데카르트의 Cogito, 로크의 경험주의 인식론, 흄의 회의론, 칸트의 회의론 극복, 비판철학과 재래 형이상학, 실재론과 관념론, 유물론과 유심론, 신 존재 증명과 그 비판들, 결정론, 자유의지론, 윤리론을 거쳐 미와 예술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까지가 이 강좌의 커리큘럼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로 문을 연 수업은 철학의 어원과 특성, 그 철학의 시작과 쟁점에 대해 다루었다. 무엇이든 '정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내겐 있다. 그리고 그'정의'를 아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철학은 philos(사랑)+sophos(지혜)의 합성어다. 철학은 지식이 아닌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지혜에 대한 사랑, 여기에서 철학은 시작된다. 철학을 계속 공부하며 철학의 정의가 갖는 의미에대해 더 깊이 깨닫길 원한다.
어원을 살펴본 다음 우리는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한 발언들, 철학과 여타 학문과의 구별, 그리고 철학의 시작과 쟁점(탈레스부터 파르메니데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 일일이 여기에 적지 않아도 되는 내용인 것 같아 그냥 넘어간다.
나는 철학이 재밌다. 그런데 늘 궁금한 것은 '신앙과 철학은 절대 겹칠 수 없는가'에 대한 것이다. 철학은 인간진리를 추구하고 계속해서 질문한다. 그것은 기독교인들도 같다. 한가지 진리를 알고 믿고있지만 그 안에서는 계속해서 질문하며 나아간다. '믿음'은 '철학'을 무시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유'와 '믿음' 이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 생각해봐야겠다.
'입문'강의인데도 내가 모르는게 수두룩하다.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고 생각해나가는 것이 바로 '철학'이겠지. 철학적 사유 훈련이 지금 내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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