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기리며
마광수 교수는 이 강의에서 본인의 저서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오늘의책, 2005)에서 논한 운명론을 쉽고 친근한 언어로 설명한다. 각국의 역사와 종교, 다양한 문학 작품과 본인의 경험 등을 유연하게 넘나들면서, 한국 사회를 경직시키는 ‘수구적 봉건윤리’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그는 한국이 이중적인 성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솔직하고 야野할 줄 알아야 하며,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진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나아가 운명을 체념하게 하는 윤리적 편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한 삶의 주체가 되길 격려한다.
마광수 교수는 "운명은 천명이나 섭리가 아니라 극복·창조의 대상"이며 "운명은 없다!"고 외친다.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으로 야한 소설가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그의 사상과 철학의 진면목을 아트앤스터디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