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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
신자유주의의 도덕,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
김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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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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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 읽었어요~ |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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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 거의 다 읽었는데 여기에서 만나네요. 선생님의 문체만 보다가 육성을 들으니 아는 사람이 되는 것만 같은 기분 ^^;; 선생님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 항상 감탄해요. 어둠을 들여보면 그 어둠과 하나가 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동화되지 않으려는 작은 시도가 엿보이는 강의입니다. 내가 사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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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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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었습니다... |
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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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빼기 놀이로 신자유주의를 설명합니다... 단지 그게 놀이가 아닌 생활이어서 심각....요즘 텔레비전의 주류 프로그램이 된 경쟁 프로에 대한 해석이 재미 있습니다...
우리는 학생으로 평생을 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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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럴까요? 요즘 유난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강좌네요. artboy (11.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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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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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도입한 게임의 룰 |
h**eswe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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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성공과 자기개발을 부르짖는 이 시대에서, 나름 신자유주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오던 찰나였습니다.
현대인의 이러한 모습이 신자유주의가 인간 영혼을 완전히 잠식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거라도 하지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에서 연유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공감합니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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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불안마케팅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artboy (11.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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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는 '의자 뺏기 게임', 명쾌한 비유에 공감 |
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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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사회를 '무한 반복되는 의자 뺏기 게임'으로 설명한 비유가 정말 명쾌했습니다. 승자독식의 룰 속에서 승리한 자도, 탈락한 '잉여 인간'도 모두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분석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감수성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과 이 시대를 동화되지 않으려는 작은 시도가 엿보이는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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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공명'과 '증언'에서 희망을 발견하다 |
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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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해법으로 제시한 '공명'(우정)과 '증언'의 단계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라는 노래 가사처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연대하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사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더러운 갑이 되느니 차라리 가난한 을이 되겠다'는 냉소적 관조를 넘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동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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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편집 문제 때문에 집중이 너무 힘들었어요 |
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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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 자체는 정말 좋았지만,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 편집과 음소거 현상이 너무 심해서 강의에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1강 3교시는 특히 심각했습니다. 유익한 시간에 끊김이 발생하여 흐름이 계속 깨지니 답답했습니다. 내용에 대한 평보다 외적인 문제에 말려드는 일이 없도록 기술적인 수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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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나는 잉여인가, 잉여 아닌 잉여인가 |
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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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는 개념에 대한 강사님의 새로운 해석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흔히 청춘 도서들이 방황하는 우리를 '부족한 존재'나 '행동하지 않는 무기력한 존재'로 치부했지만, 강사님은 나의 고민과 행동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탈락을 개인의 실력 문제로 돌리는 신자유주의의 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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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속물, 괴물이 지배하는 세상의 신랄한 분석 |
정*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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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사람들은 사라지고 동물, 속물, 괴물만이 세상을 차지한다는 진단이 매우 신랄하고 적확했습니다. 정치 냉소주의가 팽배하고, 법치주의가 무너진 채 날것의 폭력이 보편이 되는 야만의 시대라는 분석에 현 주소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 폭력 예시처럼, 힘, 스펙, 돈이 하나로 뭉쳐 정글의 법칙을 새로 써나가는 현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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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내러티브에서 에피소드로의 전환 |
오*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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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의 내러티브에서 원피스의 에피소드적 세계로의 전환을 통해, 현대인들이 장기적인 안목이나 통찰력보다는 단기적인 아이템만을 쫓는 경향을 분석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삶의 예측 가능성의 급격한 하락이 이 같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해석에 깊이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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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신자유주의의 불안 마케팅에 대한 명쾌한 분석 |
김*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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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자기 개발을 부르짖는 시대의 모습이 인간 영혼의 잠식보다는 '불안'에서 연유한다는 강사님의 설명에 공감했습니다. 이 불안을 마케팅하여 개인의 죄책감을 끌어올리는 신자유주의의 교묘한 방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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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호흡의 강의가 아쉬웠습니다 |
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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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으로 짧게 압축되어 있어 신자유주의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더 깊이 있게 논의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통치의 군사화와 성채도시의 개념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는데, 더 긴 호흡의 심화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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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주의의 몰락 배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
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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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 케인즈주의가 어떻게 몰락했는지에 대한 경제정치적 맥락을 짚어준 부분이 좋았습니다. 무관용의 통치(제로 톨레랑스)와 파업-민사소송을 통한 노동권의 권리 vs 면책 논쟁 등, 신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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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삶에서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다 |
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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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를 위해 인간관계를 끊고 고립을 택하는 현실 속에서, 자유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개인의 힘이 작아진 세상에서 연대와 동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제 막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한 달 동안 열심히 이 시대의 맨얼굴을 들여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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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 |
윤*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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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류의 베스트셀러들이 신자유주의의 룰을 인정하고 개인에게만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에 대한 강사님의 근본적인 비판이 매우 속 시원했습니다. 우리들의 방황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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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전태일 열사 언급에서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
박*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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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냉소주의 속에서도 자신을 가다듬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명했던 전태일 열사를 언급해 주신 것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희생을 통해 사회의 문제를 보여주려 했던 그의 행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증언과 용기임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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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강의 구도가 조금 어색했어요. |
이*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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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에 집중하려는데, 강사님을 계속 사선으로 보는 강의 구도가 조금 어색했습니다. 내용이 좋아서 끝까지 들었지만, 시각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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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삶의 형태의 재구성을 문화적으로 분석하다 |
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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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경제정치적 맥락뿐만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서 우리의 삶의 형태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분석한 점이 좋았습니다. 돈이 가치 기준이 되는 경쟁 사회에서 친밀감, 우정, 사랑이 계산적으로 따질 수 없는 개념임을 강조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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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벌어지는 사태가 비단 남의 일이 아님을 깨닫다 |
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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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매 순간 내가 속해 있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비단 누구를 비난만 할 수 없는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무법자들의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강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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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잘 안나오는데여 |
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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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부터 3강까지는(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들을만한데요 4강에 11분33초부터 소리가 갑작이 빨라지고 음소거 되서 영상나와요 수정좀 했으면 좋겠는데 ........ 너무오래된거라서 수정이 안될까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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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갑이 되느니 차라리 가난한 을이 되겠다.’ |
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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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그동안 배웠던 신자유주의적 사회, 과연 어쩔수 없는일일까?
신자유주의 종말론자들은 이미 신자유주의가 인간의 내면까지 침투했다며,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기호 강사는 달라질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길 신자유주의는 인간들이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 제도라고 덧붙인다. 그랬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다면 충분히 변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을 부딪혀 소리내는 ‘공명’. 즉 나와 상대방이 있는것, 바로 ‘우정’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우리는 변할수 있다.
엄기호 강사는 노래 세곡으로 우리를 표현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는 돈은 없지만 문화자본을 가지고 세상을 냉소적 시각으로 관조하고 있다. ‘더러운 갑이 되느니 차라리 가난한 을이 되겠다.’ 이것은 갑이 되고싶은 욕망을 표출하진 않지만 이미 신자유주의의 룰속에서 살아가는 386세대의 또다른 모습과도 같다.
두 번째로 별빛만루홈런의 스키다시 내인생노래는 이미 자신이 을의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또 갑이 되고싶은 욕망도 표출한다. 하지만 영원한 을의 관계에 있을수 밖에없다는 공허함이 우리의 씁쓸함을 잘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은 강사가 말하는 신자유주의시대 해법과 맞닿아있다.
“이 미친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미친세상속에서도 너는 꼭 행복하라는 안부의 인사는 바로 듣는이, 즉 상대를 위한 위로다. 그 전의 노래들이 자신의 이야기만 외쳤다면, 졸업은 너에게 하는 이야기다. 즉 상대가 있고, 상대를 통해 공명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면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이가 너임을 잊고 있었다. 내가 아프면 네가 아프고,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플수 있다는 의식을. 너를 위한 외침은 곧 나를 위한 외침인것을 말이다.
강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범주화함으로써 사회가 정의한 범주화를 깨뜨리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증언'의 단계로 넘어가서 사회가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증언'의 단계를 이야기한다. 사회를 폭로하기 위해 자신의 비겁을 이용하는것, 신자유주의가 나를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폭로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수업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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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나는 잉여인가, 잉여 아닌 잉여인가. |
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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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으로, 또다시 갈랫길로, 인문숲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도착했을 땐 벌써 수업이 시작되고 있었고, 나는 빠른 숨을 고르지도 못한 채 수업에 들어갔다.
낯선 곳에서 불편하고 어색했던 공기는 수업이 진행되면서 내 것으로 체화되어간다. 수업 제목은 “폭력과 야만의 시대. 신 자유주의 그 이후”다. 불편한 이름의 신 자유주의. 언제부터 너는 내게 오게 되었고 나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그 속에서 숨쉬고 있는 걸까.
한참 방황할 때 한 청춘 도서 두 권을 읽었다. 헌데 책을 읽을수록 계속 불편했었다. 그 이유의 해답을 이 수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모두 잘될 거야.” “노력하면 된다.” “네 꿈을 찾아라.” 아니면 “짱돌을 들어라.” 내가 읽은 이 두 권의 책에서는 신 자유주의가 가지는 룰 자체를 인정한다. 그리고 이 속에서 방황하는 나는, 단지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 공부하거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사회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 현실에 수긍해가는 행동하지 않는 무기력한 존재인 것이다.
”잘 들었구요, 아직 프로의식이 없으신것 같아요.”라던가, “글쎄 아직 부족한것 같아요.”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떨어뜨리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하지 않고, 떨어지는 이의 실력문제를 이야기한다. 여기서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하는 존재로 치부되며 ‘학생’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탈락은 당연한 절차에 불과한것이다. 여기서 탈락한 존재는 부족한 존재, 즉 잉여다.
하지만 엄기호 강사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에서는 이런 나의 방황도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점에서 ‘나’에 대해 이전들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펼쳐진다.
엄기호 강사는 신 자유주의가 도입한 룰을 “의자 뺏기 게임”이라고 말한다. 즉 승자독식의 룰이다. 이것의 문제는 무한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자를 뺏은이도, 의자를 뺏긴이도 모두 불안한 상태에 있다. 세상은 남은 1인에게 주목하지만 강사는 탈락에 놓은 이들에게 주목한다.
엄기호 강사는 의자게임에서 탈락한 이들을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며, 결국 도와주어야하는 무기력한 대상으로써 이야기 된다고 비판한다. 그렇다. 우리의 방황 움직임. 노동의 의미를 확장하지 않고서는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것은 비단 대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건 아니다. 나의 고민, 행동. 이것은 살아있다는 것이고 이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이 속에서 우리는 모두 존중 받아야 하는 존재임이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작은 움직임조차 잉여라고 말하면서 의미 없는 짓으로 치부하고 있지 않은가? 학생들의 인권조례도,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외침도,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도 모두 먹고 살기 편해져서 하는, 혹은 의미 없는 행동으로 치부되고 있다. 먼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교묘하게 감추고 있는 신 자유주의는 연대를 깨는 것은 물론이고, 행동의 의미조차 사라지게 하여 결국 우리를 진짜 잉여로 만들어버린다.
강사의 첫 수업은 여기서 끝났지만 집에 가는 내내 고민에 빠졌다. 나는 잉여인가, 잉여 아닌 잉여인가. 나는 또 어떤 의자 뺏기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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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개인의 힘이 작아진 세상에서의 베스트 셀러 |
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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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엄기호님이 <신자유주의,그이후> 라는 강의로 인문숲에 떳다.
요즘의 경제,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뜨겁게 떠오른 화두는 바로 신자유주의이다. 이를 보여주듯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한해 마이클 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장하준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다.
왜 그들은 하나같이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현대의 주류경제 시스템과 그에 따르는 인간행태를 비판하는 걸까. 그에 대한 조금의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혹시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의 강의를 찾았다.
<신자유주의, 의자뺏기 게임의 룰>
요즘의 신자유주의는 사회를 의자뺏기 게임으로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룰은 간단하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의자를 하나씩 빼내고 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은 한명씩 낙오하여 패배자가 된다. 그리고 그 게임은 의자가 한개가 남을때 까지.. 혹은 하나도 안남을때까지 계속된다. 낙오한 이들은 그 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거나 자기를 혹은 다른이들을 루져라고 잉여라고 부르며 낄낄댄다. 이는 게임에 참가한 모든이들을 살아남아도 불안하고 떨어져도 불안하게 만드는 불안의 시스템이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탈락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친다. 일생을 그 게임안에서 발버둥만 치다가 가는 사람들.. 이들은 왜 그 안에 세뇌되어 탈출할 생각을 못하는가
<게임에서의 세뇌 그리고 슈퍼스타K>
우리는 이미 우리 삶안에서 의자뺏기 게임의 치열한 악랄함을 경험하고 열광한다.
그 일례로 얼마전에 전국적으로 히트를 치고 그 아류작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있는 슈퍼스타K같은 서바이벌형식의 프로가 있다. 그런 프로그램들에서는 공개적으로 탈락을 구경거리로 만든다. 그리고 그들이 탈락할 이유를 집요하게 찾아내고 서로가 잉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티비를 보며, 또 그들을 자신과 같은 잉여로 만들고 그에 열광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패자 부활전이 없다. 한번 실패자는 영원한 실패자로 낙인찍히고 스스로를 가둬 쉽게 다른 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안정만을 찾게 된다. 그로인해 개인의 힘이 작아진다.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의도적으로 의자를 10개가 아닌 9개를 만들고 참여자들에게는 의자가 9개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교묘하게 사회적 문제점은 감춰지고 개개인의 죄책감을 끌어올린다. 태어날때부터 죄책감을 짊어지고 나와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고 자기개발해야 하는 개인들.. 더이상 의지할 곳없고 선뜻 자신의 목소리를 낼만한 인정도 받지 못하고 한 목소리를 낼만한 동감도 부족하고 실천력도 없는 개인들, 우리들은 이미 주어진 게임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걸까..
<개인의 힘이 작아진 세상에서의 베스트 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 , `88세대 880만원을 꿈꿔라`>
이렇게 한 없이 나약해진 현대의 개인들에게 쉽게 접근해서 공전에 히트를 친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88세대 880만원을 꿈꿔라`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접근방식을 간단히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만화 `코난`과 `원피스`의 비교를 통해 각 세대에 따라 공감하는 가치의 차이나 삶의 스타일을 분석한다.
아트앤스터디, 인문숲 엄기호 <신자유주의,그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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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현 주소를 깨닫게한 시간 |
s**ah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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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시간 시간마다 내가 속해 있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비단 누구를 비난만 할 수 없는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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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ji 님:) 강의 리뷰 감사합니다. 어떤 사태에 대한 해석은 결국 나 자신을 성찰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월요일이에요. 힘내세요! ^^ admin (14.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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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현 시대에 대한 적확한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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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라는 야만의 사회 속에 모두가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 시대를 너무나 적절하게, 또 너무나 구체적으로 흥미롭게 강의해 주셔서 강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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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용기가 중요하다! |
z**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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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에서 증언으로~ 신자유주의의 부조리를 고발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말이 시덥잖은 자기계발서의 내용보다 확 가슴에 와 닿네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회 현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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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그래서 동료가 필요한 것이구요' |
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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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를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는 정말 힘들겠지요. 그래서 동료가 필요한 것이구요. 앞으로 용기를 내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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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강의에 집중하려는데 너무 끊김이 많습니다. |
황*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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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재미있게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툭툭 끊어져서 넘어가는군요. 1강을 듣고 있는데 1, 2교시도 그렇지만 특히 3교시는 너무나 심하네요. 관리자님 이 부분 한 번 살펴보세요. 1강 3교시 16;19, 16;26, 17;24, 17;54, 18;43, 21;19, 21;24, 21;35, 22;06, 22;08, 22;18, 23;45, 24;15, 25;50, 25;57, 26;31... 1~2초 정도가 skip되는 것 같아서 강의에 집중이 안됩니다.. 이건 좀 심하지 않나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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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시간에 끊김이 발생한 것에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영상 수정 조치했습니다. ^ ^ 아트걸 (12.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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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편집문제 |
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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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초 1초.... 건너뜁니다. 아직은 (1강 듣는 중) 내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런 문제로 강의 내용에 대한 평보다 외적인 문제에 말려드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앞으로 들을 강의에 대해 약간의 짜증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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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편집이 왜 이렇게 많나요???? |
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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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너무 편집한 부분이 많네요.
전체적으로 유기성을 해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잔편집이 많네요;;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게 너무 거슬리네요...
다음부터는 웬만하면 편집 좀 적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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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편집문제였나요? 동영상 파일에 문제있는게 아닌가요? 어쩔땐 내용파악이 힘들때도 있어요. 휴~ 꼭 레코드판이 튀듯이.. 운영자님 신경 좀 써주세요.. 근데 강의 내용은 정말 좋습니다~ 케이반 (11.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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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엄기호 선생님 강좌의 내용은 잘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영상은 확인을 하여 최대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artboy (1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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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더러운 '갑'이 되느니 가난한 '을'이 되겠다 |
갤**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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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그동안 배웠던 신자유주의적 사회, 과연 어쩔수 없는일일까?
신자유주의 종말론자들은 이미 신자유주의가 인간의 내면까지 침투했다며,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기호 강사는 달라질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길 신자유주의는 인간들이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 제도라고 덧붙인다. 그랬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다면 충분히 변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을 부딪혀 소리내는 ‘공명’. 즉 나와 상대방이 있는것, 바로 ‘우정’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우리는 변할수 있다.
엄기호 강사는 노래 세곡으로 우리를 표현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는 돈은 없지만 문화자본을 가지고 세상을 냉소적 시각으로 관조하고 있다. ‘더러운 갑이 되느니 차라리 가난한 을이 되겠다.’ 이것은 갑이 되고싶은 욕망을 표출하진 않지만 이미 신자유주의의 룰속에서 살아가는 386세대의 또다른 모습과도 같다.
두 번째로 별빛만루홈런의 스키다시 내인생노래는 이미 자신이 을의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또 갑이 되고싶은 욕망도 표출한다. 하지만 영원한 을의 관계에 있을수 밖에없다는 공허함이 우리의 씁쓸함을 잘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은 강사가 말하는 신자유주의시대 해법과 맞닿아있다.
“이 미친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미친세상속에서도 너는 꼭 행복하라는 안부의 인사는 바로 듣는이, 즉 상대를 위한 위로다. 그 전의 노래들이 자신의 이야기만 외쳤다면, 졸업은 너에게 하는 이야기다. 즉 상대가 있고, 상대를 통해 공명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면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이가 너임을 잊고 있었다. 내가 아프면 네가 아프고,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플수 있다는 의식을. 너를 위한 외침은 곧 나를 위한 외침인것을 말이다.
강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범주화함으로써 사회가 정의한 범주화를 깨뜨리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증언'의 단계로 넘어가서 사회가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증언'의 단계를 이야기한다. 사회를 폭로하기 위해 자신의 비겁을 이용하는것, 신자유주의가 나를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폭로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수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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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을 수십번 반복해 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artboy (11.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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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올립니다 |
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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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수강생입니다. 잘생긴 젊은 선생님께서 무척 쉽게 설명해 주셔서 시종일관 편안하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 달 간 한번 열심히 가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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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으랏찻차!!! artboy (11.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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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잉여인가, 잉여 아닌 잉여인가. |
갤**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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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으로, 또다시 갈랫길로, 인문숲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도착했을 땐 벌써 수업이 시작되고 있었고, 나는 빠른 숨을 고르지도 못한 채 수업에 들어갔다.
낯선 곳에서 불편하고 어색했던 공기는 수업이 진행되면서 내 것으로 체화되어간다. 수업 제목은 “폭력과 야만의 시대. 신 자유주의 그 이후”다. 불편한 이름의 신 자유주의. 언제부터 너는 내게 오게 되었고 나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그 속에서 숨쉬고 있는 걸까.
한참 방황할 때 한 청춘 도서 두 권을 읽었다. 헌데 책을 읽을수록 계속 불편했었다. 그 이유의 해답을 이 수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모두 잘될 거야.” “노력하면 된다.” “네 꿈을 찾아라.” 아니면 “짱돌을 들어라.” 내가 읽은 이 두 권의 책에서는 신 자유주의가 가지는 룰 자체를 인정한다. 그리고 이 속에서 방황하는 나는, 단지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 공부하거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사회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 현실에 수긍해가는 행동하지 않는 무기력한 존재인 것이다.
”잘 들었구요, 아직 프로의식이 없으신것 같아요.”라던가, “글쎄 아직 부족한것 같아요.”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떨어뜨리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하지 않고, 떨어지는 이의 실력문제를 이야기한다. 여기서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하는 존재로 치부되며 ‘학생’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탈락은 당연한 절차에 불과한것이다. 여기서 탈락한 존재는 부족한 존재, 즉 잉여다.
하지만 엄기호 강사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에서는 이런 나의 방황도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점에서 ‘나’에 대해 이전들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펼쳐진다.
엄기호 강사는 신 자유주의가 도입한 룰을 “의자 뺏기 게임”이라고 말한다. 즉 승자독식의 룰이다. 이것의 문제는 무한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자를 뺏은이도, 의자를 뺏긴이도 모두 불안한 상태에 있다. 세상은 남은 1인에게 주목하지만 강사는 탈락에 놓은 이들에게 주목한다.
엄기호 강사는 의자게임에서 탈락한 이들을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며, 결국 도와주어야하는 무기력한 대상으로써 이야기 된다고 비판한다. 그렇다. 우리의 방황 움직임. 노동의 의미를 확장하지 않고서는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것은 비단 대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건 아니다. 나의 고민, 행동. 이것은 살아있다는 것이고 이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이 속에서 우리는 모두 존중 받아야 하는 존재임이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작은 움직임조차 잉여라고 말하면서 의미 없는 짓으로 치부하고 있지 않은가? 학생들의 인권조례도,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외침도,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도 모두 먹고 살기 편해져서 하는, 혹은 의미 없는 행동으로 치부되고 있다. 먼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교묘하게 감추고 있는 신 자유주의는 연대를 깨는 것은 물론이고, 행동의 의미조차 사라지게 하여 결국 우리를 진짜 잉여로 만들어버린다.
강사의 첫 수업은 여기서 끝났지만 집에 가는 내내 고민에 빠졌다. 나는 잉여인가, 잉여 아닌 잉여인가. 나는 또 어떤 의자 뺏기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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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은 동물의 왕으로 뽑은 것 |
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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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의 <폭력과 야만의 시대, 신자유주의 그 이후> 두번째 강좌
신자유주의의 의자뺏기게임이 사람들을 지배해버린 세상. 코난의 서사적인 만화보다는 원피스의 단편적이고 롤플레이게임같은 만화가 주류가 되는 세상. 그 안에서 긴 시간동안의 통찰력이나 멀리 보는 안목보다는 단기적인 아이템만을 쫓는 동물적인 사람들, 그리고 그게 아닌걸 알면서도 그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응해야 하는 속물같아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어둠의 씨앗만을 품고 자라난 괴물같은 사람들, 혹은 괴물로 치부되어 지는 사람들 이제 이 사회는 여러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적인 사람들은 사라지고 동물, 속물, 괴물만이 세상을 차지한다. 마치 그들이 즐겨하는 게임처럼..
<이번 대통령은 동물의 왕으로 뽑은것>
신자유주의의 경쟁이 팽배해져 눈이 시뻘개진 요즘 사회에는 원하는 아이템만을 얻으려는 동물들과 그런 삶을 살아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척 하는 속물들과 강사 엄기호씨가 말하는 괴물들이 서로 얼굴을 바꿔가며 존재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치라는 것은 대의를 논해야 되는 본 취지를 상실한 채 돈이나 땅 혹은 다른 아이템적인 요소들만을 단기적으로 취하려는 쪽으로 나아간다. 결국 그런 사회체제와 정치체제에서 사람들은 투표자체를 대의를 위해서가 아닌 지금 당장 원하는 아이템을 얻게 해줄수 있다고 외치는 동물의 왕을 뽑게 된다. 사회시스템이나 경제 시스템, 전체적인 안목과 통찰력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오로지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치기만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세상. 그리고 당연히 이런 사회에서는 정치 냉소주의가 팽배해 지기 마련이다.
<사회 시스템의 변화에 맞춘 정치 시스템>
그러나 이런 정치 냉소주의 속에서도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이를 비판하면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대의명분을 보여주려한다. 계속 사회는 잘못되어 간다고 외치고 비판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으로 단결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사회 시스템속에서도 간혹, 자신을 가다듬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명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현시대의 노동자의 열악함과 아이들의 노동현실, 그로인한 미래 사회의 걱정을 자신을 희생해서 보여준 전태일 열사 같이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
정치 냉소주의가 팽배하고 사람들은 경쟁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사회에서 법은 사라지고 말 그대로 정글의 사회가 된다. 말 그대로 동물의 왕국. 예를 들자면 요즘 학교폭력에서는 삼권분립(?)같은 모습은 찾아 볼 수도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힘좀 쓴다는 친구가 시끄럽게 하는 게 도가 지나치면 반장이나 반 1등 같은 친구가 자제를 시켰다면 이제는 힘센 친구와 공부잘하는 친구, 그리고 돈 많은 친구가 서로 한 팀이 되서 말그대로 동물들의 세상, 정글의 법칙을 새로 써나간다.
어렸을때 부터 법칙이 필요어지는 무법자들의 세상. 날것의 폭력이 예외가 아닌, 보편이 되는 세상. 그는 그런 사회 시스템을 신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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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힘이 작아진 세상에서의 베스트 셀러 |
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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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엄기호님이 <신자유주의,그이후> 라는 강의로 인문숲에 떳다.
요즘의 경제,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뜨겁게 떠오른 화두는 바로 신자유주의이다. 이를 보여주듯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한해 마이클 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장하준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다.
왜 그들은 하나같이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현대의 주류경제 시스템과 그에 따르는 인간행태를 비판하는 걸까. 그에 대한 조금의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혹시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의 강의를 찾았다.
<신자유주의, 의자뺏기 게임의 룰>
요즘의 신자유주의는 사회를 의자뺏기 게임으로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룰은 간단하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의자를 하나씩 빼내고 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은 한명씩 낙오하여 패배자가 된다. 그리고 그 게임은 의자가 한개가 남을때 까지.. 혹은 하나도 안남을때까지 계속된다. 낙오한 이들은 그 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거나 자기를 혹은 다른이들을 루져라고 잉여라고 부르며 낄낄댄다. 이는 게임에 참가한 모든이들을 살아남아도 불안하고 떨어져도 불안하게 만드는 불안의 시스템이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탈락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친다. 일생을 그 게임안에서 발버둥만 치다가 가는 사람들.. 이들은 왜 그 안에 세뇌되어 탈출할 생각을 못하는가
<게임에서의 세뇌 그리고 슈퍼스타K>
우리는 이미 우리 삶안에서 의자뺏기 게임의 치열한 악랄함을 경험하고 열광한다.
그 일례로 얼마전에 전국적으로 히트를 치고 그 아류작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있는 슈퍼스타K같은 서바이벌형식의 프로가 있다. 그런 프로그램들에서는 공개적으로 탈락을 구경거리로 만든다. 그리고 그들이 탈락할 이유를 집요하게 찾아내고 서로가 잉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티비를 보며, 또 그들을 자신과 같은 잉여로 만들고 그에 열광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패자 부활전이 없다. 한번 실패자는 영원한 실패자로 낙인찍히고 스스로를 가둬 쉽게 다른 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안정만을 찾게 된다. 그로인해 개인의 힘이 작아진다.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의도적으로 의자를 10개가 아닌 9개를 만들고 참여자들에게는 의자가 9개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교묘하게 사회적 문제점은 감춰지고 개개인의 죄책감을 끌어올린다. 태어날때부터 죄책감을 짊어지고 나와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고 자기개발해야 하는 개인들.. 더이상 의지할 곳없고 선뜻 자신의 목소리를 낼만한 인정도 받지 못하고 한 목소리를 낼만한 동감도 부족하고 실천력도 없는 개인들, 우리들은 이미 주어진 게임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걸까..
<개인의 힘이 작아진 세상에서의 베스트 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 , `88세대 880만원을 꿈꿔라`>
이렇게 한 없이 나약해진 현대의 개인들에게 쉽게 접근해서 공전에 히트를 친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88세대 880만원을 꿈꿔라`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접근방식을 간단히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만화 `코난`과 `원피스`의 비교를 통해 각 세대에 따라 공감하는 가치의 차이나 삶의 스타일을 분석한다.
아트앤스터디, 인문숲 엄기호 <신자유주의,그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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