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의 좋은 건축을 공부한 뒤, 이를 직접 답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건축 기행 강좌를 이어갑니다. 첫 본격 강의를 일본 교토로 시작한 뒤, 프랑스 파리와 일본 오사카를 거쳐 교토의 건축을 다시 한번 다루었습니다. 이번 세션에는 영국의 건축을 다룹니다. 이어 다시 일본과 미국 중국의 건축을 다룬 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건축을 번갈아, 다양하게 공부할 계획입니다.
영국 건축 첫 세션은 주로 박물관을 다룹니다. 루브르박물관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인 영국박물관(영국박물관은 흔히 대영박물관으로 부르나 영어 명칭은 'the British Museum'으로, 'Great' 등의 수식어는 없습니다.)과 현대미술 전문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미술관, 그리고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건축물을 살핍니다. 아시다시피 영국박물관은 (약탈물과 장물이 대부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컬렉션이 많은 박물관이지만 그리스 고전건축을 모델로 이오니아식 원주가 둘러싼 신고전 양식의 건축도 명품입니다. 2000년 5월, 밀레니엄 프로젝트로 건립된 테이트 모던은 산업 건축물인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전용한 중요한 사례지요. 오직 디자인만 콘텐츠로 다루는 런던 디자인 뮤지엄도 1989년 바나나 창고를 개조해 개관한 미물관입니다. 테이트 모던과 더불어 도시재생의 세계적인 전범이 된 곳이지요. 박물관을 다루는 김에 솔즈베리 평원의 거대한 선사시대 구조물인 스톤헨지도, 건축가의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또한 스톤헨지 인근에는 스톤헨지의 구조 등을 전시하고 이 구조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소개한 독특한 디자인의 기념관(전시관)이 있는데요, 이 건축 또한 자세히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