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가 나를 비추는 순간 : 신화는 집단의 꿈이고 꿈은 나의 신화라는 통찰

먼 옛날의 신화가 어쩐지 내 이야기처럼 읽힐 때가 있다. 영웅의 시련도, 괴물과의 싸움도 낯설지 않다. 융은 신화를 인류가 함께 꾼 꿈이라 보았다. 신화는 집단의 꿈이고, 꿈은 저마다의 신화라는 것이다.

김영은 첫 강좌에서 신화 속에서 원형을 찾는다. 영웅과 어머니, 그림자 같은 이미지들이 어떻게 마음 깊은 곳의 지도가 되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이유경은 신화와 민담을 분석심리학으로 읽으며, 옛이야기 속에 담긴 마음의 작동 원리를 풀어낸다. 왜 세계의 이야기들이 비슷한 구조를 반복하는지 짚는 것이다. 이어 김영은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강독한다. 모든 영웅 신화가 공유하는 여정이, 곧 우리 각자의 성장 서사임을 일깨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유경은 무의식과 분석심리학으로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을 연다.

네 강좌는 신화를 지식으로만 다루지 않는다. 신화라는 거울로 자기 마음을 비추게 한다. 옛이야기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심리학과 신화를 함께 탐구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코스다. 진입의 원형 찾기에서 출구의 무의식 탐구까지, 신화와 분석심리학을 겹쳐 읽는 4단 구성이다. 지식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위한 거울로 신화를 쓴다. 옛이야기로 내 마음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신화와 심리를 잇는 코스를 건넨다. 나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언어로 신화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