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06년 | 일반화질
  • 지원사항 :
『열하일기』
: 숨은 보석을 찾아라!
『열하일기』는 세계 최고의 여행기다! 심연을 탐사하는 지혜와 비전을 품은 명문장들 속의 유머까지 간직한 『열하일기』는 현대인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고전이라는 틀에 갇혀 제대로 읽어낼 수 없었던 『열하일기』를 이 시간에 제대로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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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1강  |  23교시  |   9시간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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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고미숙

『열하일기』는 세계 최고의 여행기입니다. 포복절도의 유머가 있는가하면 심연을 탐사하는 지혜와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하일기』로 들어가는 입구는 실로 다양합니다. 여정의 곳곳에 숨어 있는 명문장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 강좌는 이 숨은 보석들을 찾아 하나씩 음미해보기 위한 것입니다. 이 보석들 사이를 하나로 연결하면, 『열하일기』에 대한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한국인이 박지원과『열하일기』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 한 시대의 이단아가 펼친 사상적 고투의 기록『열하일기』    


1780년, 청(靑)나라 건륭황제의 칠순을 축하하는 사절단의 수행원이었던 연암 박지원. 하룻밤에도 아홉 번이나 강을 건너는 사투와 2800리에 이르는 여섯 달간의 대장정, 3년 동안의 각고 끝에 『열하일기』가 탄생한다.

소중화주의에 찌든 사대부들에겐 당시 청나라 문명의 풍요로움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중화 문명을 보는 연암의 유일한 잣대는 중국 사람들의 생활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것! 그래서 그의 눈에 가장 눈부시게 다가온 것은 화려한 궁성이나 호화찬란한 기념비가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을 끌어가는 벽돌과 수레, 가마 등이다. 조선의 현실이 그만큼 열악했던 것이다.

오랑캐의 문물을 소개하며 현실을 바로 보자는 연암의 주장은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뒤엎으려는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명나라가 망한 지 100년이 넘은 시점에도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게 얼마나 어려웠는지는 연암이 옛 성터에서 눈물짓는 장면에서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다양한 은유와 역설, 그리고 종종 남의 이야기를 전하는 듯한 형식의『열하일기』는 성리학과 중화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 한 당대 지식인들이 겪은 사상적 고투의 기록인 것이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의 저자 고미숙! 박지원을 만나면 유쾌해지는 그녀와 함께 보석을 찾아보자~        


고전이라는 말은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고전은 현대인이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벽인 것이다. 『열하일기』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고미숙과 함께 『열하일기』를 읽다 보면 저 멀리 근엄한 표정을 짓고 서 있을 것 같은 연암 박지원이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어느 때는 우습다가, 눈물도 나오다가, 시대의 모순에 대한 한 지식인의 깊은 성찰 앞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어떤 누구도 발견해내지 못한 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랑이 눈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다. 연암 박지원과『열하일기』에 대한 열렬한 애정의 소유자,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과 함께 『열하일기』의 보석을 찾아서 떠나보자.


가난한 조선의 서민들이 살던 집은 쾌적하지도 튼튼하지도 않았던 것만은 분명했다. 조선 사람들은 그들의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 즉 볏짚과 나무, 흙으로 집을 지었고, 중국 사람들은 대지를 덮고 있는 황토로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지었다. 벽돌집이 초가집에 비해 튼튼하고 반듯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중국 땅을 처음 밟은 연암도 벽돌집의 장점이 눈에 보였다. 벽돌로 만든 주택의 좋은 점을 설명한 연암은 마치 작업하는 모습을 옆에서 자세히 관찰이라도 한 듯 벽돌 쌓는 법을 상세히 묘사한다. 


벽돌 쌓는 법을 자세히 관찰한 연암의 눈에 중국의 성이 보인다. 당연히 벽돌로 쌓은 성이다. 이에 비해 조선의 성은 돌로 쌓았다. 한반도의 질 좋은 화강석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땅이기 때문에 성도 옛날부터 돌로 쌓아왔다. 연암은 연행 동료인 진사 정각과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걸으며 중국의 벽돌 성이 어떠냐고 묻는다. 그런데 정진사가 “벽돌이 돌만 못한 것 같애”라고 대답하자 준비된 자신의 장광설을 시작한다. 그러나 연암이 벽돌 예찬론을 도도하게 전개하고 있을 때 옆에서 같이 걷는 정진사는 곧 말에서 굴러 떨어질 정도로 졸고 있다.
(<『열하일기』숨은 보석을 찾아라!> 강의 중에서)


제1강 연암 박지원의 사이, 친구 그리고 창발성 중에서
제4강 청문명의 장관 Ⅰ 중에서
제9강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Ⅱ 중에서
- 참고문헌
◈ 고미숙 저『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아이세움 출판사 (2007)
◈ 고미숙 저『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그린비 출판사 (2003)
구플레이어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연암 박지원의 사이, 친구 그리고 창발성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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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   『열하일기』의 가이드 맵 26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연암, 강을 건너기까지 33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사이에서 사유하기 32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열하일기』의 전체 일정
- 『열하일기』의 구성
- 첫 번째 보석의 배경
- 『열하일기』 등장인물의 캐리커쳐 Ⅰ
- 열하여행 이전의 연암의 생애
- 연암의 코드, 사이 際.
- 소중화 사상
2강 호곡장(好哭場) :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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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연암의 지극함과 근대인의 솔직함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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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청문명의 장관 Ⅰ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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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청문명의 장관 Ⅱ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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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허생전」과 황금대기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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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허생전」 바로보기 49분
교안다운
8강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Ⅰ 48분
교안다운
9강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Ⅱ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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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 상기(象記): 하늘이 코끼리를 낸 뜻은? 51분
교안다운
11강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사이 53분
교안다운
고미숙 (고전평론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국문과에서

「19세기 예술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학문자율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한국고전문학을 

연구하며 고전에 담긴 풍미를 대중에게 활발히 소개함과 동시에, 

철학과 인문학, 삶에 대한 다양한 성찰을 가로지르며

전방위적 글쓰기를 시도해 왔다. 


현재 ‘몸, 삶, 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인문의 역학’을 탐구하는 ‘밴드형 코뮤니타스’ 감이당에서 연구하고 있다.

- 저서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북드라망, 2016)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북드라망, 2015)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그린비, 2011)
『고전톡톡: 고전, 톡하면 통한다』(공저, 그린비, 2011)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사계절, 2009)
『이 영화를 보라』(그린비, 2008)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그린비, 2008)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아이세움, 2007)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그린비, 2007)
『논리소년 문학소녀를 만나다 1』(웅진지식하우스, 2006)
『근대 계몽기 지식의 발견과 사유지평의 확대』(소명출판, 2006)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휴머니스트, 2004)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 2003)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문학과경계, 2002)
『철학극장, 욕망하는 영화기계』(소명출판, 2002)
『들뢰즈와 문학 - 기계』(소명출판, 2002)
『우리 고전문학을 찾아서』(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2002)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책세상, 2001)
『동양을 위하여 동양을 넘어서』(예문서원, 2000)
『비평기계』(소명출판, 2000)
『19세기 시조의 예술사적 의미』(태학사, 1998)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열하일기를 따라 여행하기 5**ngel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를 깨닫게해준 아주 의미있는 강의 였습니다. 늦게나마 새록운 목표...원문으로 열하일기 읽어보기..그리고 책따라 여행하기..앞으로 몇년은 가열차게 보낼 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유머가 있고 활기있는 강의 또 기대합니다. 곰샘!!
우수 정말 재미있는 강의 심*영
연암 박지원이 이렇게 매력있는 사람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다 들었습니다.
우수 길(도)은 어디에 있는가? 김*희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를 교과서에서나 접할 때는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고미숙의 열하일기로 만나고 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전혀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는 사이에 있다'는 연암의 사상 혹은 사유방식은 그 자체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이었어요.
유불선의 사상을 통괄한 연암의 사이를 사유하는 방식은 그의 뛰어난 서사능력에도 나타나는데, 그의 천재적인 기억력과 소탈한 인간미와 더불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가지지 못한 저로서는 부럽기 짝이 없는데, 그러한 사유는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과 관계가 깊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본다는 것이 무엇이냐면 주관과 객관이 분리되지 않은 채 모든 지각의 연관성 속에서 세계와 그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런 능력이 왜 필요하냐면 근대의 인간이 시각이나 청각 등의 지각에만 너무 의존하여 세계를 보고 이용한 나머지 풍요롭고 덕스러운 삶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지요.
실학이나 북학파의 주장이 이용후생정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덕을 제외시킨 근대(오늘날까지)의 문명에 대한 비판과 성찰인 셈이지요.
사이를 보려고 한 연암의 사유방식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대안으로서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합니다.
23 정말 재미나네요 황*희
22 강의를 단숨에 다 듣기는 처음 이*건
21 책을 읽는 다는 것 *
20 연암선생의 매력 탁*은
19 2, 4, 6강 강의록에 오타가 있네요 조*진
18 잘 들었습니다만... 이*희
17 또 듣습니다. 윤*미
16 열하일기보다 더 재밌는 열하일기 강의 이*훈
15 단초 정*현
14 혼자 읽을 땐 잘 몰랐던 해학 임*화
13 약간... 은*
12 흥미 진진한 열하일기 속으로 문*혜
11 참 재미있네요. 윤*미
10 연암을 통해 실학의 정덕을 위한 이용후생!! 채*숙
9 연암에서 새로움을 느끼다. 박*엽
8 단숨에 들었습니다 오*희
7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들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이*국
6 새로운 강의를 기대하며 황*주
5 강의 참 유익했어요 박*옥
4 보석같은 강의! 테*트
3 고전이 주는 매력에 푹 빠져 드네요... ^^ 테*트
2 이름으로만 듣던 고미숙 선생님의 강좌! 역시 달랐습니다. 테*트
1 강의안 불충분 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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