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성과의 산책 Ⅱ
역사의 뜰을 거닐다
<역사의 뜰을 거닐다 시즌 2 - 유럽 지성과의 산책>은 <역사의 뜰을 거닐다>의 후속 강의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로크의 『통치론』에서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에 이르기까지 7권의 고전을 길라잡이로 삼아서 근대 유럽을 대표하는 지성들의 사유세계를 ‘산책’하듯이 탐사합니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오인영
구성 : 총 8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8명 참여
 
김*진 님
한*원 님
이*규 님

고려대에서 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열 차례나 수상하신 오인영 선생님의 강의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인영 선생님의 강의를 기다리셨던 분들, 서양 지성사의 거인들과 산책하고 나만의 사유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역사의 뜰을 거닐다 시즌 2 - 유럽 지성과의 산책>은 <역사의 뜰을 거닐다>의 후속 강의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로크의 『통치론』에서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에 이르기까지 7권의 고전을 길라잡이로 삼아서 근대 유럽을 대표하는 지성들의 사유세계를 ‘산책’하듯이 탐사합니다. 산책의 목적은 강의교재이기도 한 고전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읽고 스스로 좀 더 생각하도록 자극하고 고무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교재를 먼저 읽고 강의를 들으셔도 무방합니다, 아니, 더 좋겠습니다.)




따라서 이 강의는 해당 고전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이나 고전적 사상가들의 사유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보다는, 사상가들이 살면서 겪은 생-체험이나 살았던 시대라는 콘텍스트와 연관하여 고전이라는 텍스트를 가능한 한 즐겁게 (그렇다고, 너무 경박하지는 않게) 읽어보려는 시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만, 강의를 통해서 해당 고전이나 지성에 대한 정돈된 지식을 전수해드릴 역량은 부족하고 요량은 희박한 탓에, 수강하는 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사유를 재구성하고 (그리고 가능한 한) 체화(體化)하도록 자극하는 데 주력하려 합니다. 그것도 제 힘으로는 부족할 듯하여, 8강에서는 이 시대의 지성 가운데 한 분인 최인훈 선생의 통찰을 사례로 삼아서 지금 여기에서의 <자기 생각의 집>짓기를 최대한 권유하려 (아니, 할 수 만 있다면 ‘선동하려’) 합니다.


그저 <유럽지성의 생각의 집>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는 저절로 자기 생각의 집이 지어지지 않습니다. 자기 바깥에 놓여 있는 <외부 세계에 대한 탐방>이, 자신의 <(지적-정서적) 내면세계에 대한 탐사>와 짝패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뭔가를 보기는 봤으나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됩니다. 즉, 내 삶과 무관한, 일면적 관찰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유럽 지성과의 산책>은 바람 쐬기 식의 지적 외유(外遊)보다는 ‘생각의 자아직립’이란 지적 여정에 나서는 분들을 위한 산책, 즉 준비운동입니다.


이 강좌는 유럽지성사나 서양 근대사상에 대한 학술적인 탐구에 나서기 전에 행하는 일종의 ‘지적 체조’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강의도 깊이 있는 탐구보다는 폭넓은 사전 탐사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것입니다. 즉, 고전의 정상을 정복하는 등정이 아니라 고전의 지형을 살펴보는 산책에 가깝습니다.


이 강좌에서 다루는 7권의 고전을 ‘유럽의 고전’이라고 묶어서 말하자면, 이 책들은 ‘유럽 사회’가 제기한 현실적 도전에 대해 응전한 유럽 지성들의 관념적 표현입니다. 아니, 현실세계의 관념적 반영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논리적 사유의 힘’으로 ‘물리적 현실의 흠’을 없애려는 노력의 조형물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강좌는 그 가운데 특히 유럽 ‘근대’의 형성과 비판에 기여한 몇몇 지적 거인들의 작품을 살펴보려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여전히 근대의 지평에 서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것은 ‘근대인으로서의 역사적 나’를 찾아가는 자기 들여다보기(looking into inside)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강좌가 과거 유럽의 지성들의 눈에 포착된 인간과 사회를, 현재의 시공간에서 지적으로, 또한 개인적으로 재-전유함으로써 ‘나다운 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누가 누구를 일깨워주는 계몽의 자리가 아니라 미몽을 스스로 깨우치는 ‘깨몽(夢)’의 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헛된 꿈이 되지 않도록, 강의에서는 말로나마 꿈을 잘 꾸며볼 참입니다.

제2강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다? 스미스의 『국부론』 산책 중에서
제5강 우리는 왜 자유로운 개인을 꿈꾸는가? J. S. 밀의 『자유론』 산책 중에서
제7강 억압 없는 문명은 가능한가? 허버트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 산책 중에서
1강. 존 로크, 강정인, 문지영 옮김 『통치론』 (까치)
2강. 애덤 스미스, 김수행 옮김 『국부론』 (비봉출판사)
3강. 헤겔, 권기철 역 『역사철학 강의』(동서문화사)
4강. 마르크스 & 엥겔스, 이진우 옮김 『공산당선언』 (책세상)
5강. 존 스튜어트 밀, 서병훈 옮김 『자유론』 (책세상)
6강. 막스 베버, 김덕영 옮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길)
7강. 허버트 마르쿠제, 김인환 역 『에로스와 문명』 (나남출판)
8강. 최인훈, 『바다의 편지』 (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