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의는 현대미술의 역사를 메소드(방법론)의 계발에 주목해 되돌아보고, 주요 작업의 고찰을 통해 메소드의 변환을 (재)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차례로 공부합니다: 세잔과 로댕의 모더니즘, 추상미술의 성립과 전후 모더니즘의 전개, 뒤샹과 레디메이드의 아상블라주, 팝과 네오-팝의 발흥, 미니멀리즘의 짝패로서 등장했던 개념주의, 수집과 조사 연구에 기반을 둔 ‘과정-미술’의 실험, 사회적 실존 혹은 객체로서의 색상을 탐구하는 경향,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평 방법인 전유, 포스트미디어로서 재창안된 사진(술), 제도 비평적 장소성에서 관계 특정성에 이르는 대전환, 비기념비성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기적적으로 부활하게 된 현대조각, 포스트모더니즘의 붕괴 이후 대두한 새로운 ‘미술-미술’의 경향과 그 장단점 등등.

즉, 폴 세잔에서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현대미술사를, (구미를 초극해야 하는 아시아인/한국인 예술가의 비평적 관점을 전제로) 방법론적 전환과 그 동역학에 주목해 일목요연하게 재구조화-요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15주차 강의 프로그램입니다.

강의안은 진행 과정에서 업데이트-수정될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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