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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젊은 아해들을 청소년이라고 부른다. 이미 그 시기를 지나 어른이 된 우리들은 공부에 찌든
아해들을 붙잡아 놓고 지금 이 때가 가장 아름다운 때라는 둥, 부럽다는 둥 두 눈을 가늘게 뜨고 탄식하곤 한다. 그러나
솔직해지자. 정말 그 때가 아름다웠었나? 야간자율학습에, 학원에, 자라나는 몸과 몸에 딱 맞는 교복, 한심하게 똑같이
자른 머리, 내신, 내신, 내신. 시험, 시험, 시험. 예전에 비해 경제적으로는 풍족해졌을지 모르나 새벽부터 새벽까지
책상 앞에 파묻힌 그네들이, 아무래도 안쓰럽고 불쌍하다.
책상 앞에 있느라 세상과 단절될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세상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징검다리가 되겠노라 공언한 곳이 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바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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