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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가 내 마음을 경이로 채운다:
내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 법칙."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 유난히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무한히 펼쳐진 별들의 광경에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내면의 도덕적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도 비슷한 경이로움이 찾아옵니다. 칸트는 이 두 경험에서 인간 존재의 양면성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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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함
밤하늘의 별들은 우주의 광대함을 보여주며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일깨웁니다.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은하를 관찰하듯, 우리는 자연 법칙이 지배하는 거대한 우주의 일부임을 깨닫습니다. 모래사장의 한 알처럼 작고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이토록 무한한 우주를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별들의 움직임은 자연의 필연적 법칙을 따르고, 우리의 육체도 그 법칙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도덕 법칙의 숭고함과 인간의 자유
반면 도덕 법칙은 인간의 내면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차원의 법칙입니다.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듯, 우리 안의 양심은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자연의 법칙이 '있는 그대로'를 설명한다면, 도덕 법칙은 '마땅히 있어야 할' 당위를 말합니다. 우리는 자연의 인과 법칙에 종속된 존재이면서도, 도덕적 결단을 통해 자유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타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는 사람은 자연적 본능을 넘어서는 도덕적 존재로서의 숭고함을 보여줍니다.
이원론적 존재로서의 인간
등산가가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볼 때 느끼는 감정처럼,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이중적 존재입니다. 시계가 기계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듯 우리의 신체도 자연 법칙의 지배를 받지만, 시계공이 시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듯 우리는 자연을 인식하고 도덕적 원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면성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별이 빛나는 하늘은 우리의 물리적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를 보여주지만, 도덕 법칙은 우리의 정신적 존재가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이 두 가지 경이로움의 균형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참된 위치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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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Zwei Dinge erfullen das Gemut mit immer neuer und zunehmender Bewunderung und Ehrfurcht, je ofter und anhaltender sich das Nachdenken damit beschaftigt: Der bestirnte Himmel uber mir, und das moralische Gesetz in mir."
출전 : 「실천이성비판(Kritik der praktischen Vernunft)」(1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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