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는 “선물을 생색내지 않고 슬쩍 던져주는 미덕”에 대해 썼습니다만 
오늘은 반대 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사탕을 휙 던져주는 멋진 기술은, 
그러나 실제로 현실에서 응용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아요.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을 던져주면서 ‘옛다~ 주워 가라’ 할 순 없잖아요- -; 
기왕 주는 선물이라면,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트걸은 평소 주변에 자잘한 선물 하는 것을 좋아해요. 꼭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어도요. 
일부러 돈을 주고 선물을 사주는 게 아니라 (돈 안 씁니다- -+) 
세트로 물건을 사면 그 중 한 두 개씩 빼다가 친구에게 준다던지, 
한 봉지 사서 많으면 조금 나눠 갖는다던지, 그런 식이죠. (선물이 아니라 처분인가? - -;;)
번듯한 물건이라면야 괜찮지만, 자잘한 물건들을 주머니에서 스윽~ 꺼내는 식이라
잘못하면 참으로 궁색해 보여요 ㅠㅠ 

그래서 생각한 게 ‘포장이라도 좀 해서 주면 좋겠다’ 였죠. 
오늘은 쉽고 간단한 선물 포장법에 대한 글입니다~ (두둥)
 “선물 포장”이라고 해서 기겁하지 마세요. 아주아주 간단해요. 비닐과 리본만 있으면 되요. 



비닐과 리본, 가위를 준비합니다.
비닐은 방산시장에서 저렴하게 샀지요. A4 용지의 1/2 크기. 
한 쪽만 트여 있어요. 문구점에서 엽서 살 때 씌워져 있는 거 생각하시면 딱 맞아요. 



자, 이런 게 있다고 해봅시다. 혼자 마시던 차인데, 맛이 좋아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