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표정일 것입니다. 이 사진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하겠습니다.
머리 위부분을 자르는 것에 대해서 염려가 되시는군요. 걱정하실 것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어린아이의 표정입니다. 머리 위로 공간이 남았더라면 표정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표현되었을 것입니다.
로버트 카파라는 사진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도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원칙들 가운데 하나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자' 입니다.
머리 위를 자르는 것을 좀 꺼림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정서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사람 머리를 어떻게 잘라놓을 수가 있어?" 하는 인도주의적이고 정서적인 걱정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 사진이 신분증에 붙일 증명사진이라면 몰라도 표정을 담고자 한 사진이기 때문에 머리 위부분을 과감히 자르신 것은 장점이지 흠이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이렇게 인물을 클로즈업 하여 표현할 때 사진 주위에 있는 검은 띠 프레임을 너무 굵거나 짙게 만들 경우 주인공이 프레임에 갇혀있다는 인상을 주어 좀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진 많이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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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은 제가 인물 사진 찍을 때 머리 윗부분을 자르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데요~ 그게 그리 나쁜건가요 -,.- ? 전 이렇게 바짝 땡겨 찍는 인물 사진이 훨씬 더 좋은데 말이죠. 신랑 보기엔 제가 너무 이렇게만 집착(?)해서 찍는것 같대요. 어떤 전문적인 용어로 저의 이 느낌을 신랑에게 정당화(?) 시킬수 있을까요? 혹은 제가 틀린걸까요 ㅠ-ㅠ?
지난번 헤이리에 놀러갔다가 찍은 동료 아들래미 사진입니다..^^ 쨔식이 이쁘죠?
| | Unknown WB | | | ISO : -1 | -1mm | -1 | Flash No
동동이
아 너무 이쁜데요? ㅎㅎ 좀 짤리면(?) 어떠나~ 싶은데.. ^^; [ (수정)(삭제)2007-05-17 오전 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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