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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리닉 게시판 ㅣ 1:1 강평받고 싶은 사진을 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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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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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2] |
박주석 |
2007-06-20 07:54, 조회 : 50932, 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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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흔히 잡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꽃이나 곤충, 나비 따위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길을 돌려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접사를 통해서 표현의 세계를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대로 열려 있습니다.
녹슨 철근 한 토막이 아주 강렬한 이미지가
되었군요. 마치 뱀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기괴한 생명체가 나를 향해서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것 같은
섬뜩함 마저 느끼게 합니다.
철근의 굴곡이 더욱 살아있는 생명체 같은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철근 부러진 부분이 녹색이라서 마치
파충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색상 구성 다 좋습니다.
화면 뒤쪽으로 갈수록 톤이 약해지면서 초점흐림이
된 것이 원근감을 살려주는군요.
아주 작은 피사체에 사진가의 감정을 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접사의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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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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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부터 철근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허공에 매달린 채 신음하고 있다 마치 죽음을 당겨쓰며 살고 있는 인생처럼 나날이 조금조금씩 제 살을 갉아 먹고 있는건 아닌지... 예쁜건만 접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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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Manual WB | 25/1000 | F/16.0 | ISO : 400 | 180mm | 3 | Flash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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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짜장밥 |
보이지 않는 세계....사진이 아름답네요 [ (수정) (삭제) 2007-06-20 오전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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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
철근이.. 지렁이 잘라놓은 것 같네요.. 조금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요 ^^; 독특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수정) (삭제) 2007-06-20 오후 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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