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앤스터디 사진학교입니다 :::

정말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셨군요.
아기의 티 없는 미소와 그것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

아마도 사진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이렇게 곧 사라져버릴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여 시각이미지로 형상화시킬 수 있는
속성일 것입니다.

이런 순간에 카메라를 들어
촬영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평소의 열심과 행운이 만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적으로 보자면,
아기와 엄마의 표정이 잘 살아있어서 좋기는 한데
엄마의 얼굴이 너무 잘려나가 좀 아쉽습니다.
조금만 뒤로 물러서서 잡으셨더라면 도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와 엄마를 찍은 사진으로는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둡습니다. 노출이 반스톱 내지
한 스톱 정도는 더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아서 플래시를 사용하신 것 같군요.
앞에 있는 인물만 밝게 나오고 뒤의 배경이
어둡게 떨어진 걸 보니...

이렇게 플래시를 앞에서 직사광으로 사용하게 되면
특히 인물사진의 경우 얼굴에 거친 그림자가 생기게 되어서
이미지가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 못하고 딱딱해집니다.
플래시를 사용하실 때 바운스를 시켜서(천정이나 벽에)
사용하시면 훨씬 부드러운 이미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플래시에 부착하는 (대개 명함 크기 정도)
반사판을 이용하시면 보다 나은 이미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랐겠지만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순간들은 반복될 것입니다.
좋은 사진 기대합니다.

게시물 원본

이번엔 인물사진 강평을 부탁드립니다.
1년전에 찍은 사진인데.. 애착이 가는 사진이라서 올려봅니다.
당시 6개월 된 늦둥이 아들놈이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는 모습이
말은 못하지만 마치 대화를 나누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가슴 뭉클하고 신기했던 기억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
자주 올려 바쁘신 선생님께 부담을 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사진, 그리고 클리닉을 보면서 많은 깨우침을 얻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Auto WB \| 10/3200 \| F/5.6 \| ISO : -1 \| 50mm \| 1 \| Flash No


어맛	너무 아름다워요. 모자간의 무한한 애정과 신뢰가 마구마구 느껴지면서 감동이... [ (수정) (삭제) 2007-06-09 오전 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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