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디지털 고도기술시대의 철학적 성찰
기계와 인간의 구별이 희미해지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추월하는 특이점의 시대. 막연하게 불안과 두려움에 떨 것이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변화하는 인간의 위상을 파악할 철학적 성찰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초근대의 하이브리드 존재론으로 바라보는 인간, 기계, 그리고 기술의 철학.
소설과 논문을 써내고 변호사 자격시험과 경영대학원 졸업시험을 통과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이 출시된 지금, 인공지능이 인간의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추월하는 특이점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사이보그, 사물 인터넷 등 디지털-컴퓨터 기술의 발달은 인간과 기계의 구별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 바탕 위에서 인간의 자기 이해와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철학적 성찰이 요구된다.




챗GPT의 충격

최근 대화형 언어생성 인공지능인 챗GPT의 출현이 세계적으로 화제이다. 실리콘 밸리의 개발자들은 이런 기술을 산업 분야를 파괴할 수 있는 와해성 기술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은 직업의 소멸과 산업의 붕괴라는 충격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불안을 자극한다. 인간은 기계로 대체될 수 없다는 믿음과 인간도 결국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사이에서 일어나는 철학적 아노미 상태가 도래하고 있다. 

특이점은 올 것인가
디지털-컴퓨터 기술의 고도화는 이른바 특이점이라고 불리는 기술 발전의 충격을 앞당기고 있다. 인공지능의 특이점은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고 여겨지던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지능을 기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점을 말한다. 그러한 특이점이 올 것인가, 온다면 그것은 언제인가 하는 논의를 소문으로만 들으며 내버려둘 것인가.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러한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능동적으로 그러한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기술에 대한 철학적 성찰
이번 강의는 디지털-컴퓨터 기술을 중심으로 현재 고도로 발달한 기술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철학적 시각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브뤼노 라투르의 근대성 비판과 하이브리드 존재론을 출발점으로 삼아 과학기술의 구체성과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인간 두뇌의 신경 세포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반도체를 이용한 전자 두뇌와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 인공지능의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인 과학기술의 사례와 지식을 다루어가며 결국 우리의 마음과 몸을 중심으로 어떻게 시공간의 경험이 달라지는가, 몸 철학의 바탕 위에서 의식과 감각을 현상학적으로 접근할 때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가 하는 철학적인 논의로 마무리 된다.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라투르의 근대성 비판 – 우리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 38분
  • 교안다운
  • 2교시 - 하이브리드 존재론 – 라투르의 과학학과 철학
  • 33분
  • 3교시 - 인터넷 – 텍스트 네트워크
  • 30분
  • 4교시 - 존재론적 잡종화 – 네트워크 기반의 초-근대성
  • 30분
  • 주요내용
  • - 브뤼노 라투르
    - 근대성
    - 하이브리드
    - 인간, 자연, 텍스트
    - 네트워크
    - 존재론적 잡종화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대표)
총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E. 후설의 발생적 지각론에 관한 고찰」로 석사 학위를, 「현상학적 신체론: E. 후설에서 M. 메를로-퐁티에로의 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민을 위한 대안철학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한국현상학회 이사, 한국예술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주로 형상학적인 몸 현상학을 바탕으로 존재론, 예술철학, 매체철학, 고도기술철학, 사회 정치철학 등을 연구 중이다.
- 저서
『장소 철학 2』(공저, 서광사, 2021)
『장소 철학 1』(공저, 서광사, 2020)
『현대철학의 광장』(동녘, 2017)
『회화의 눈, 존재의 눈』(이학사, 2016)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공저, 철수와영희, 2016)
『혼자 살 것인가, 함께 누릴 것인가?』(길밖의길, 2015)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1,2』(그린비, 2013)
『철학라이더를 위한 개념어 사전』(생각정원, 2012)
『의식의 85가지 얼굴』(글항아리, 2008)
『예술, 인문학과 통하다』(웅진지식하우스, 2008)
『미술 속 발기하는 사물들』(안티쿠스, 2007)
『짧고 긴 서양미술 탐사』(삼성출판사, 2006)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디딤돌, 2005)
『몸의 세계, 세계의 몸』(이학사, 2004)
『주름진 작은 몸들로된 몸』(철학과 현실사, 2003)
『조광제의 철학유혹: 존재이야기』(미래M&B, 2001)
『쉬르필로소피아: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동녘, 2000)
- 역서
『마음의 사회』(마빈 민스키 저, 새로운현재, 2019)
『철학자 클럽』(크리스토퍼 필립스 저, 미래아이, 2003)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1 기술에 관한 철학, 기술과 철학 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