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11월 18일 엄혹했던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한국문단의 순응과 타성을 일시에 깨는 새로운 문인단체가 출범했다.           한국 현대문학사의 커다란 발자취로 기록될 '자유실천문인협의회'(약칭 '자실')가 탄생한 것이다.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1987년 9월 17일 '민족문학작가회의' (약칭 '작가회의')로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표현의 자유' 쟁취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함으로써            오늘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단체가 되었다.           새로운 한국문학의 신호탄이 됐던 1967년 작가 남정현씨의「분지」필화 사건에서부터            2000년 7월 채광석 시인의 시비 제막식에 이르기까지            격동과 파란, 신명의 한국문학사 33년의 기록을 네티즌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 제공 :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 박용수(사진작가/시인), 김문호(사진작가), 기타            사진 설명 : 이승철(시인/민족문학작가회의 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