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2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서구 상상력의 원천
: 그리스 신화의 철학 에스프리
현대는 상상력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인류 상상력의 보고는 신화라 할 수 있다. 신화는 인간 사유의 보편적 원형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인데, 그 중에서도 그리스 신화는 서구 사상의 원천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서구 사상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그 정신적 기원이 되는 그리스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강좌는 그리스 신화의 주요 텍스트인 그리스 서사시, 서정시, 비극, 철학 등을 포괄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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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8강  |  32교시  |   15시간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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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장영란

현대는 상상력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인류 상상력의 보고는 신화라 할 수 있다. 신화는 인간 사유의 보편적 원형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인데, 그 중에서도 그리스 신화는 서구 사상의 원천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서구 사상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그 정신적 기원이 되는 그리스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강좌는 그리스 신화의 주요 텍스트인 그리스 서사시, 서정시, 비극, 철학 등을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서구 정신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 그리고 문학에 나타난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인간관 및 종교관을 이해하고, 나아가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다양한 철학적 문제들을 다루어 보다 근본적이며 체계적으로 인간을 이해해볼 것이다.

인간을 알고 싶다면 그리스 신화를 읽어야 한다!

영화보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이자 뛰어난 상상력을 보여주는 그리스 신화 - 우리는 왜 이토록 그리스 신화에 열광하는 것일까?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그리스 신화가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는 그것이 유럽문화의 시초이자 인류 보편의 원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포스 12 신을 비롯한 여러 신들은 도덕적이고 성숙한 본보기라기보다는, 인간처럼 분노하고 질투하며 때에 따라 재치와 지혜 그리고 용맹함을 보여주는 ‘친숙한’ 존재들이다. 때문에 신화 속에서 우리는 인간사의 희로애락과 죽음 또는 운명과 마주하며, 인간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 철학을 만나다

그리스 신화는 단순히 신기한 스토리가 전부가 아니다. 그 속에는 철학적 화두가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신화의 배경이 되는 문명과 신화의 주요 텍스트인 그리스 서사시, 서정시 등을 함께 살펴본다면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그리스 인들의 신관 및 신들의 의식주, 별칭과 기능을 파헤쳐 보는 작업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자, 그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리스 신화 속에서 철학적 물음에 답해보자.

제2강 그리스 신들의 특징과 본질 중에서
제5강 그리스 신들의 상징과 이미지 중에서
제7강 그리스의 인류 ‘탄생’ 신화 중에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서구 상상력의 원천 : 그리스 신화로의 입문 104분
교안다운
신화를 통해 보는 그리스의 시대상
1교시 -   그리스 신화는 왜 중요한가? 32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그리스 신화의 주요 텍스트 26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그리스 신화는 ‘종교’였다! 25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너무나 인간적인 그리스 신 : 육체, 피, 음식 21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문학, 예술, 철학, 종교,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체계화된 그리스 신화
- 그리스 신화에 관한 다양한 2차 문헌 및 원전 자료
- 호메로스(BC 8세기)부터 키케로(로마시대)에 이르기까지 쓰여졌던 그리스 신화
- 어떤 텍스트로 그리스 신화에 접근해야 할까?
- 철학의 근원이 되는 ‘정신’이 신화에 담겨있다.
-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핀다로스
- 그리스신의 로마식-영어식 표기
- 그리스 신화의 배경: 뮈케네 문명, 미노아 문명, 지중해
- 그리스 신화는 다신교
- 아레스는 왜 유독 미움 받았을까?
- ‘육체’를 가진 그리스 신, 그러나 ‘인간의 육체’와 다르다
- 신들의 음식: 암브로시아(Ambrosia), 넥타르(Nectar)
2강 그리스 신들의 특징과 본질 131분
교안다운
올림포스 신들의 특징과 본질
1교시 -   현실 공간(올림포스 산)에 있는 그리스 신들의 집 34분 2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그리스 신전 I : 제우스 신전, 파르테논 신전, 니케 신전 31분 2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그리스 신전 II : 헤파이스토스 신전, 델포이 신전, 아테네 신전, 아르테미스 신전, 디오니소스 신전 38분 2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그리스인들의 신관 : 다신교의 특징, 다이몬 28분 2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일반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육체’
- 생성, 소멸하지 않지만 지각되는 물질이 있다.
- 그리스인들의 장례 의식과 종교 제의
- 그리스와 올림픽
- 헤파이스토스 신전, 델포이 신전, 아폴론 신전
- 헤라클레이토스, “만물의 근원은 불이다.”
- 탈레스, “모든 것은 신들로 가득 차 있다.”
- 다이몬은 악령이 아니다
-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다이몬
- 그리스와 소아시아에 공통적인 신들을 숭배(트로이 전쟁)
3강 그리스 신들의 체계와 계보 110분
교안다운
올림포스 12신의 계보와 관계도
1교시 -   올림포스(Olympos) 12신 I : 하데스, 아프로디테 24분 3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올림포스(Olympos) 12신 II : 헤스티아, 헤파이스토스, 디오니소스, 아테나 23분 3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올림포스 신들과 대조적인 크토니오스(Chthonios) 신들 30분 3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그리스 신들의 이름 : 고유명사와 집합명사 33분 3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그리스 신들의 계보 및 관계
- 올림포스(Olympos) 12신이 최초로 거론된 것은 BC 520년 경
- 올림포스(Olympos) 12신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 그리스 신들의 다양한 이름/명칭
- 오르페우스 종교(순환적 세계관) VS 올림포스 종교(선형적 세계관)
- 올림포스 종교에서 삶과 죽음은 대립적인 것
- 아프로디테의 위상 및 지위
-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는 현대적 의미의 첨단 과학기술자
- 비극적 인물의 대명사, 오레스테스(Orestes)
- 고유명사: 제우스, 헤라,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헤르메스
- 집합명사: 오케아니데스(Oceanides): 오케아노스(Oceanos)와 테튀스(Tethys)의 50명의 딸들
4강 그리스 신들의 이름과 별칭 101분
교안다운
그리스 신들의 별칭과 특징들
1교시 -   그리스 신들의 이름 : 자연적 대상과 추상적 대상 29분 4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그리스 신들의 이름 : 신들의 탄생, 특징, 기능 31분 4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그리스 신들의 별칭 : 신들의 기능과 역할 I 23분 4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그리스 신들의 별칭 : 신들의 기능과 역할 II 18분 4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그리스 신들
- 이름으로 본 자연적 대상과 추상적 대상
- 자연적 대상: 우라노스(Ouranos), 가이아(Gaia)
- 추상적 대상: 모이라이(Moirai), 에로스(Eros), 타나토스(Thanatos), 크로노스(Kronos), 니케(Nike)
- 신들의 탄생: 아프로디테(Aphrodite), 판(Pan)신
- 신들의 특징: 티탄족(Titanes), 거인족(Gigantes), 하데스(Hades),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 아폴론: ‘빛나는 자’를 의미하는 포이보스(Phoibos)
- 디오니소스: <탄생> 두 명의 어머니를 가진 자(Dimeter), 세 번 태어난 자(Trigonos)
5강 그리스 신들의 상징과 이미지 109분
교안다운
그리스 신들의 상징과 이미지
1교시 -   그리스 신들을 나타내는 상징 및 동식물 I 33분 5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그리스 신들을 나타내는 상징 및 동식물 II 28분 5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그리스의 4가지 우주 ‘생성’ 신화 18분 5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펠라스고스 신화 : 에우뤼노메, 오피온 30분 5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제우스: 번개, 포세이돈: 삼지창, 아테나: 투구와 방패 및 창
-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리라와 활, 헤파이스토스: 도끼, 해머, 불
- 헤르메스: 뱀 지팡이(Kerykerion), 날개 달린 신발, 모자
- 제우스: 독수리, 포세이돈: 말, 아테나: 올빼미, 디오니소스: 포도
- 아폴론과 디오니소스는 사실 완전히 대립적인 것이 아니다.
- 우주생성 신화(자연생성) VS 창조 신화(제작)
- 카오스와 에우뤼노메의 춤
- 바람과 뱀(Ophion)의 탄생 및 에우뤼노메와의 결합
6강 그리스 신화의 우주 ‘생성’ 신화 122분
교안다운
우주 탄생의 신화
1교시 -   오르페우스 신화 : 뉙스, 파네스, 크흐로노스 27분 6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호메로스 신화 : 오케아노스, 테튀스 28분 6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헤시오도스의 신화 I : 카오스-가이아 34분 6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헤시오도스의 신화 II : 카오스-가이아로부터 모든 것이 태어났다 33분 6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에우데모스(Eudemos) 전승
- 오르페우스 광상시
- 히에로뉘무스, 헬라니쿠스 전승
- 늙지 않는 크흐로노스(날개, 수많은 머리, 양성적인 뱀)
- 신체를 갖지 않은 신(teos asomatos)
- 오케아노스(Okeanos)와 테튀스(Tethys)
- 모든 신들의 기원, 모든 것들의 기원
- 카오스(Chaos)- 가이아(Gaia)- 타르타로스(Tartaros)- 에로스(Eros)
- 가이아의 처녀생식→ 우라노스(Ouranos), 폰토스(Pontos), 산들
- 티탄족 신, 퀴클로페스(Kyklopes), 헤카톤케이레스(Hechaton)
- 가이아+우라노스의 피
7강 그리스의 인류 ‘탄생’ 신화 132분
교안다운
그리스 신화 속 인류의 첫 등장
1교시 -   인류 ‘생성’ 신화 : 인류의 기원, 대지, 식물 32분 7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인류 ‘창조’ 신화 :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판도라 28분 7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인류 ‘창조’ 신화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33분 7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그리스인들이 생각한 인간의 죽음 39분 7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생성’과 ‘창조’는 다르다
- 인류 ‘탄생’ 신화: ‘생성’ 신화 + ’창조’ 신화
- 그리스 신화에는 생성과 창조의 방식이 모두 함유되어 있다.
- 인류는 무엇(재료)으로부터 탄생했는가?
- 대지의 여신과 물푸레나무 님프
- 대지의 여신에 의한 창조: 열매
- 인류 최초의 여성, 판도라를 만든 헤파이스토스
8강 인간의 운명과 죽음 115분
교안다운
인간의 유한한 삶과 죽음
1교시 -   인간의 운명 : 신들의 분노와 죽음 30분 8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처벌과 보상 : 정의(dike)와 수치(aidos)를 아는 존재, 인간 30분 8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죽음의 제왕, 하데스 : 보이지 않는 자, 보이지 않는 곳 28분 8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지하 세계를 여행한 사람들 :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 27분 8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지하 세계의 심판관
- 복수의 여신은 정의의 여신과 통한다
- 지하 세계의 풍경
- 오케아노스 강 너머, 하데스의 집
- 인류의 다섯 종족
- 테세우스/페이리토오스 & 페르세포네
- 헤라클레스 & 에우리스테우스
- 오르페우스 & 에우뤼디케
장영란 (한국외국어대 교양학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화와 철학 그리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주제로 활발하게 집필과 강의를 해왔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수련감독 겸 교육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와 철학으로 보는) 영혼의 역사』,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아테네, 영원한 신들의 도시』 등 신화 관련 저서뿐 아니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등 희랍 철학을 주제로 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 저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서광사, 2018)
『죽음과 아름다움의 신화와 철학』(루비박스, 2015)
『(그리스 신화와 철학으로 보는) 영혼의 역사』(글항아리, 2010)
『플라톤의 교육』(살림, 2009)
『플라톤의 국가, 정의를 꿈꾸다』(사계절출판사, 2008)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살림, 2005)
『아테네, 영원한 신들의 도시』(살림, 2004)
『위대한 어머니 여신: 사라진 여신들의 역사』(살림, 2003)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문예출판사, 2001)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서광사, 2000)
『성과 사랑, 그리고 욕망에 관한 철학적 성찰』(공저, 서광사, 1999)
- 역서
『그리스 신화』(카를 케레니, 공역, 궁리, 2002)
『아리스토텔레스』(케네스 맥리쉬, 궁리, 2001)
『형이상학』(D.W. 햄린, 서광사, 2000)
- 논문
「늙음과 죽음의 윤리」
「늙음의 현상과 여성주의 윤리」
「고대 그리스의 죽음과 영혼의 제의의 철학적 의미」
「불의 상징과 형이상학」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리뷰> 그리스 신화로서의 철학, 철학으로서의 신화 서현정
우수 강의 잘 들었습니다. 김*우
신화에 대한 박식한 지식을 가지고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는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신화는 크게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었지만 철학자들의 저서를 잃다보면 워낙에 그리스 신화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 마지못해 들은 것도 있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신화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네요.
좀 더 알고 싶어서 이윤기 선생님 그리스 신화 세트도 사서 보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우수 신화속으로 권*주
그리스 신화는 그 당시 그리스인들이 세계와 역사를 이해하는 그들 나름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한 허구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적들이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그 귀여운 신들의 이야기가 종교였다는 사실은 새로운 발견입니다 신과 인간 사이가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우수 드디어 그 숙제를 시작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왔다! 정**기

서양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리스 신화는 마치 오래 묵혀둔 방학 숙제와도 같았다. '언젠간 봐야지'라며 마음만 먹고 있다가, 막상 필요한 순간이 되어서야 미리 공부해두지 못한 걸 후회하는. 그리고 드디어 그 숙제를 시작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왔다!

서양화 감상에 있어서 그리스 신화는 필수과목이다. 이 과목을 이수해야만 그림의 깊은 맛을 알게 되리란 걸, 나는 오래 전에 깨달았다. 처음에는 그림이 좋아서 그냥 '감정'으로 보다가, 어느 순간 이런 '지식'이 간절할 때가 생긴다. 특히 역사깊은 미술관의 방대한 컬렉션을 보고도 정작 그림의 내용을 알지는 못한 채 호기심만 불태우다 결국 짧은 감탄만 하고서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순간, 대부분의 경우 가장 절실했던 것이 바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이었다.

첫 수업의 주제는 과연 그리스 신화는 '종교'인가? 하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리스 신화를 종교가 아닌 단순 신화 정도로만 생각했던 이유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리스 신화가 지극히 인간적인 내용이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 질투하는 헤라, 매력 넘치는 아프로디테, 술에 취한 디오니소스 등 우리 인간의 모습과 너무도 비슷한 그리스 신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위엄있는 신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신' '종교'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 즉 경건하고 엄숙하며 전지전능한 유일신을 모시는 종교의 모습에 익숙한 현재 우리의 이러한 인식은 후대에 형성된 유산일 것이다.

유일신을 모시는 종교는 신에게 전지전능한 권력을 기대할 수밖에 없지만, 그리스 신화는 다신교이기에 각 신마다 서로 다른 능력을 고루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종교=유일신'이라는 고정관념을 그리스 신들에게까지 섣불리 적용하려했기에, 그리스 신화를 종교로 받아들이려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하나 그리스 신화를 종교로 볼 근거는, 그리스 신들이 '몸'을 지녔다는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같은 '몸'이지만, 인간의 몸과 그리스 신의 몸은 전혀 다르다. 인간은 보이는 몸을 지녔고, 신은 보이지 않는 몸을 지녔다. 신은 썩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그들의 몸 속엔 불멸하는 피가 흐른다. 늙지도, 병들지도, 썩지도 않는 그들의 몸은 우리 인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상반되는 몸을 지녔음에도, 인간과 그리스 신에게 똑같은 '몸'이라는 단어를 적용하는 역사는 약 500여 년간 문자가 사라졌던 그리스 암흑기에서 유래된 것이었다. 당시 언어 발달이 충분치 않았던 탓에, 보이지 않고 죽지도 않는 신들의 추상적인 존재를 지칭할 단어가 부족했고, 결국 '몸'에 대한 우리의 '오해'는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동안 혼자 책을 통해 익혔던 지식은 그리스 신들의 이름과 그 유래, 일화 정도의 미시적인 부분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마치 그런 단편적 지식들이 전부인 양 온갖 일화들을 다 외우려고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수업은, 단순히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을 '아는' 수준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리스 신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언젠가 그림을 보며 '미리 그리스 신화 공부해두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안심하는 순간이 오길 바라며.


18 그리스신화에 다가간다는것 곽*정
17 물흐르듯 막힘없는 강의 원*연
16 디오니소스의 술은 건강한 약술이었던 것이다 김*은
15 모성애는 어쩌면 그 자체가 하나의 '신화'일지도 이*은
14 장교수님 수업 추천! 황*율
13 그리스신화의 깊이를 알게 됐습니다 이*하
12 그리스 신화의 행간을 읽다. 김*관
11 그리스 신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은
10 늘 공부하고 싶었던 그리스 신화 송*욱
9 그리고 신화 속 철학 이야기 박*진
8 깊이 있는 그리스 신화 *
7 장영란 선생님 강의 재미있어요. g**a333
6 신화 입문강의로 좋음 k**potkin
5 망자가 하데스가 지배하는 세계로 갈 때 다섯 강을 건너야 하는 것은 정**기
4 우주가 처음 생성될 때의 모습은 과연 어떠했을까? 정**기
3 디오니소스의 술은 건강한 약술이었던 것이다 정**기
2 모성애는 어쩌면 그 자체가 하나의 '신화'일지도 정**기
1 아프로디테보다는 어쩌면 아테나가 진정 미의 상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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