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2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문학의 거장들 Ⅰ
: 카프카
<문학의 거장들> 시리즈에서는 철학이 제기하는 문제와 고민을 ‘문학’을 통해서 풀어나간다. 그 장대한 첫걸음은 ‘카프카’이다. 카프카를 읽고 느끼며 우리는 어떤 삶의 재창조를 도모할 수 있을까? 양운덕 교수의 깊이 있는 강의를 따라 즐거운 카프카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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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양운덕

이번엔 문학이다! <문학의 거장들> 시리즈에서는 철학이 제기하는 문제와 고민을 ‘문학’을 통해서 풀어나간다. 그 장대한 첫걸음은 ‘카프카’이다. 카프카를 읽고 느끼며 우리는 어떤 삶의 재창조를 도모할 수 있을까? 양운덕 교수의 깊이 있는 강의를 따라 즐거운 카프카 여행을 시작해보자.


카프카는 '문학'이다


카프카를 밀쳐놓는 것은 일상에서 반짝이는 현상들과 텅 빈 긍정들로 아름다운 세계를 꾸미는 놀이에 지나지 않거나 판에 박힌 소외 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은 아닐까? 카프카의 주인공들은 어떤 점에서 우리 삶의 감추어진/드러난 국면들과 겹치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카프카의 작품들을 검고 어두운 빛을 배경으로 삼아서만 읽어왔다. 그의 작품들에게 고독과 소외의 굴레를 씌운 채 회색의 땅 위를 끌고 다녀도 좋을까? 그는 왜 자기 작품을 불태우라고 했을까? 과연 그의 작품은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보고에 지나지 않는가? 죄와 암흑 안에서의 몸부림일 뿐인가? 웃고 즐기면서 카프카를 읽을 수는 없을까? 삶의 고난은 그것을 주제화하는 기쁨과 긍정을 누리는 힘마저 앗아가는가? 왜 카프카의 친구들은 「소송」의 첫 장면인 체포 장면을 보면서 배꼽이 빠지게 웃었을까?

우리는 그를 대표하는 장편 가운데 「소송Prozess」과 「성」을 통해서 그의 질문들과 글쓰기를 살펴보고, 대표적 단편, 중편들에서 형상화된 현대적인 삶의 상황, 그것을 글에 담으려는 투쟁/모험/놀이의 의미를 살피고자 한다. 우리가 법의 문 앞에 서 있는 시골 남자처럼 카프카의 작품들 앞에 서 있다면, 무한한 해석 가능성 앞에서 ‘자기의 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카프카를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내 삶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내 삶에 대한 글쓰기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카’이자 ‘잠자’이자 카프카인 ‘나’는 문학 안에서 ‘나’와 ‘새로운’ 나와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제1강 ‘카프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중에서

제5강 카프카의 질문들과 우리들의 답중에서

제6강 「성」 읽기 Ⅰ중에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카프카’라는 이름
  • 24분
  • 1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카프카’는 문학이다
  • 23분
  • 2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해체의 놀이, 데리다의 카프카 읽기 :「법 앞에서」의 의미들이 벌이는 잔치 (1)
  • 44분
  • 2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해체의 놀이, 데리다의 카프카 읽기 :「법 앞에서」의 의미들이 벌이는 잔치 (2)
  • 38분
  • 2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카프카는 문학이다
    - 변신
    - 카프카의 재미론
    - 카프카가 글을 쓴 이유
    - 카프카의 글쓰기 방식
    - <단식광대>
    - 데리다
    - 해체이론
    - 「법 앞에서」
  • 1교시 - 「변신」 읽기 (1)
  • 35분
  • 2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변신」 읽기 (2)
  • 31분
  • 3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불가능한 전체를 추구하는 과정들: 「만리장성 축조」 (1)
  • 45분
  • 3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불가능한 전체를 추구하는 과정들: 「만리장성 축조」 (2)
  • 42분
  • 3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변신」
    - 벌레의 삶
    - 소통의 불가능성, 그레고리 잠자
    - 「만리장성 축조」
  • 1교시 - 죄 없는 당신을 체포한다! (1)
  • 40분
  • 3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죄 없는 당신을 체포한다! (2)
  • 38분
  • 4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무죄를 증명하는 절차들에서 죄를 만드는 기계들 (1)
  • 33분
  • 4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무죄를 증명하는 절차들에서 죄를 만드는 기계들 (2)
  • 33분
  • 4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호모사케르
    -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과 의미
    - 존재와 구속
  • 1교시 -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없다면... (1)
  • 33분
  • 4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없다면... (2)
  • 34분
  • 5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죄를 선고하는 관료기계, 또는 법정의 절차들 안에서 삶의 의미를 만드는 시도들 (1)
  • 47분
  • 5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죄를 선고하는 관료기계, 또는 법정의 절차들 안에서 삶의 의미를 만드는 시도들 (2)
  • 50분
  • 5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10장에 나온 처형장면에 대한 의미
    - 죽음 앞의 허무
    - 공허의 대면
  • 1교시 - 아름다운 상처와 자신의 고갱이 :「시골의사」
  • 28분
  • 5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노래하지 않는 가수와 노래의 구원: 「요제피네, 여가수 혹은 쥐의 종족」 (1)
  • 31분
  • 6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노래하지 않는 가수와 노래의 구원: 「요제피네, 여가수 혹은 쥐의 종족」 (2)
  • 32분
  • 6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노래하지 않는 가수와 노래의 구원: 「요제피네, 여가수 혹은 쥐의 종족」 (3)
  • 35분
  • 6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카프카의 다른 방식의 글쓰기
    - ‘무능한 의사’라는 부조리
    - 상이한 관점의 격차
  • 1교시 - 용감한 K(카)는 城(신/국가/삶의 의미)에 이를 수 있을까? (1)
  • 33분
  • 6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용감한 K(카)는 城(신/국가/삶의 의미)에 이를 수 있을까? (2)
  • 32분
  • 7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성으로 나아가는/나아갈 수 없는 길에서 어떻게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는가? (1)
  • 37분
  • 7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성으로 나아가는/나아갈 수 없는 길에서 어떻게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는가? (2)
  • 38분
  • 7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성으로 가는 길
    - 문학으로서의 혼돈과 우연
    - 서류를 배분하는 기이한 방식
    - 힘의 법칙
    - 콘라드 <방문객>
  • 1교시 - 지칠 줄 모르는 ‘카’는 여전히/아직도/지금도 성으로 향하고 있는가? (1)
  • 38분
  • 7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지칠 줄 모르는 ‘카’는 여전히/아직도/지금도 성으로 향하고 있는가? (2)
  • 38분
  • 8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혼돈과 무질서 안에서 의미 찾기(글쓰기는 어떤 의미를 낳을 수 있는가? (1)
  • 36분
  • 8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혼돈과 무질서 안에서 의미 찾기(글쓰기는 어떤 의미를 낳을 수 있는가? (2)
  • 36분
  • 8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복잡한 길에 대한 이야기
    - 아말리아의 벌
    - 탄원행
    - 올가의 계획
    - 성은 절망, 허무의 공간인가?
  • 1교시 - 우연으로 빚은 세계에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바빌로니아의 복권」 (1)
  • 36분
  • 8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우연으로 빚은 세계에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바빌로니아의 복권」 (2)
  • 35분
  • 9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우연으로 빚은 세계에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바빌로니아의 복권」 (3)
  • 30분
  • 9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우연으로 빚은 세계에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바빌로니아의 복권」 (3)
  • 34분
  • 9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우연에 물든 세계
    - 우연을 관리하는 ‘회사’
    - 우연의 권리, 모두를 위한 모두의 우연
    - 끝없는 우연의 행진, 무한 퇴행
양운덕 (철학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 대학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구 근·현대 사회철학에서 전개된 개인과 공동체의 상관성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최근에는 질서와 무질서의 상관성에 주목하는 복잡성의 패러다임(모랭), 헤르메스적 인식론(세르), 자율과 창조성의 원천인 ‘상상적인 것’(카스토리아디스) 등을 공부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철학과 문학의 고전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소화하기 위한 모임과 강의를 하고 있다.
- 저서
『살림지식총서 사상의 흐름 세트 - 전5권』(공저, 살림, 2014)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휴머니스트, 2012)
『문학과 철학의 향연』(문학과지성사, 2011)
『변증법적 모순』(중원문화, 2009)
『보르헤스의 지팡이(소설 쓰는 철학자 보르헤스 다시 읽기』(민음사, 2008)
『미셸푸코(살림지식총서 26)』(살림, 2003)
『라쁠라스의 악마는 무엇을 몰랐을까』(창작과비평사, 2001)
『비트겐슈타인은 왜 말놀이판에 나섰을까』(창작과비평사, 2001)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창작과비평사, 2001)
『아킬레스는 왜 거북을 이길 수 없을까』(창작과비평사, 2001)
- 역서
『모순의 변증법』(G. 슈틸러 저, 중원문화, 2012)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리뷰> 카프카 앞에서 엄진희
우수 <카프카 앞에서> 1강 후기 드**작
법 앞에 문지기가 서 있다. 문지기는 시골 남자에게 ‘지금은 안 되고 나중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시골남자는 법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법 앞에서 세월을 보내게 된다. 시골 남자는 임종이 다가와서야 법의 문이 자기를 위해 열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짧은 단편을 통해서 카프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법이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나를 위한 것일까. 시골 남자는 법과 어떤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시도는 실패했다. 법은 (누구에게나)보편타당한 것인가. 아니면 특정한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법은 보편적이지 않은 것일테고 보편타당하다면 특정한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수 없을 것이다. 법은 이렇게 역설적인 무엇이다. 법은 이 두 가지 측면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법은 보편과 특수를 일치시킬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면 문학은 어떨까. 데리다는 카프카의 문학이 법이 정해준 문학을 넘어선다고 보았다. 그의 문학에서 우리는 ‘법’에 다가갈 수 없고 ‘성’에도 다가갈 수 없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고정된 의미나 최종 목적 같은 것은 없다. 그것은 끊임없이 지연될 뿐이다. ‘과정’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들을 끊임없이 욕망한다.

법은 자신의 기원을 은폐한다. 법은 언젠가 분명 폭력적으로 정립되었다. 하지만 법은 자신이 폭력적이라는 것을 은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죄(폭력)에 대해 처벌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법의 기원을 물을 수 없다. 묻도록 허용되지 않는다. 법은 그것을 금지한다. 데리다는 법이 어떠한 본질도 갖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텅 비어 있을 뿐이다. 비진리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텅 빈 것에 우리는 어쩌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삶이 의미 없다면 어떻게 삶을 유지시킬 수가 있을까. 니체도 얘기했지만 인간은 그것을 견딜 수 없어서 의미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쫓아서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무의미한 것을 의미화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만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카프카의 작품을 읽기란 쉽지 않다. 그의 문학은 우리의 문법을 파괴하고 관습이나 이데올로기도 부셔버린다. 하지만 그래서 재밌기도 하다. 지금의 우리 세상에 없는 것, 그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문학이라면 우리는 카프카를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우수 <무능한 시골 의사> 5강 강의 리뷰 드**작
<무능한 시골 의사> (양운덕 선생님 5강/ 카프카의 ‘시골의사’ 강의 리뷰)


위독한 환자가 있어 급히 가야했다. 하지만 밖엔 거센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마구간에 말이, 얼어붙은 겨울밤이 힘에 부쳤는지 간밤에 죽어 있었다. 하녀는 말을 빌리러 황급히 마을을 돌아다녔다. 마침 갑자기 어느 낯선 남자가 나타나서는 내게 말을 주었다. 혼자 남겨진 하녀가 불안했지만 난 급히 왕진을 가야했다. 환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소년은 이미 병이 위독했다. 허리에 커다란 상처가 있었고 그 자리엔 벌레들이 우글거렸다. 소년의 가족들은 나만 믿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신이 아닌 이상, 다 죽은 사람을 살려낼 방도는 없었다. 나는 하녀와 소년을 둘 다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나는 무능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의사라면 전지전능한 사람인 줄로 안다. 그 소년만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선생님을 별로 안 믿어요.’ 죽어가는 이 어린 소년만이 사태를 제대로 직감하고 있었다. 의사라고 해도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죽은 사람을 살려낼 수는 없고 수십 마일 떨어진 이곳에서 하녀를 지켜줄 수도 없다. 인간이란 이렇게 나약한 것인지 모른다. 성공했다고 해서 부와 명예를 얻었다고 해서 오만에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카프카는 인간을 살려낼 수 없고 하녀를 구할 수도 없는 의사의 절망과 무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현실을 바라보는 고통스럽도록 미세한 그의 시선과 간결한 사실적 문체는 삶의 불안과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의 소설은 사실적 세계가 아니면서도 사실적이다. 우리의 현실은 허구로 가득하다. 오늘, 우리는 광고와 이미지의 세계에 살며 실물 경제보다 금융 경제에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이것은 뭔가 부조리 하지 않은가. 하지만 인간은 언어적 동물이며 언어라는 게 이미 현실과 분리되어 있는 것 아닌가. 인간은 어쩌면 이런 한계나 부조리, 부정성 안에서만 살도록 운명지어졌는지 모른다.

‘무능한 의사’ 라는 부조리는 우리 일상의 부조리를 대변한다. 삶은 성공을 향해 달렸지만 부조리하게도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 현대의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상품이 될 수 없는 인간까지도 말이다. 이 얼마나 부조리한 현실인가.

이렇게 현대의 허구적인 현실과 관계들 안에서 지워지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실제적 유대관계나 인간성, 사랑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현대 사회의 병폐를 카프카는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었다.

카프카의 소설을 읽다보면 문법이 파괴된 나머지 내가 시를 읽고 있는 것인지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인지 모를 때가 있다. 그는 현실의 질서를 파괴해 버린다. 우리가 믿고 있었던 인과 관계도, 믿고 있었던 서사 관계도 그의 소설엔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도 없이 주인공들은 소송에 휘말리고 갑자기 벌레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유도 없이 이 세상에 던져졌고 어쩌면 이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에 진리라는 것은 있기나 한 것일까. 진리라는 것은 허구일 수 있다. 이유 없는 삶을 견딜만하게 하는.

진리가 없고 이 세상이 부조리와 허구로 가득하다고 해서 그 무의미의 허무에 빠지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 허무를 딛고 부정성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죽음과 함께 살아가고 실패와 함께 살아가는 것 말이다.
우수 혼돈과 우연의 시대 카프카의 의미 배*혁
지금과 같은 혼돈과 우연의 시대에 그 것을 긍정하며
도달하기도, 알 수도 없는 것에 첫 발걸음을 기분 좋게 떼게 만드는 강의입니다.
그 무엇인가를 찾으려하지만 찾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절망하지 않게 하는 것
이 강의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0 최고의 강의 한*름
9 허무를 마주하기= 김*현
8 문학으로 철학 보기 전*민
7 문학의 거장 카프카 양*주
6 *
5 카프카의 미소 1강 후기 라**나
4 카프카의 미소 (2강 후기) 라**나
3 카프카와 나 (2강 리뷰) 드**작
2 k는 왜 체포된 것일까 (3강 리뷰) 드**작
1 소송 Ⅱ 4강 강의 리뷰 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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