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타니 고진과 일본 근현대문학
‘가라타니 고진의 문제작 『일본근대문학의 기원』과 『근대문학의 종언』을 중심으로 근대문학(근대소설)이 어떻게 탄생하여 어떻게 발전했고, 또 어떻게 소멸되었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문학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전망해 본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조영일
구성 : 총 8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10년 ( 일반화질 )
총 9명 참여
 
최*진 님
오*영 님
이*샘 님

‘가라타니 고진의 문제작 『일본근대문학의 기원』과 『근대문학의 종언』을 중심으로 근대문학(근대소설)이 어떻게 탄생하여 어떻게 발전했고, 또 어떻게 소멸되었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문학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전망해 본다.


일본의 걸출한 문예비평가, 가라타니 고진. 오늘날 우리나라의 문학계에 고진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드믈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의 서적을 꾸준히 번역해온 조영일 비평가는 “오늘날 한국문학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은 백낙청도 김현도 아니며, 흥미롭게도 가라타니 고진이다.”라고 말할 정도이니,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은 1941년에 태어나 ‘나쓰메 소세키론’으로 등단한 이래,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근대 일본의 비평』, 『현대 일본의 비평』, 『언어와 비극』 등을 펴내며 왕성한 비평작업을 해 왔다. 한편, 그의 관심은 문학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윤리21』과 같은 저서에서는 사상가로서의 가라타니 고진을 만날 수 있다. 자본주의를 극복한 사회모델을 기획하려는 그의 노력은 ‘비평가 고진’만큼 ‘사상가 고진’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따라서 그를 사상가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문학은 시대를 기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홍명희의 『임꺽정』이나 박경리의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은 잊혀져가는 옛 우리말을 기억하는 통로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현기영의 『순이삼촌』은 역사서나 신문이 전하지 못한 시대의 비극을 세상에 알렸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문학은 문학이 가진 ‘역할’과 ‘사명’이 있다고, 우리는 배워왔다. 그리고 그 역할과 사명은 문학의 존립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문학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근대문학의 종언』에서 가라타니 고진은 오늘날의 일본문학은 위기에 빠져있다고 말한다. 뿌옇게 흐려진 문학의 존립근거로 인해, 일본문학이 상품은 잘 만들어내고 있을지 모를지언정, 그 역할과 의미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가 일본문학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예를 드는 작가는 바로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이다.

거침없이 일본문학의 ‘죽음’을 선언한 고진의 진단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리고 우리 문학은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을까? 오늘도 대형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하루키의 『1Q84』를 보면, 고진의 진단이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강좌에서는 가라타니 고진의 문학론을 찬찬히 짚어가며 우리 문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우리에게 가라타니 고진의 사유세계를 열어 보일 조영일 평론가는 국내에 번역된 가라타니 고진의 서적 상당수를 번역한 ‘고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저서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에서 고진의 비평을 한국문학의 현실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조영일 비평가의 전문적인 식견을 빌려 가라타니 고진의 날카로운 안목을 이해해 보도록 하자.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일본의 근대문학이 왜 끝나버렸는지. 그리고 우리 문학은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는지. 또한 우리나라의 서점을 가득 채운 일본소설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제1강 가라타니 고진의 비평을 만난다는 것 중에서
제3강 내면의 발견 중에서
제5강 유머와 숭고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