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 Ⅱ
아감벤의 새로운 사고
우리 시대의 가장 도전적인 사상가, 조르조 아감벤. 그가 말하는 호모 사케르는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양운덕
구성 : 총 8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레벨 : 중급
총 14명 참여
 
김*희 님
황*연 님
졍* 님

양운덕의 <철학자들> 시리즈 그 두 번째 시간. 이번에는 현재, 세계 지성계에서 가장 핫(Hot)한 철학자 아감벤이다. 그의 저작들은 항상 논쟁의 초점이 되고 비판적 사고를 주도함에도 아직 우리나라 지성계에서 아감벤은 새롭고 낯선 인물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최근 번역본들이 다수 출간되면서 뒤늦게 조명 받고 있는 정치철학자 아감벤을 공부한다. 아감벤의 철학을 통해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의 '정치'를 숙고해보자.

아감벤은 누구인가?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미학자인 조르조 아감벤(Giorgio Agamben, 1942~)은 우리 시대의 가장 도전적인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1942년 로마에서 태어났으며, 로마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고 시몬 베이유의 정치사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발터 벤야민과 마르틴 하이데거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그의 사유 탐험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자크 데리다, 질 들뢰즈 등 현대 사상가들에 걸쳐 이어져왔다. 『내용 없는 인간』, 『유년기와 역사』 등 초기 저작에서부터 『호모 사케르』 3부작, 『세속화 예찬』 등으로 이어져  온 근래의 저작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문학 이론과 정치사상, 종교 연구, 문학과 예술의 융합이 투여된 그의 저작들은 나올 때마다 큰 주목을 받았다.(▲참고 『해외저자사전』, 2014. 교보문고)


                                             ⓒThierry Ehrmann at commons.wikimedia.org

                   http://www.flickr.com/photos/home_of_chaos/5061656909/sizes/o/in/photostream



‘호모 사케르’란?


‘호모 사케르’는 고대 로마에서 추방당한 죄인을 가리키던 용어였다. 이들은 사형은 당하지는 않지만, 시민으로서의 법적 권리를 잃어 단순한 생명체로 전락해버린 존재들이다. 극단적인 경우 누군가 호모 사케르를 살해한다고 해도 살인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호모 사케르는 생명은 있되 법적으로는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왜 아감벤이 필요한가?


한 대학의 총학생회가 학내 문제를 다루면서 비정규직 청소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 시간 강사들의 처우에 관한 문제를 학교와 협의하는 사항에서 제외했다. 그들은 청소 근로자의 처우 개선이 등록금 인상 요인이 된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대한민국의 부를 대표하는 강남 3구의 상당수는 복지 혜택에 따른 ‘세금 폭탄’을 거부하기 위해서 무상 급식을 비롯한 복지 정책을 망국적 포퓰리즘, 또는 ‘빨갱이’ 전략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 투표를 한다.  


몇몇 사건으로 드러나는 한국 사회의 ‘타자’들은 어떤 권리를 누리거나 누릴 수 없는가? 그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제한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정상적이고, 그들을 예외 상황으로 내모는 것이 어떤 점에서 정상적인 사회 운영에 불가결한가? 소수자와 ‘예외적인 자들’, 난민, 무국적자, 수용소 수감자, 외국인 노동자 등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하거나 거부할 것인가? 뇌사 상태에 있는 생명에 대해서 왜 사망 선고를 하고 이식 수술을 허용하는가? 이런 타자들은 어떤 의미에서 ‘희생당하는 인간’인가? 이런 타자의 문제들을 어떤 틀로 조명할 수 있는가? 


이번 강좌에서 『호모 사케르』 연작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아감벤의 철학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제2강 폭력을 어떻게 비판할 수 있는가? 중에서
제4강 아감벤의 언어철학 중에서
제7강 잠재성과 비잠재성을 함께 사고하기 - 아감벤의 「바틀비」읽기 중에서
- 아감벤, 『호모 사케르』 외
- 벤야민, 「폭력 비판에 관하여」
- 벤야민, 『독일 비애극의 원천』
- 데리다, 『법의 힘』
- 멜빌, 「필경사 바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