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 미로 탐방
동·서양 철학사 핵심 가이드
고대에서 현대, 동양에서 서양까지의 철학사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용 강좌. 언급되는 책들과 저자, 그리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철학사의 배경을 풍부하게 익힐 수 있으며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강신주
구성 : 총 20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96명 참여
 
이은애 님
노성녀 님
김수영 님

  이 강좌는 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초심자를 위한 강좌이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까지의 철학사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중간 중간에 언급되는 책들과 저자, 그리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철학사의 배경을 풍부하게 익힐 수 있다. 또한 강사가 제시하는 철학을 대하는 태도, 철학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마음을 통해서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강사의 해학적인 위트와 날카로운 소재 선정,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들은 철학사로의 여행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철학의 시작, 명쾌한 철학사 핵심 가이드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분위기 파악!


철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분위기 파악이다. 누구의 사상이 어디서부터 유래했고, 그와 유사한 사유를 했던 사람은 누구며, 후대에는 어떻게 확산되었는가? 혹은 다양한 학파들이 견지하고자 했던 핵심 사상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분화되는가? 또 다양한 철학체계들이 성립되는 사상적 배경과 시대 양상은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이 하나씩 둘씩 해소돼 가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디딤돌을 쌓게 된다.

  


동서양 철학사를 아우르는 핵심 가이드!


수평성을 강조하는 네트워크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에도 정보가 집중되는 허브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철학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도 주요한 허브를 공부하는 것은 ‘짧은 인생 방대한 철학사’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효율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강좌는 고대의 철학에서부터 최근에 유행하는 들뢰즈의 철학까지, 그리스 로마 철학에서 중국, 한국, 일본의 동아시아 철학까지 시대와 장소를 아우르는 철학사 강의이지만, 핵심적인 허브가 되는 주요 철학자와 그들의 사유를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강좌보다도 쉽게 여러분의 철학 입문을 도울 것이다.

  


재미있는 철학사 Talk Talk Talk!


Talk 1 합리론자와 경험론자를 나눌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지식은 철저하게 범주화 되어 있다. 지식 습득의 편의성과 일상에서 사용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적 이유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다양한 범주들이 갖는 경계와 넘나듦에 대해서는 쉽게 간과하는 함정에 빠지곤 한다.

그런 점에서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근대에 등장하는 합리론과 경험론이다. 학교에서 우리는 합리론-연역적 사유, 경험론-귀납적 사유 이런 식으로 배워왔다. 그러나 이 강좌를 듣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던 합리론자들과 경험론자들이 결코 어느 한쪽의 사유만을 해온 것이 아님이 단박에 드러난다. 심지어는 합리론자 가운데는 경험론자로 분류해야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철학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편견을 깨는 재미, 그것은 철학을 공부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Talk 2 나찌 전범은 악마가 아니라 옆집 빵가게 아저씨다?

독일 나찌 치하에서 수백만의 유태인을 학살하는 데 앞장서온 인물들은 정말로 악인일까?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독일 전범 아이히만(Eichmann, Karl Adolf) 재판을 서술하며 내세운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자유, 책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칸트에 따르면 우리는 자유로운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는 오늘날에도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명제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유롭다고 느끼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일상 생활에서 숙고하지 않는다.

악의 평범성은 바로 이러한 무사고(無思考)에서 나타난다. 아이히만이 공무원으로서 기계적으로 학살을 지시하는 문서에 도장을 찍듯이, 나치 치하에서 평범한 빵가게 아저씨도 군대에 가서는 상관의 명령에 따르도록 교육과 훈련을 받고는, 적을 무찌르기 위해 지뢰와 부비트랩을 설치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유하지 않은 빵가게 아저씨는 죄인인가? 때로는 지쳐서 사유를 못할 수도 있지 않은가?

Talk 3 평화를 위해 전쟁을 선택하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제자백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였고, 당시 제자백가들의 공통된 관심사 중에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주(周)나라 이후로 분열된 중국 대륙의 통일이었다. 그러나 각각의 방법은 상이했다. 


특히 묵자(墨子, BC 470?~BC 390?>의 제자들은 겸애의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때문에 그들은 공격보다는 방어, 수비술에 중점을 둔 전쟁을 수행했다. 이들은 수십명 단위로 공동생활을 하면서 고행에 가까운 생활을 해오며 약소국을 지원하면서 천하의 평화를 염원했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묵가는 하나둘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전쟁이 끝날 줄 모르게 되자, 이제 묵가 내부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온다. 평화를 위해서는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을 통해서 전쟁을 막자는 논리에 따라 묵가는 모두 진나라로 들어갔고, 이들의 힘이 보태어져 마침내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Talk 4 저 이기주의자 아니에요! 양주의 철학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것은 진나라였다. 또 익히 알다시피 진나라의 통일에 사상적 기여를 한 것은 한비(韓非)로 대표되는 법가였다. 법가는 인간의 이기성을 전제하고 적절한 당근과 채찍으로 인간 행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법은 처벌과 보상, 그리고 정당성을 부여함으로서 개인의 이익을 넘어서는 행위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그런 한비가 두려워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양주(楊朱, BC440?~BC 360?)이다. 양주의 철학은 긍정의 철학이다. 즉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노력으로 삶을 긍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주의 철학에 따르면 삶 자체가 목적이면서 수단인 것이다. 예컨대 우리는 무엇엔가 미쳐있는 사람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은 분명 그것이 재밌고, 좋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하는데 자신의 온 생을 쏟아 붓는다. 어떤 이념이나, 질서, 담론이 제공하는 가치로부터 자유롭게 온전히 자신의 삶 자체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양주의 철학에 따르는 삶은 국가를 통치하는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껄끄러운 것이다. 국가는 국가를 위해 무언가 희생을 바라는데, 이들은 자신의 자유로운 삶을 위한 일들에 매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비자를 비롯한 후대에 국가 권력의 배경이 되는 유가 역시도 이들을 이기주의자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국가가 후한 상을 준다며 유인해도 거기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을 두고 과연 이기주의자라 할 수 있을까?


Talk 5 사무라이들이 좋아하는 이 사람?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 왕수인

유가 철학의 거두 주희의 사상에 대한 해석을 놓고 조선의 유학자들이 수백년간 당파가 나뉘고, 논쟁이 끊이질 않았던 반면, 일본에서는 왕수인의 양명학을 받아들였다. 왕수인은 걸출한 무인(武人)이면서 학자였다. 당시 일본의 사회 구성에서 장수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왕수인의 무인다움이 스며든 철학이 일본에 쉽게 받아들여졌던 것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왕수인(王守仁, 1472-1529)의 철학은 주희(朱熹, 1130-1200)의 성즉리(性卽理) 철학과 대비될 수 있다. 주희가 월인천강(月印千江)을 내세우며 개별자에 내재하는 초월적 이(理)를 주장한 반면, 왕수인은 심즉리(心卽理) 즉, 이(理)가 윤리적 법칙의 근거라고 했으며, 마음이 흘러가는 흔적이 이(理)라고 보았다. 여기서 마음은 일체의 욕망이나 사상이 배제된 순수한 마음을 의미한다. 이는 맹자가 얘기했던 측은지심(惻隱之心)과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철학의 궁극적 목적


철학의 궁극적 목적 역시도 사람마다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강좌에서 강조하는 철학의 목적은 ‘나의 철학을 찾아가는 것’이다. 나의 시선은 무엇일까? 계속해서 철학자들의 사유를 공부하면서 나중에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봄으로서 그를 이해하고, 나아가 철학을 배우기 위해 철학사 책을 안 보게 될 때, 거꾸로 이야기 하면 나의 철학의 윤곽이 잡혀 가게 될 때, 비로소 철학을 공부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강의는 동서양 철학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서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초심자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제공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1강 철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중에서
제8강 현대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중에서
제12강 전쟁과 사랑, 묵가의 철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