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철학의 거장들 Ⅰ』 고·중세 철학사
철학은 앎을 사랑하는 것이자, 그 앎을 근본적으로 의심하는 앎이며, 나아가 그 앎을 넘어 새로움을 창조하려는 앎이다. 이 앎들의 역사를 가장 초기적 형태부터 살펴보고, 그래서 사상들의 큰 줄기를 추적해 오늘날의 복잡한 최신사상들 속에서 의미 있는 앎을 분별하고, 그 심층의 내용을 이해하는 강력한 내공을 쌓는 것이 이 강좌의 주된 목표이다.
수강료 : 29,000원 (적립5% : 최대1,450 원)
강사 : 승준
구성 : 총 16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6명 참여
 
이*성 님
변*영 님
하*정 님
철학은 앎을 사랑하는 것이자, 그 앎을 근본적으로 의심하는 앎이며, 나아가 그 앎을 넘어 새로움을 창조하려는 앎이다. 이 앎들의 역사를 가장 초기적 형태부터 살펴보고, 그래서 사상들의 큰 줄기를 추적해 오늘날의 복잡한 최신사상들 속에서 의미 있는 앎을 분별하고, 그 심층의 내용을 이해하는 강력한 내공을 쌓는 것이 이 강좌의 주된 목표이다. 내공이 부족해 요즘 나오는 철학 및 사상사 책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사람들, 그 지식의 빠른 속도를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 철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강좌이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은 존재하는 것의 원인과 근원(arche, ursprung)에 대한 탐구로 특징지어진다. 그들은 ‘왜 존재하는가?’와 ‘무엇으로부터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은 한편으로 서로 합치하길 요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또한 경험세계 속의 무엇과 그 배후 현상과 실재의 구분을 야기한다.

 
아낙시만드로스의 이론에서 새로운 요소는 지구가 어떤 방식으로든 우주의 다른 부분에 매달려 있거나 떠받쳐져 있다는 기존의 생각을 거부했다는 점이다. 그대신 지구가 아무런 받침대 없이 우주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왜냐하면 지구는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일 이유가 없고, 따라서 정지해 있기 때문이라고.



‘철학’은 어원적으로 지혜(sophia)에 대한 사랑(philo)을 의미한다. 철학한다는 것이 애초에 소피스트(sophist)들에게는 바로 그렇게 어떤 지혜를 추구하는 자신들(혹은 자신들의 주장이나 견해들)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세계는 그들 자신의 사고와 의견, 주장에 의해 ‘내재적으로’ 이해되고 또 그런 이해에 따라 구성된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학당≫의 중앙에 있는 플라톤처럼 손가락을 위쪽으로 쳐들고 있다. 그림이 그려진 연대를 보면 다비드가 라파엘로를 베낀 것이 되겠지만, 실제로는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복제한 것이다. 손가락의 방향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간단한 뜻풀이를 해 보면, 이곳이 아니라 저 위에 이데아(진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신(소크라테스)은 여기에 있다. 태어나기 전에, 우리의 영혼(ame)은, 다른 세상에서, 즉 소크라테스의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세상에서 완벽한 이데아들, 예컨대 정의의 이데아, 미의 이데아, 조화의 이데아, 선의 이데아 등을 성찰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영혼은 이 이데아들을 잊어버린다. 영혼은 현실 세계의 주위에서 태어나기 전에 본 완벽한 이데아들과 닮은 꼴들(정의로운 것, 아름다운 것, 선한 것 등등)을 구별해 낸다. 다시 말하면, 영혼은 태어나기 전 저 위 세계에서 본 이데아들을, 실제 세계에서 그 비슷한 것을 볼 때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할리우드의 스토리 분석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마이클 티어노가 쓴 <스토리텔링의 비밀>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을 밑줄 삼아 할리우드산 명작 영화들을 조목조목 분석해놓은 작법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글쓴이는 단언한다. “위대한 영화를 분석해 보면, 그 영화를 만든 작가와 감독은 관객들이 어떻게 드라마에 반응하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시학>은 바로 그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극적인 이야기 구조의 근본 요소를 꼼꼼히 적시하고 있는데, 그 극적 구조의 비밀 문을 여는 제1의 열쇠 말은 이렇다. “이야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 좋은 작가는 이야기를 위해서 일하고, 시원찮은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 일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극적인 이야기 구조란 무엇인가. 글쓴이 티어노는 이를 풀어내기 위해 ‘액션 아이디어’라는 용어를 꺼내놓는다. 굳이 풀이하자면 ‘플롯화된 이야기 개요’라고 할 수 있는 이 용어를 통해 글쓴이는 이야기(=드라마)는 액션, 곧 행동임을 일러 준다. <시학>은 이야기는 반드시 행동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행동은 인물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 플롯을 짜는 능력 또는 강력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그가 보기에 구성보다 대사나 성격 묘사에 능한 것은 초보자들이지 좋은 작가가 아니다.
오른쪽 그림에서 보듯이, 한 손으로는 <윤리학>을, 다른 손바닥으로 땅을 향하면서 이데아 세계는 없고 현실 외에 진리가 따로 없음을 말하는 듯하다.

 

에피쿠로스는 고통의 극단으로 여겨지는 죽음은 원자구조의 해체일 뿐, 우리에게는 아무런 해도 끼칠 수 없다. “왜냐하면 해체된 것은 아무런 감각도 갖지 않지만, 감각이 없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의 행복에는 육체적인 무사함, 그리고 미래에도 고통보다는 기쁨을 경험하리라는 희망만이 속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실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육체적 무사함을 보장하는 음식과 의복, 그리고 약간의 친구들과 철학이다. 이것은 누구든 많은 노력없이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에피쿠로스의 이론은 인간의 행복에 있어 만족의 의미를 명백히 부각시킨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 강의는 철학의 시작에서부터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학파, 플로티누스와 신플라톤주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윌리엄 오컴,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등 그 이름만으로도 걸출한 고중세 철학자들의 핵심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공이 부족해 요즘 나오는 철학 및 사상사 책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사람들, 그 지식의 빠른 속도를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 철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제1강 서양고대철학의 기원과 아르케(Arke) 중에서
제7강 쾌락의 윤리학과 법칙의 윤리학 - 에피쿠로스에서 스토아학파로 중에서
제16강 쿠자누스, 신앙과 이성의 화해를 모색하다 중에서
『철학의 거장들 1』
오트프리트 회페 편역, 이강서 옮김, 한길사
『국가』플라톤
『향연』플라톤
『논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쾌락』에피쿠로스
『윤리학의 기본 원리』폴 테일러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의 대화』에픽테토스
『Enneades』플로티노스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아우구스티누스
『모놀로기온&프로슬로기온』안셀무스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신학대전』토마스 아퀴나스
『다른 것이 아닌 것』쿠자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