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와 철학
우울의 철학 혹은 철학의 우울
왜 우리는 멜랑콜리에 빠져 허우적대는가. 광기의 이름임과 동시에 그에 맞서는 이중적인 멜랑콜리. 인문학자 김진영의 안내로 멜랑콜리와 전면적으로 만나보자. 왜, 지금, 멜랑콜리인가.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김진영
구성 : 총 9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26명 참여
 
양동혁 님
정지혜 님
양동혁 님

'멜랑콜리와 철학'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해석과 담론의 대상이 되어 온 멜랑콜리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 어떤 이름으로도 붙잡히지 않은 채 텅 빈 기호로 남아 있는 멜랑콜리! 몇몇 대표 작가들에게서 발견되는 '멜랑콜리'를 살펴보며 그들이 대체할 수 없었던 슬픔이나 침묵 안에서의 현기증 같은 것을 느껴보자.

오늘의 시대는 토성의 시대다. 이 시대의 천공에서 빛나는 건 태양이 아니라 토성이다. 이 토성 아래서 행복한 사람은 없다. 군주도 인민도, 지배자도 피지배자도, 있는 자도 없는 자도, 배운 자도 못 배운 자도, 늙은이도 젊은이도, 모두가 멜랑콜리에 빠져있다. 도대체 무엇이 모두의 가슴을 메마르고 딱딱하고 차가운 흑담즙(Melancholia)으로 만든 걸까. 무엇이 오늘의 시대를 토성의 시대, 멜랑콜리의 식민지로 만들었을까.



멜랑콜리, 미친 권력의 그 이름

‘멜랑콜리(Melancholia)’는 사이비 이름이다. 그 이름은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다. 고래로 어떤 상처, 어떤 슬픔, 단 한 번도 이름의 영역으로의 입장을 허락받은 바 없고 호명된 바 없는 불가능한 애도를 지시할 뿐이다. 이 불가능한 애도 앞에서 멜랑콜리는 이중 기호가 된다. 하나는 호명할 수 없는 상처와 잃어버린 꿈 앞에서의 무력한 절망이다. 이 절망이 광기의 멜랑콜리, 군주의 멜랑콜리, 태고의 학살부터 아우슈비츠까지, 그리고 세월호까지 이어지는 미친 권력의 멜랑콜리다.


          ⓒGuilherme Yagul at flickr.com
          https://flic.kr/p/gfbBp7 



멜랑콜리, 광기에 맞서는 그 이름


이번 강좌에는 ‘멜랑콜리와 철학’의 주제를 다루면서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해석과 담론의 대상이 되어 온 멜랑콜리의 역사를 추적한다. 인간학적으로, 종교적으로, 병리학적으로, 때로는 천재와 은총으로, 때로는 저주와 질병으로 명명당하지만 그 어떤 이름으로도 붙잡히지 않은 채 텅 빈 기호로 남아 있는 멜랑콜리. 그 앞에서 담론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 말들은 우울에 대한 담론들인가 아니면 담론들의 우울증인가.

제1강 멜랑콜리란 무엇인가 중에서
제4강 멜랑콜리 혹은 불가능한 애도 (1): W. 레페니에스 중에서
제9강 멜랑콜리 혹은 불가능한 애도 (6): W. 벤야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