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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세계철학사 대장정 Ⅴ
17세기 과학기술적 사유의 탄생
세계철학사 대장정, 그 다섯 번째 시간은 서구 문명과 근대 철학의 중핵과 대면하는 장소이다. 어째서 동양에는 과학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과학 혁명의 사회적, 문화적, 사상적 배경은 무엇일까? 모두가 과학자이자 철학자이던 시기에 과학과 철학의 분리는 어떻게 일어났을까? 이런 굵직한 물음을 통해 서구가 탄생시킨 과학적 사유의 비밀을 이해한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이정우
구성 : 총 6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18년 ( 고화질 )
총 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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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좌는 이정우 교수의 철학사 연구의 결정판 세계철학사의 다섯 번째 대목에 해당한다. 이번 강좌는 17세기를 중심으로 서구의 과학적 사유의 전개가 가지는 철학사적 의의를 탐사한다. 케플러,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라이프니츠. 이 이름들은 친숙하지만, 역설적으로 과학과 철학이 본격적으로 분리되는 이 시기에 대한 철학적 이해는 부족하다. 동서양 문명의 비교, 서구 근대의 역사적 전개라는 거대한 틀 속에서 과학적 이론과 사유의 미세한 결을 따라 철학사의 전환을 읽어낸다.

17세기, 천재들의 세기이자 과학 혁명의 세기


화이트헤드는 서양사의 17세기를 가리켜 ‘천재들의 세기’라고 하였다. 근대 철학의 비조 데카르트가 활동했고, 미적분을 만들어낸 뉴턴과 라이프니츠 등 뛰어난 인물들이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한 학문의 비약적 발전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17세기는 이른바 ‘과학혁명’의 진앙지이며, 서구 근대 문명의 본격적인 개화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시대를 조금만 훑어보아도 우리는 매우 중대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왜 더 발전된 사회였던 중국에서는 이 시기의 유럽에서 일어난 과학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이러한 사상적 전환을 가져온 사회사, 문화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근대 철학의 탄생과 근대 과학의 성숙은 어떤 관계에 놓여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주의가 지배한 고대와 중세는 근대와 어떤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지니고 있을까.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들은 서구 근대 문명의 중핵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문명과 역사라는 배경, 방향 감각을 잃지 않을 커다란 지형도


이정우는 먼저 동서양 문명의 비교를 통해서 서구 근대의 과학기술적 사유를 신비화하거나 절대화하지 않을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사물의 진리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동양은 몽매하고 서양만이 계몽의 성취를 이루었을 까닭이 없다. 비슷한 시기에 동서양 문명 모두 사고의 방향에서 내면에서 외물로의 전환을 가져온 것이 이를 반증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을까. 이에 대한 이정우의 통찰력 있는 설명은 진정한 세계철학사가 제공하는 넓은 지형도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지 않고 온전한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과학과 철학이 만들어내는 사상사의 태피스트리


이 강좌는 통상적인 서구 근대 철학사와는 매우 다른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 경험론과 합리론 혹은 경험주의 대 이성주의라는 피상적인 구도로 철학자들의 사상 체계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17세기 과학적 사유, 인식의 장이 변화해 간 계열을 추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개념과 자연철학이 어떻게 이행기의 다양한 사유들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를 대신하기 위해 종합적인 과학 프로그램으로서 어떻게 데카르트의 인식론과 기계론적 과학이 출현하는지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계론적 사유의 계승과 극복 속에서 근대 과학의 위대한 성취로서의 새로운 역학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종합으로서의 질적 과학이 탄생하고 전개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추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과 철학이 분리되는 이 시기야말로 과학과 철학의 대화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새로운 사유의 시대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지동설 : 이미지 출처 :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map>



제1강 외물(外物)에의 지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