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소설의 철학적 실험
효녀 심청이, 나쁜 놀부, 착한 흥부. 틀에 박힌 고전 읽기는 가라! 현대 철학의 개념들로 다시 보는 한국 고전 소설, 그 철학적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이진경
구성 : 총 6강
교재 : 강의록 없음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4명 참여
 
한*름 님
엄*희 님
주*용 님

어떻게 해야 고전을 읽어낼 수 있을까? 이 강좌는 이진경 선생님과 함께 구운몽, 금오신화, 심청전, 토끼전, 흥부전 등의 대표적인 한국 고전 소설을 새롭게 읽는 강좌이다.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는 것은, 이전까지의 읽기 방식이 보여주지 못했던 고전 소설의 이면을 발견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흔히 해왔던 인륜적 교훈 찾아내기를 벗어나, 반인륜적으로 읽는 시도를 하게 된다. 흔한 고전 읽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낡아버린 소설들이 여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강의이다.


 


이 강좌는 별도의 강의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본 강좌에 수록된 내용은 『파격의 고전』(글항아리, 2016)이라는 책으로 출간 되었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고전 읽기에 대한 이의 제기!

 

한국 고전 소설을 읽는 두 가지 대표적인 방식이 있다. 하나는 효와 충, 절개 등 당시의 도덕을 환기하는 교훈적 은유로 읽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중세의 계급적 질서의 반영 내지 비판으로 읽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읽기 방식에 문제는 없을까? 중세의 계급적 질서를 환기시키는 독서는, 그것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간주하고 있던 이후 세계의 목적론적 해석이 아닐까?

 

문학에 반영된 현실을 고려하는 반영론적 관점, 작품이 독자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고려하며 읽는 효용론적 관점, 작품의 내용을 작가의 성향 자체 등과 연관지어 읽는 표현론적 관점 등 문학을 읽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학 독해가 아닌, 내재적 독해가 이 수업에서 선택한 문학 읽기 방법론이다. 내재적 독해란 작품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요소 그 자체로만 작품을 읽는 것을 말한다.

 

, 이 수업에서는 문학 작품에 작가의 사상, 시대, 문화, 구도를 끼워 맞추는 초월적 독해를 지양하고 내재적 독해를 해낼 것이다. 그 독해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철학 개념들이 적극적으로 동원된다. 한국 고전 소설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실험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표이다.

 




 

고전 소설의 철학적 실험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어떻게 만나고 충돌하며 멀어지고 가까워지는지, 그럼에 따라 각 성분들의 위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럼으로써 어떤 의미가 생성되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이러한 새로운 고전 읽기에는 현대 철학의 개념들이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강좌에서 시도되는 실험들이 다소 아찔하고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륜이 곧 천륜이었던 조선시대의 작품들을 반() 인륜적으로 읽으려는 실험을 시도한다. 아버지를 위해 희생했던 심청이, 그녀는 과연 효녀인가? 효라는 개념으로만 읽어냈던 <심청전>을 새로운 개념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바친 것은 과잉 효도가 아닌가?’라는 물음을 던져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다.

 

, <콩쥐팥쥐전>에서는 착한 콩쥐의 해피엔딩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적 실험을 가할 예정이다. 한국판 신데렐라가 있다면 단연 콩쥐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보지 못했던 <콩지팥쥐전>의 이면에 무엇이 있을까? 콩쥐를 도와주었던 검은 소와 두꺼비는 신데렐라에서 등장하는 동물과는 다르다. 콩쥐는 동물과 협력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신데렐라를 도와주었던 동물들은 도구로 이용되는 데 그칠 뿐이다. 이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수업을 통해서 우리가 보지 못했던 한국 고전 소설의 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풍부한 읽기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제1강 소설의 윤리와 내재적 독해 중에서
제3강 두 가지 ‘외부’와 외부자의 고독 중에서
제4강 가족 안의 구멍과 눈먼 아버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