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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의 철학적 실험
효녀 심청이, 나쁜 놀부, 착한 흥부. 틀에 박힌 고전 읽기는 가라! 현대 철학의 개념들로 다시 보는 한국 고전 소설, 그 철학적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수강료 : 49,000원 (적립5% : 최대2,450 원)
강사 : 이진경
구성 : 총 6강 | 24교시 | 14시간44분
교재 : 강의록 없음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제작년도 : 2015년 | 고화질
 
 
한*름 님
엄*희 님
주*용 님

어떻게 해야 고전을 읽어낼 수 있을까? 이 강좌는 이진경 선생님과 함께 구운몽, 금오신화, 심청전, 토끼전, 흥부전 등의 대표적인 한국 고전 소설을 새롭게 읽는 강좌이다. 고전을 새롭게 읽는다는 것은, 이전까지의 읽기 방식이 보여주지 못했던 고전 소설의 이면을 발견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흔히 해왔던 인륜적 교훈 찾아내기를 벗어나, 반인륜적으로 읽는 시도를 하게 된다. 흔한 고전 읽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낡아버린 소설들이 여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강의이다.


 


이 강좌는 별도의 강의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본 강좌에 수록된 내용은 『파격의 고전』(글항아리, 2016)이라는 책으로 출간 되었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고전 읽기에 대한 이의 제기!

 

한국 고전 소설을 읽는 두 가지 대표적인 방식이 있다. 하나는 효와 충, 절개 등 당시의 도덕을 환기하는 교훈적 은유로 읽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중세의 계급적 질서의 반영 내지 비판으로 읽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읽기 방식에 문제는 없을까? 중세의 계급적 질서를 환기시키는 독서는, 그것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간주하고 있던 이후 세계의 목적론적 해석이 아닐까?

 

문학에 반영된 현실을 고려하는 반영론적 관점, 작품이 독자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고려하며 읽는 효용론적 관점, 작품의 내용을 작가의 성향 자체 등과 연관지어 읽는 표현론적 관점 등 문학을 읽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학 독해가 아닌, 내재적 독해가 이 수업에서 선택한 문학 읽기 방법론이다. 내재적 독해란 작품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요소 그 자체로만 작품을 읽는 것을 말한다.

 

, 이 수업에서는 문학 작품에 작가의 사상, 시대, 문화, 구도를 끼워 맞추는 초월적 독해를 지양하고 내재적 독해를 해낼 것이다. 그 독해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철학 개념들이 적극적으로 동원된다. 한국 고전 소설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실험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표이다.

 




 

고전 소설의 철학적 실험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어떻게 만나고 충돌하며 멀어지고 가까워지는지, 그럼에 따라 각 성분들의 위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럼으로써 어떤 의미가 생성되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이러한 새로운 고전 읽기에는 현대 철학의 개념들이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강좌에서 시도되는 실험들이 다소 아찔하고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륜이 곧 천륜이었던 조선시대의 작품들을 반() 인륜적으로 읽으려는 실험을 시도한다. 아버지를 위해 희생했던 심청이, 그녀는 과연 효녀인가? 효라는 개념으로만 읽어냈던 <심청전>을 새로운 개념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바친 것은 과잉 효도가 아닌가?’라는 물음을 던져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다.

 

, <콩쥐팥쥐전>에서는 착한 콩쥐의 해피엔딩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적 실험을 가할 예정이다. 한국판 신데렐라가 있다면 단연 콩쥐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보지 못했던 <콩지팥쥐전>의 이면에 무엇이 있을까? 콩쥐를 도와주었던 검은 소와 두꺼비는 신데렐라에서 등장하는 동물과는 다르다. 콩쥐는 동물과 협력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신데렐라를 도와주었던 동물들은 도구로 이용되는 데 그칠 뿐이다. 이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수업을 통해서 우리가 보지 못했던 한국 고전 소설의 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풍부한 읽기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제1강 소설의 윤리와 내재적 독해 중에서
제3강 두 가지 ‘외부’와 외부자의 고독 중에서
제4강 가족 안의 구멍과 눈먼 아버지 중에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소설의 윤리와 내재적 독해 166분
심청전, 콩쥐팥쥐전, 바리공주, 숙향전
1교시 -   소설의 윤리와 내재적 독해 52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심청전 55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콩쥐팥쥐전 31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바리공주, 숙향전 28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새롭게 읽기와 내재적 독해
초월적 해석 방법 비판
심청전의 인물들
콩쥐팥쥐전과 신데렐라 비교
바리공주, 숙향전
2강 소설적 사건화와 고전 소설의 외부 144분
숙향전, 운영전
3강 두 가지 ‘외부’와 외부자의 고독 143분
변강쇠가, 금오신화, 옥낭자전, 구운몽
4강 가족 안의 구멍과 눈먼 아버지 144분
사씨남정기, 장화홍련전, 숙영낭자전
5강 공동체와 순환의 경제학 144분
흥부전, 심청전, 허생전
6강 변신술, 경계 횡단의 기술들 143분
왕수재전, 전우치전, 최고운전, 홍길동전
이진경 (사회학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 근대적 주체의 생산과 관련하여」라는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랫동안 공부하는 이들의 ‘코뮨’인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자본주의 외부의 삶과 사유를 시도하며, 근대성에 대한 비판 연구를 계속해 온 활동적인 사회학자이다. 87년 발표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로 명성을 얻은 후, ‘이진경’이라는 필명으로 ‘탈근대성’과 ‘코뮨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또한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 저서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모과나무, 2018)
『불교를 철학하다』(휴, 2016)
『파격의 고전』(글항아리, 2016)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하였다』(꾸리에, 2015)
『국가를 생각하다』(공저,북멘토, 2015)
『맑스주의와 근대성』(그린비, 2014)
『삶을 위한 철학수업』(문학동네, 2013)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휴머니스트, 2013)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문학동네, 2012)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휴머니스트, 2011)
『코뮨주의』(그린비, 2010)
『역사의 공간』(휴머니스트, 2010)
『외부 사유의 정치학』(그린비, 2009)
『이진경의 필로 시네마』(그린비, 2008)
『문화정치학 영토들』(공저, 그린비, 2007)
『모더니티의 지층들:현대사회론 강의』(공저, 그린비, 2007)
『철학의 외부』(그린비, 2003)
『필로시네마 혹은 영화의 친구들』(소명출판, 2002)
『노마디즘 1,2』(휴머니스트, 2002)
『철학의 모험』(푸른숲, 2000)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소명출판, 2000)
『철학의 탈주』(새길, 1999)
『상식속의 철학 상식밖의 철학』(새길, 1999)
『철학과 굴뚝청소부』(새길, 1994)
『논리 속의 철학 논리 밖의 철학』(새길, 1993)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아침, 1989) 외 다수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콩쥐팥쥐를 라캉으로 읽을 수 있다니 놀랍네요 한*름
콩쥐팥쥐의 2부에서 팥쥐가 젓담아진다는 사실은 충격이네요ㅋ착하게 살아야겠어요..ㅎㄷㄷ 대한민국에 이거 아는사람 몇 없을듯, 암튼 콩쥐팥쥐 이야기를 반가족주의로 읽을 수 있다는 건 신선해요. 한방이 있네요. 라캉식으로 가족 내부에 공백(계모의 개입)을 등장시키고,, 팥쥐가 가족 외부로 쫓겨나면서 만나는 동물들이 인간의 타자로 더이상 인간에게 지배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심쿵하네요....
우수 심청전을 들뢰즈로 다시 읽다? 엄*희
심청전을 반인륜적으로 읽는다? 이게 무슨 소릴까. 삼강행실도는 효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 그리고 심청전은 효를 강요하는 시대에 유쾌한 펀치를 날린다. 효를 행하라, 이 명령에 곧이곧대로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는 효를 비롯한 당대의 도덕과 규범을 의문에 부친다. 아버지가 나가 죽어라 했는데 실제로 아들이 나가 죽는다면 이건 아버지에 대한 복종인가, 저항인가. 효를 강요하는 시대에 그 강요에 실제로 따른다면? 들뢰즈식으로 심청전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심청전은 하나의 탈주선으로 읽는다는 것이다. 심청이는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맹인(백성)들을 밖으로 끄집어 내고 기존의 도덕 규범을 바다의 심연에 던져버린다. 1강부터 유쾌 통쾌하다. 우리에게 이토록 재미없는 고전을 이토록 재밌게 강의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없다. 국문과에서 꽤 빌붙어 있었는데 못봤다.
우수 이야~! 고전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주*용
ㅋㅋㅋ와 진짜 재밌어요.. 이진경 선생님 강의력 좋으신 건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ㅋㅋㅋ 와 ㅋㅋ 일단 이건 들어봐야 압니다.ㅋㅋ 진짜 재밌고요. ㅋㅋㅋ 저처럼 어릴적부터 교훈적으로 책읽으라고해서 질렸던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ㅋㅋㅋ 심청이를 효녀로만 보시나요?ㅋㅋㅋ 전 아니거든요. 이진경 선생님과 파격적으로 읽는 고전. 그냥 무턱대고 비판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철학적 실험을 통해 비판하는. 진짜 좋은 강좌입니다! 강추. 이진경 선생님 강좌 많이 해주세요
1 내가 알던 심청전이? 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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