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팅 바울
이 강의에서는 바울에 대한 인식의 다양한 토대를 살펴본 다음, 그 의의와 문제점들을 역사학의 관점으로 풀어볼 것이다. 또한, 민중신학의 바울 재해석을 통해 민중론적 관점을 바울 연구의 새로운 지평으로 제시하려고 한다.
수강료 : 39,000원 (적립5% : 최대1,950 원)
강사 : 김진호
구성 : 총 6강
교재 : 강의록 제공
수강 기간 : 6개월
지원사항 :
총 9명 참여
 
오재영 님
김현주 님
안미정 님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바울에 관한 해석이 변화와 개혁의 실마리가 되는 일은 무수히 많았다. 그리고 변혁이 달성된 이후 바울은 제도를 형성시키고 지탱하는 보수주의의 토대이기도 했다. 성서학과 신학이 가장 활발하게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바울을 만나게 된다. 한편 바울은 현대의 여러 철학자들에 의해 세계를 성찰하는 인식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 바울은 신학과 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화두가 되었다. 이 강의는 전통적인 신학의 바울 이해에서부터 현대 철학자들의 바울 이해, 그리고 최근 성서학의 수정가설들에 이르기까지 바울에 대한 주된 연구들을 검토해보고 그 의의와 문제점을 역사학의 관점에서 짚어보려 한다. 또한 민중신학의 바울 재해석을 통해 민중론적 관점을 바울 연구의 새로운 지평으로 제시할 것이다.

민중론적 관점의 바울


오늘날 바울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해석되는지, 새로운 바울 읽기에 도전할 수 있는 강의다. 바울의 생애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괄하는 것을 시작으로 바울에 대한 인식의 다양한 토대를 살펴 본다. 유대 특수주의 대 기독교 보편주의라는 이분도식은 바울에 관한 전통적인 신학적 견해들이 기초하고 있는 인식의 토대이기도 하고, 현대 철학자들의 생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은 기독교 중심주의적 편견의 산물임이 현대의 바울 학계에 의해 입증되었다.



또한 바울이 로마제국의 시민이었다는 상식이 바울 이해의 기본적 전제의 하나이지만 실제로 바울이 로마 시민이었는지는 역사학적으로 의문스러운 가정이다. 더욱이 그러한 가정은 현대의 중산층 중심적이고 민중 혐오증적 편견을 반영한다. 이 가정을 뒤집어 바울을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이해하는 것은 최근 바울 연구의 핵심 논점의 하나다. 그것은 바울을 그리스도교의 창안자가 아니라 유대교의 개혁자로 보려는 견해와 연결된다. 그런데 이 논의는 바울 시대에 유대인이 누구인가에 관한 문제를 생략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의 유대인에 관한 통념을 바울과 동시대의 유대교에 덧씌우고 있다.

학계에 퍼진 미흡한 부분을 채워주는 민중신학의 바울 해석의 가장 큰 성과는 바울의 의인론을 그 시대의 인권 투쟁의 맥락에서 해석한 것이다. 바울의 의인론이 바울 식의 진지전임을 주목한 것처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묵시적 혁명가로서의 면모를 통해 그의 급진주의적 실천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민중주의자로서의 그의 꿈이었고 동시에 그의 실천이었다. 민중신학적 바울 읽기에 대한 한 연구가의 깊이 있는 탐험은 사도 바울의 현대적 의미를 묻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제1강 바울의 연대기 중에서
제2강 기독교는 없다 중에서
제3강 시민 바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