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목표
소크라테스의 기소장을 통해 당시 상황을 이해한다.

△ 참고자료 1

·고대 그리스의 지도

→ 그리스의 영토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 눔.
① 그리스(그리스 본토)
② 대그리스(Magna Gracia)-희랍 본토에서 이주민들이 갔던 곳.(식민지)


△ 참고자료 2

·서양사 연표(B.C)

▲ 앞으로의 강의 방향

·강의 초반-소크라테스에 관한 문화적 접근, 시대적 상황 살피기
·강의 중·후반- 소크라테스의 사상(학설)
·강의 마무리- 후대 철학자들의 증언(니체, 헤겔, 키에르케고르 등)

→ 플라톤의 철학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구분하기가 어려움.
플라톤의 글에는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 않음. 플라톤 전집 중에서 1인칭이 등장하는 것은 편지 뿐. 희곡형 소설형식 대화편 대부분에 소크라테스가 나오고 그가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감

→ 소크라테스의 철학에 대해 최초로 증언한 인물은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는 정의를 내리고, 귀납법적 탐구를 했다.
·논박법.
·덕은 통일되어 있다. 덕-지혜, 용기, 절제 이름은 여러 개나 기본적으로 하나.

▲ 소크라테스의 기소장

피트토스 출신이자 멜레토스의 아들인 멜레토스가 엘로페케 출신이자 소프로니스코스의 아들인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다음과 같이 기소하고 선서 진술을 함.
“소크라테스는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고, 다른 새로운 영적인 것들(daimonia)을 도입함으로써 죄를 범함. 그 뿐더러 젊은이들을 타락시킴으로써 죄를 범함. 구형은 사형.”

→ 철학사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의 베스트셀러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에 나옴. 소크라테스의 친구 크세노폰의『소크라테스 회상』앞 부분에 같은 내용이 나옴. 객관적 기소장 내용

·소크라테스의 죄목

①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는다.
②새로운 영적인 것을 도입했다.
③젊은이들을 타락 시켰다.

→ 대표 고발자는 밀레토스 , 나머지 2명은 아니토스와 뤼콘.
소크라테스는 델포이의 신탁 이후 지혜로운 사람들을 쫓아다녔는데 그 대표적인 부류가 시인과, 직공, 정치가이다.
여기서 밀레토스는 시인을 대표하고, 아니토스는 직공과 정치가를 대표한다.

※「에우튀프론」대화편에 소개된 일화
소크라테스가 고발 한 후, 증언을 하기 위해 바실레이아(관청)에 가서 에우튀프론을 만나 대화하게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밀레토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젊고 이름이 나지 않은……피트토스 출신으로 머리칼 곧은데다 수염은 별로 볼품이 없으면서도 메부리코를 가진……”(악의적 용모 묘사)

△ 참고자료 1

·아고라(Agora) 소크라테스의 일생과 관련 중요한 장소. 서양문화의 전통이 어떻게 바뀌어 가느냐와도 연결됨. 시장의 기능, 광장의 기능, 행정 기능을 가진 광장

△ 참고자료2

·오케스트라- 그리스 문화와 관련해 중요함. 탈곡할 때 곡식을 쌓아두는 장소로, 축제의 중심지가 됨. 기원전 6세기 지역중심문화가 폴리스 중심 문화로 바뀌면서 극장으로 발전.

△ 참고자료3

·바실레우스- 고대 희랍어로 왕이란 뜻. 왕정이 무너지고 귀족정으로 넘어오면서 왕가 사람들이 종교적 행사를 담당하게 됨. 축제를 관장하고 종교적 행사를 관장하는 기관. 소크라테스의 고발장 접수

→ 소크라테스의 죄상은 도덕적, 정치적인 것일 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것으로 간주되었다. 개인과 사회가 분리되지 않은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그 결과는 사형.

▲ 소크라테스의 죄목-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는다.

·기소장에서 ‘nomizein’의 해석 문제(두 가지로 해석)

첫 번째, 'believe in', 즉, ‘신의 존재를 믿는다’로 해석
→ 소크라테스는 밀레토스를 상대로 한 증인 심문에서 의도적으로 ‘nomizein’이란 말을 사용하면서 “내가 무신론자란 말이냐”라고 함

※ 기소장에는 소크라테스가 영적인 것들을 끌어들인다는 내용이 있음. 그것은 곧 소크라테스가 영적인 것을 믿는다는 이야기이고, 영적인 것은 신을 의미함. 따라서 자신이 무신론자가 아님을 논리적으로 증명함. (따라서, ‘믿는다’는 해석은 잘못된 것.)

두 번째, ‘nomizein’의 어원 ‘nomos’- 목초지-구역-관습-풍습-법이란 의미로 발전
→ 관습, 신을 섬기는 방식으로 해석(두 번째 해석이 타당함)

※ 희랍에는 열두 신이 있고, 각 폴리스마다 중요시 여기는 신들이 있음. 그러나 다른 지역의 신들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음, 다신교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집트 문화의 영향으로 이집트 신들과 희랍 신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봄.

예> 아테네의 페레오스 항구에는 이방인이 많았음. 북방에서 들어온 벤디스 여신의 축제가 이루어지기도 함.

그렇다면, 외래의 신을 배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아테네에서, 왜 소크라테스의 태도는 문제가 되었을까?

▲ 소크라테스의 신관(神觀)

「에우튀프론」대화편
노예를 때려 죽인 아버지를 고발하러 온 에우튀프론. 당시 살인은 종교적인 문제였다.
소크라테스와 에우튀프론은 신관, 즉, 경건함, 신을 섬기는 문제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여기서 소크라테스는 간접적이나 아테네에서 신을 섬기는 방식을 비판함.

→ 당시 사람들은 제물을 바치고 대가로 소원을 비는 계약적인 형태로 신을 섬김. 소크라테스는 이것이 진정한 종교적 태도, 즉 경건함이 아니라고 함.
고대의 그리스에서 외래의 신들을 도입할 때는 관청에서 허락을 받음. 관대하나 제도적으로 정착하려면 절차가 있었던 것으로 완전히 개방적인 것은 아님. 기존의 신을 섬기는 방식과 다른 소크라테스의 태도가 문제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