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명 이후 서유럽 좌파의 주요 행로

- 일국사회주의 ↔ 국제사회주의

- 중공업화 ↔ 스타하노프 (강제노동)

- 민족이동

- 1935년 소비에트 헌법 제정

- 사회민주주의로부터 공산주의의 분리

- 공산주의로부터 좌익/평의회 공산주의의 분리 (KPD에서 KAPD로)

- 사회 민주주의와 파시즘을 동일시하는 ‘사회 파시즘론’

- 스탈린의 인민전선 전술

- 1943년 코민테른 자진 해산

- 사회민주주의의 부흥: 1951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 재건

▲ 테일러주의/포드주의의 한계와 대공황

1917년 혁명에 대한 자본의 대응은 노동자 전위들과 프롤레타리아 대중 사이의 동맹의 기초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테일러주의와 포드주의는 생산과정의 대규모화와 노동력의 탈숙련화를 통해 볼셰비끼 전위들을 계급으로부터 분리시키고 그들이 계급대중에게 행사하던 헤게모니를 박탈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동의 과학적 조직화, 작업의 하위분화와 단편화는 노동자들 속에 내재하는 숙련을 기계장치 속으로 체계적으로 이전시키기 위한 시도였다. 조립라인의 도입이 그것을 가능케 했는데 노동자는 이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콘베이어 벨트의 한 부속품이 되었다. 그것은 숙련노동의 해체와 지금까지 자본주의적 노동과정 외부에 존재했던 광범위한 대중들의 노동과정으로의 흡인을 통해 노동계급을 수평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러한 개혁이 1917년의 혁명을 봉쇄하는 데 일정한 실효를 거두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은 노동자의 대규모 창출과 더 높은 사회화를 통해 노동계급의 자율성을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재구성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대량생산에 상응하는 소비주체를 창출하지 못함으로써 체제의 모순을 증폭시켰다. 1929년 검은 목요일의 월 스트리트의 붕괴는 체제에 미치는 노동계급의 위력적 현실성을 무시하고자 한 시도들이 직면한 충격적 위기였다. 시장이 주도한 기술혁신이 체제의 불안정성을 극적으로 드러낸 이 위기는 국가와 시장의 분리라는 고전적 자유주의 신화의 종말을 가져왔다.

▲ 케인즈주의의 발생과 계획자 국가

체제의 안정은 노동계급의 불복종적 힘에 대한 승인에 의존한다는 인식은 케인즈를 통해 표현되었다. 1929년을 맞아 케인즈는, 경제 내부에 정치적 요소를 내면화하자는 자유방임주의에 대항하는 자신의 이전의 포괄적 주장을, 국가 자체가 경제적 구조로, 생산적 주체로 되어야 한다는 명제로 발전시킨다. 케인즈의 생각은 국가가 생산적 주체로 됨으로써 유효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효수요’는 노동계급의 자율성을 승인하면서 그것이 자본의 외부로 탈주하지 않고 자본 내부에서 행동하도록 만드는 유인이다. 이것을 통해 노동계급과 그들의 투쟁은 자본주의 발전의 동력으로 계획될 수 있다. 케인즈의 계획자 국가는 노동과 자본의 변증법과 영구개혁주의를 통해 테일러주의와 포드주의의 기술혁신적 대응의 결함을 보수(補修)했다.

▲ 타락한 노동자국가

- 제4인터내셔널
- 관료적 집산제
- 소련국가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