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1857-1913) 랑가주(langage)
‧ ‘랑그(langue)’ - 언어공동체가 받아들이고 있는 기호체계, 언어활동의 체계적이고 사회적인
부분, '엄밀한 의미의 언어학'
‧‘ 파롤(Parole)’ - 의사를 주고받기 위해 랑그를 사용하는 개인적 행위, 언어활동의 우연적이고
개인적인 부분
언어 = 기호(sign)
‧ ‘시니피앙(signifiant, 기표)’ - 언어기호의 소리 측면, 청각영상, 솔 이미지
‧ ‘시니피에(signifie, 기의)’ - 뜻 측면, 개념
‧ 언어기호의 두 가지 특징 - 자의성: 특정한 시니피앙과 특정한 시니피에의 결합에 아무런 내적 필연성이
없다
- 선조성:시니피앙은 그 청각적 본질 때문에 시간 속에서 전개되며 , 따라서 선(線)의 특성을 갖는다
대립(차이)ㆍ체계ㆍ구조
‧ "언어는 형식이지 실체가 아니다(La langue est une forme et non
une substance)." - 장기놀이의 규칙. 장기말끼리의 상호관계를 통해 결정되는 각 장기말의
기능이나 가치(위치)가 중요. 상(象)의 가치와 마(馬)의 가치가 다름
‧ "체스놀이가 상이한 말(馬)들의 결합 안에서 전적으로 이뤄지듯, 언어도 체계라는 특성이
있으며, 이 체계는 완전히 그 구체적 단위들의 대립에 바탕을 둔다." - 다름으로써 대립해야 가치가
생산되고, 그 가치들을 낳은 내적 관계들의 그물이 체계, 곧 구조, 대립을 통한 차이 혹은 차이를 통한 대립
구조주의의 아버지
‧ 개인들이 어떤 말을 하려면 좋든 싫든 이 체계 안으로 들어와야 함
‧ 의미에서 의미나 판단 그리고 사고마저도 ‘주체’의 자유로운 활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주체야말로 언어의
구조가 빚어낸 결과물
‧ 문제의 핵심은 주체에서 언어라고 하는 객관적 구조로 옮겨감
‧ 주체 중심의 근대 철학을 그 밑에서부터 뒤흔드는 역할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1889~1951) 《논리철학 논고》
‧ ‘그림이론Picture Theory’
- 그림: 논리적 형식logical form
- 일상의 명제들은 단순한 요소명제로 철저히 분석되어야 하며 그 명제들 속의 단어 하나에는 오직 하나의 의미만이
부여되어야 한다
- 논리적 원자론logical atomism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
《철학적 탐구》
‧ ‘사용론Theory of Use’
- 언어의 의미는 그림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용’을 통해서 이해
- 자연과학적 언어만이 세계를 그릴 수 있다는 생각 철회
- 언어의 의미란 항상 어떤 그 언어를 사용하는 맥락에서 성립; 언어 놀이/게임Sprachspiel/language
game
‘가족유사성Family Resemblance’
‧ 언어 놀이에서도 모두에 공통되는 특징이란 없고, 그저 서로서로 교차하는 유사성만이 있을 뿐
‧ 엄밀하다고 믿고 수학이나 과학에서 사용되는 공식들도 결국은 일상 언어로 다시 해석되지 않으면 무의미한
기호의 덩어리에 불과
‧ 언어 놀이의 바탕에도 ‘삶의 형태Lebensform/Forms of Life’가 깔려 있음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 1908-2009.11.4) 구조주의란 무엇인가?
‧ 사회학적 기능주의에 반발 ex. 토테미즘
‧ 기능주의가 사물의 자연적 물질적 존재에 초점을 맞춘다면, 구조주의는 사물을 하나의 기호나 의미로,
관계 속의 일정한 요소로 보는 것
‧ 구조주의는 하나의 사물을 파고들기보다는 그 사물이 속해 있는 관계의 장(場)에 주목하며, 그 장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물의 위치에 유의
신화
‧ 신화는 각 민족이 세계를 바라보는 공통적인 사유 구조가 형상화된 것
‧ 신화란 보편적이고 무인격적이고 무시간적인 무의식의 산물
‧ 몽골 <알랑-고아의 설화> = 선비족의 설화 = 그리스 아이소포스의 이야기
‧ 신화 연구는 인간의 정신적 울타리의 목록을 작성하는 작업. 겉으로는 자의적으로 보이지만 필연적인
사건들의 질서 체계로 접목하려는 시도
야생의 사유
‧ 뤼시앙 레비-브륄(Lucien Levy-Bruhl: 1857-1939) <미개인의 사고>에
반대
‧ 문명인의 사고와 미개인의 사고는 사물을 분류하는 방식과 관심의 영역이 다를지언정, 어느 것이 더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 세계를 이해하는 두 가지 다른 방식이나 태도
‧ <야생의 사고>는 이성 중심적인 서구의 사고방식이 가장 우월하다는 통념, 더 나아가
비서구적인 것을 비과학적, 비논리적, 비이성적인 것으로 간주하던 태도를 강하게 논박
레비 스트로스의 유산
‧ 주체와 역사(시간)를 거부하면서 객체, 구조(공간)의 사유를 제시
‧ 구체적이고도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자연, 문화 그리고 자연적 질서와 사회적 질서에 공통된 무의식적
기초 탐색
‧ 시간의 변화를 넘어 그 문화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해주는 구조적 법칙성에 주목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 정상과 비정상 - 나눔의 문제
‧ 인간이 대상을 인식할 때, 나름의 방식으로 분류
‧ 나눔의 문제는 객관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동일자를 강화하면서 타자를 배제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밖에 없음. Ex) 동양/서양
‧ ‘광기’의 정의定義; 시대마다 이성과 합리성의 정의가 다르다면, 그에 따라 광기는 그 합리성이
아닌 것(합리성의 타자)으로서 정의되어 왔던 것
‧ 하나의 ‘지식’은 그 자체로 순진무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와 사회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하나의 힘, 즉 ‘권력’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
주체를 해체하라
‧ 주체와 대상 사이에 놓여있는 “무의식적인 규칙들”, “선험적 질서”
‧ 선험적 장le champ transcendantal은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역사적으로
변화 가능한 것이므로 역사적 - 에피스테메episteme
‧ “바닷가 모래 위에 그려진 얼굴이 파도에 씻기듯 인간의 얼굴(주체)”도 지워져, 새로운 사고의
틀이 생겨날 것
지식-권력의 그물망
‧ 근대 사회야말로 인간을 철저하고도 교묘하게 길들이는 ‘훈육訓育사회’
‧ 개인들을 일거수일투족 세세한 규율로 통제하며, 규칙이 각 개인들의 몸 안으로 ‘내면화內面化’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 관리하는 ‘감금의 시대’
‧ 서구 근대 사회의 훈육 장치들이 신체에서 정신으로 옮겨갔으며, 권력이 단순무지한 억압일 뿐이라는
가설을 비판
‧ 권력이 우리의 시선을 주목시킬 만큼 강력한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욕망이나 지식의 차원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
자기를 돌보는 기예
주체란 것이 지식-권력에 둘러싸여 수동적으로 구성되는 것만이 아님
주체가 삶을 미학적 가치로 고양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실존의 기예技藝/technologie’, ‘자기
배려’에 의한 자기 만들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어야 함
지식-권력의 그물망에 둘러싸여 타율적으로 형성되는 근대의 주체와는 다른 새로운 자율적 자아 형성의 원리가 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