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 신화는 살아있다

※ 학습목표
고대 그리스 신화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얼마만큼 가깝게 와 있는지 알아보자.

여전히 우리의 일상에는 고대 그리스 신화들이 스며들어 있다.
고대 그리스 신화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그 배후에는 어떤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도대체 그리스 신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 영화 타이타닉 (Titanic, 1997)


☞ 타이타닉이란 배의 이름은 티탄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인간의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배가 첫 출항에서 하찮게 보았던 빙산에 의해 자초되고 만다. 그러나 타이타닉이란 배는 티탄신의 이름을 따온 시점에서 이미 그 불길한 운명이 예고되었다. 왜냐하면 티탄신들 역시 하찮게 보았던 올림포스 신들에게 패하였기 때문이다.

그 뒤 티탄들은 올림포스 신들에게 모든 절대조건을 이양한다.
그리하여 하늘의 권력은 제우스에게, 바다는 포세이돈, 지하는 하데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3대 마케이아 ①우라노스-②크로노스-③제우스
♣우라노스 - 땅의 신 가이아의 남편
♣티탄 -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신들
♣티타노마케이아《Titanomacheia》-
올림포스(主神-제우스)신들과 티탄신들과의 9년 동안 치러진 전쟁
☞마케이아《Macheia》희랍어. 대전쟁. 참사.
♣제우스 (Zeus) - 올림포스 主神. 오른손에 불벼락을 든 모습으로 묘사됨. 그의 힘의 상징인 불벼락은 천둥, 벼락, 번개가 동시에 나오며 그러한 그의 힘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아 고대 그리스인에게 가장 무서운 천재지변이 바로 천둥, 벼락, 번개였음을 알 수 있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 니케 승리의 여신 NIKE
제우스 옆의 큰 날개를 가진 여신이 있는데 이가 바로 니케(NIKE), 즉 승리의 여신이다.

☞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NIKE는 니케 여신의 이름을 그대로 자사의 브랜드에 차용했다. 또한 그들의 로고는 니케 여신의 앞 글자의 N의 그리스어표기 υ(뉘)를 변형 한 것이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승리의 여신의 글자가 적혀 있는 자사의 상품을 입으면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박카스

☞ 박카스라는 명칭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모 회사의 특정 음료상표이다.
그러나 실은 그리스 신화에 그 모티브를 두고 있다. 바로 디오니소스(포도주의 신. 酒神)가 그것이다.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의 신답게 머리에 포도 넝쿨관을 쓰고, 들고 있는 호의 끝에도 포노 넝쿨이 휘감겨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포도 넝쿨관을 쓰고 있는 디오니소스】

고대 그리스 신화는 기독교 문명이 세계를 지배할 때 심한 핍박을 받았다.
그리스 문명은 기독교도에게 있어서 idol(우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터키-예전 그리스의 에페소스는 아르테미스여신과 관련 된 가장 아름다운 신전이 있던 곳이나, 지금은 그 신전의 기둥 하나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신전의 모든 장식물과,
석조 자재들이 교회를 건축하는데 봉헌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신들 중 가장 많은 핍박을 받은 이가 酒神인 디오니소스이다.

♣그리스 신화와 로마의 신화는 따로 분리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그대로 로마로 전해 진 것이다. 신의 이름과 인간의 이름 등 주요 명칭만이 희랍어에서 라틴어로 바뀌었을 뿐이다.

♣힘의 권력은 로마에, 문화적 토대는 그리스에 …
서양문명의 모태인 로마 문명의 모태는 그리스 문화이다.

▲ 미국 대통령의 휘장 - 왜 독수리인가?

☞ 고대 그리스 신은 저마다의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헤라의 신조는 공작, 미의 여신 비너스의 신조는 비둘기, 그리고 제우스의 신조는 독수리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에서 가장 높고, 가장 빠른 독수리를 보며 主神 제우스의 이 세상에 대한 절대적인 지배권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를 로마 황제가 자신의 휘장에 사용하였고, 현재 미국에서 이어 받아 자들의 휘장에 사용하고 있다.

【제우스의 모습 - 그의 신조인 독수리와, 불벼락을 사용하는 모습】

▲ 내용정리

☞ 그리스 신화는 시간 · 공간적으로 우리와 많이 떨어져 있는 듯이 보이나, 실제로는 많은 부분에서 아직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통해 우리는 헬레니즘의 근간을 이루는 그리스 인들의 지성의 한 단면을 알 수 있다.
남의 세계관을 보려는 목적은 그것과 비교해 나의 것을 고양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서구 정신의 한 축을 이루는 헬레니즘의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 날 한국인의 마인드를 반성하고 고양 시킬 수 있을 것이다.